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_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우리는 왜 돈을 쓰고 후회하는가˝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개정판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8월

다양한 분류의 책을 좋아하지만 경제/경영 서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행동경제학이다.

<넛지>, <생각에 관한 생각>, <상식 밖의 경제학> 등 관련된 책을 읽다 보니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꽤나 비합리적이고 불확실한 존재라는 것.

그 중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이라는 책을 원래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 멋진 개정판으로 나타났다.

변치 않는 것은 우리가 돈과 부라는 감각을 다시금 깨우쳐 줄 수 있는 중요한 책이라는 점.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에서는 몇 가지 사례와 함께 (진짜이기도, 픽션이기도!) 다양한 케이스들을 스터디해볼 수 있다.

그런 적은 없는가? 할인을 한다고 해서 신나게 사왔는데 안 사면 0원이라 허무했던 적.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빠르게 바꾸거나 다른 선택지를 골랐다면 시간과 돈을 세이브할 수 있었던 적.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를 읽다 보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하고 좋은 감각을 가질 수 있는지 관점 자체를 바꿔준다.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있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과 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우리는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는 돈에 대헤 우리가 알아야 할 관념과 착각들을 깨부숴주고 돈의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알려준다.

재밌게 이 책에 나온 몇가지 부의 감각을 키우는 방법도 나열해본다.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을 써라, 공짜도 가격이다,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책은 '부의 감각'이라고 하지만 난 이 책을 통해 부와 돈뿐만 아니라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써야할지도 가르쳐주는 인생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다 보면 나도 저런 소비를 했었지, 아니 어쩜 이런 생각을? 하는 챕터들도 많다. 저자들의 실제인지 가상인지 모를 애피소드들도 빵빵 터지며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돈을 벌고 쓰기 때문에 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어떤 생각과 착각으로 소비를 하는지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읽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한 챕터, 한 챕터 아껴 읽으며 돈에 대한 새로운 생각, 그리고 감각들을 배워본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책 첫장에 나오는 글로 돈에게 인사를 건내본다.

"돈, 네가 우리에게 배푸는 멋진 것들을 위해서,

또한 네가 우리에게 저지르는 온갖 끔찍한 것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애매모호한 모든 것들을 위해서"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