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몇 세대가 흘러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고전의 가르침이 있다면 셰익스피어가 아닐까.
쉽게 쓰인 글처럼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셰익스피어의 글 안에는 오만 인간군상과 인생과 희노애락이 들어있다.
당장 어제 나왔다고 해도 믿을 법한 말들이 무려 400년도 더 되었다니!
오랫동안 사랑받고 계속되는 말들은 분명 이유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말>을 듣고 보고 읽으며, 가와이 쇼이치로의 해석과 함께 인생 철학 110가지를 만났다.
<셰익스피어의 말>에는 후회, 고민, 관계, 변화, 성장, 공허, 풍요, 사랑 등 주제로 삶과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을 들려준다.
짧은 격언에서 느껴지는 철학에는 과거에 살아온 날에 대한 감회와 미래의 기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쩌면 길을 보여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누구하나 완벽한 선인도 악인도 없다.
그말은 우리 마음 속에는 희곡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선함과 악함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먹지만 때론 이유없이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하고 이유없이 미움을 받기도 하다.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희곡의 등장인물처럼 철없는 행동으로 소중한 기회를 잃기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
어쩔 수없는 일은 지나간 일로 흘려보내고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운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계속 읽어가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