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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1 - 방랑의 전사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희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델피니아 전기" 상당히 유명하다. 하지만 난 읽어 보지 않았다. 어차피 한국이나 일본이나 장르소설은 똑같은 팬턴일거라 생각했다. 차라리 꿈꾸는 책들의 도시 라던가, 미사고의 숲, 비밀의 계곡 같이 특별한 것을 보는 게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일본 장르 소설? 그거야 뭐 한국 장르 소설이나 빌려 보고 말지.
하지만 아쉽게도 델피니아 전기를 보면서 우리 나라 장르는 아직 많이 뒤쳐져 있었다. "단순히 1권만 보고 비약이 심한 거 아냐?" 하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누가 보아도 사실적이고 치밀했으며 깔끔했다(특히 우리 나라의 표준 장르 소설과 비교했을 때). 말도 안되는 논리 따위로 글을 써 내려 가지 않았으니 사실 적이었고, 여러 사건이며 소녀의 책사같은 모습은 치밀했으며, 군더더기가 없이 필요한 부분과 중요한 부분을 확실히 했으니 깔끔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무지무지 기대가 된다. (만땅으로다 만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