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클래식 리이매진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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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완전한 선과 악이 있을까? 그리고 그 기준은 뭘까?

사람의 마음으로 온전하게 선과 악을 나눌 수 있을까? 선할 때와 악할 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번 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내가 알고 있던 선과 악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주었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책과 영화, 뮤지컬로 자주 등장하는 고전인데 이번에는 '소소의책' 출판사에서 아주 독특하고 오싹오싹한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 곁을 찾아왔다.

어렸을 때 만화로 읽었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옛 기억을 되살리며 새롭게 읽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고전이 왜 고전인지, 시대를 불변하고 영원히 살아남은 책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내면의 착함과 나쁨을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에서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생각만으로 끝나는지, 그 본성이 생각을 잠식해서 행동까지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일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19세기 런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대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악마, 하이드씨를 깨우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선하게 빛나는 한쪽 얼굴, 그리고 다른 쪽에는 악의 어둠이 드리워지는 사람.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겉보기에는 선한 신사처럼 보이지만 하이드가 발현될 때는 그 누구보다 어둡고 사악한 인성을 가지고 있다.

위선으로 살아가는 하이드씨를 단순히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를 통해 인간의 내면,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양면성을 또렷히 볼 수 있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악함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고 행동하며 올바른 길로 나가는 것.

이렇게 당연한 것들이 어쩌면 우리고 노력하고 학습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

내면의 악함과 위선을 알아차리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큰 의미가 있는 고전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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