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말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 일상 생활에서 모든 것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는 보자마자 끌리듯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끌어당기는 제목뿐만 아니라 약 16분 정도의 저자 '멧 에이브러헴스'의 TED 강연 또한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누구나 갑작스러운 대화나 질문에 당황(패닉)하게 된다.
바로 그럴 때 우리가 익히고 써먹어야하는 실용적이 스킬이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이다.
이 책이 재밌는 것은 스탠퍼드식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우며 이론과 실전으로 나누어서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감정을 가다듬는 것을 기본으로 속도를 늦추며 잠시 멈추는 미덕까지.
대화에도 공식과 패턴이 있다는 '구조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말하기 스킬을 너무 일상적으로 생각해왔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며, 기본부터 다지는 좋은 기회다.
그리고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를 읽고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안도와 자신감이다.
우선 안도는, 누구나 말을 할 때 당황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일단 이 부분을 알고 나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동질감과 희망이 든다.
그리고 "완벽주의를 자제하자"라는 챕터도 참 좋다.
어떤 상황에서든 완벽한 내러티브로 제안하고 설득하고 얘기해야한다는 강박도 생기는데 완벽을 추구하다보면 오히려 긴장하고 두려워하며 결코 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말을 다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완전히 깊이 공감한다. 잘하려고 하기 보다 힘을 뺄 때 더 잘되는 것은 누구나 겪어본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처럼 되고 싶다,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의 에필로그로 끝내본다. "성공적인 소통의 비결은 연습과 준비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