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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2 - 변호사 사만타, 가정부가 되다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 지금 재정신?"
언젠가 사만타를 만난다면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녀는 그야말로 실수 투성이. 아아아아아, 보는 사람이 비명을 지를 정도(대략 "당신 바보?" 라는 소리를 지를 정도) 로 사고를 치면서 무책임할 정도로 소심하다. 그 증거로 그녀는 그 거대한 실수에 기가 질려 도망치고 말았으니까. 그런데 그런 주제에 변명은 놀라울 정도로 잘 한다. 뭐라, 요리기구가 어떻다고?
이리저리 오락가락 하는 그녀를 보면 참 답답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가 되는 사실이다. "나루토"처럼 한 방향만 돌진하는 것은 사실 무척이나 힘든 것이니까. 오락 가락 하는 모습이 웃음이 난다. 돈과 사랑, 행복의 선택.......
이런 소설속에서나 가능한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녀의 선택을 지켜 보면서, 조그마한 행복을 느꼈다. 아마 사만타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맨 마지막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모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처음의 사만타와는 다르다. 사만타의 변한 모습과 아래로 뻗어진 수 많은 길이, ^ㅁ^ 무척이나 기쁘다.
...근데 이거 시리즈물인가요? (그럼 좀 그런............. @ㅁ@ 돈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