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 더 좋은 기분, 더 좋은 삶을 위한 뇌 사용법
안데르스 한센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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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풍요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왜 우울할까"

-풍요와 발전을 누리면서도 우울한 이유는 우리가 생물학적 존재라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 감정과 행복을 탐구하고,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의 생물학적 토대와 뇌의 작동 방식을 알면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또 자신을 더 정확히 이해함에 있어 자책하는 대신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살아남은 자의 후손이다

-우리 몸은 건강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해 설계돼 있다. 우리 뇌 역시 행복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해 설계돼 있다.

-느낌의 목적은 단 하나다.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생존을 도와 번식하게 하는 것이다.

-불안은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다.

-어둠은 물러나게 돼 있다. 설령 지금 당장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우리의 뇌는 그렇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어느 시기에 심한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그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이 모든 경험을 기대치와 비교하도록 진화했다는 사실은 행복을 얻으려고 애써 노력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해준다.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임을 기억하라


인간은 언제 행복함을 느낄까? 그리고 언제 우울할까?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뇌의 비밀들이 많은데 더 좋은 기분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이번 책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은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사람의 마음을, 뇌와 생물학적 요인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뇌과학 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제목을 보자마자 읽기 시작해서 어느새 마지막 장을 달려가고 있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라는 질문을 파헤치다 보면 행복과 슬픔, 불안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더 깊이 깊이 들어가다 보니, 이제는 행복한 삶보다 자연스러운 삶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

요즘은 반드시 행복해야 해! 하는 마음보다는 이런 저런 흘러가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바라보고,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구나, 하며 알아차리려고 마음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다.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은 우울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바라보고, 뇌의 가소성과 진화의 원리를 활용하여 뇌의 회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준다. 우리가 겪는 이런 불안정한 감정들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지속해온 인간에게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이다.

머나먼 옛날에서부터 바로 여기, 지금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과제들까지.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은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해, 인간과 인간의 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생물학적 존재임을 알려주며 더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제안한다.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호흡에 집중하고 현재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보자고 얘기한다.

2가지 모두 바로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방법일 것이다. 흘러가는 감정들을 바라보고 주관적인 감정들이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즐겁고 행복한 날도 있다. 반면에 우울하고 불안한 날들도 있다.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날들 또한 있다.

이유가 있을 떄도 있고, 그냥 (과연 정말 그냥일지?) 그런 기분이 드는 날도 있다.

그럴 때면 혹시 내가 이 기분과 상황에 너무 매물되어 있지 않은지 자꾸 자꾸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다. 물론 쉽지 않다. 1초에도 수많은 생각이 왔다갔다 지나가기 때문에.

하지만 인간은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를 느끼는 너무 당연한 존재이다. 이 자연스러움 감정을 때에 따라 바라본다면 나 자신과 감정을 더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의 말처럼,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임을 기억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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