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 심리학
최정우 지음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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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내 자존감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나는 나 자체로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자.

...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알아야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될 수 있다.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 소중하게 생각하자.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과 약점을 그대로 인정하자. 남들의 인정이 아닌 내 스스로가 나에게 하는 인정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좀 더 단단한 나만의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다.

둘째,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장점을 장점으로 볼 줄 모를 뿐이다.

셋째,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을 만든다.

직장을 다녀도 끝나지 않는 고민, 나에게 맞는 진로와 적성은 무엇일까?

-선택 자체가 결과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그 과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일을 잘하니 일이 자꾸 늘어나네? 프로 일잘러의 고민

-소보루빵의 달인인 제빵사는 양적인 성장만 거듭하여 질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 소보루 빵을 누구보다 맛있게, 그리고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 거기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색다른 솝루빵을 시도해보던가, 아니면 다른 종류의 빵도 만들어내는 능력을 길렀어야 한다. 이것이 질적 성장이다. 매일 똑같은 업무만 수행하고 업무량만 늘려가는 것으로는 개인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없다.


요즘 워라벨과 재택근무, 자아실현 등이 떠오르면서 평생 직장은 없다는 마음과 함께 100세 시대에 무엇을 해야할까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

그러면서 만난 <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 !

유쾌한 책 표지 만큼이나 직장인들이 공감할 법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편하게 읽다가 정독했다가 화를 냈다가 웃다가 하면서 하루만에 읽었다.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 심리학' 이라니?

친구들과 단톡방에 맨날 하는 얘기 아닌가? 조금은 씁쓸하지만 웃긴 그 심리를 잘 파고들었다.

회사에서는 일하는 곳이니까 일을 하는 건 당연하다.

근데 '일만' 하는 건 아니다. 어쩌면 나는 회사란, 일 vs 사람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시소라고 생각할 정도로 50:50 (아니면 그 이상!) 의 비율로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요즘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지면서 조금 덜 하긴 하는데, 예전에는 어떻게 주5일 이상을 일하면서 사람들과 부딪혔을까 싶다.

(출퇴근길의 대중교통부터 이미 사람들과의 전쟁 시작이다.)

회사에서는 일만 잘해서도 안되고, 관계만 좋아서도 안되고, 나만 잘되서도 안되고, 우리 팀만 잘되서도 안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조직이자 이해집단이기 때문에 그 여러가지의 이해상충되는 관계들을 잘 맞춰야한다.

근데 어떤 이는 마치 타고난 전략가처럼 정치에 뛰어난 반면, 아무리 노력해도 초야에 묻힌 도인처럼 알음알음 그 사람의 실력을 가늠할 뿐이다.

어느덧 직장생활 N년차를 향해가는 나,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는 직장인 전문 심리상담사 저자답게 그동안 실무와 상담에서 몸소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일이 힘들어서 위로 받고 싶을 때 읽어도 좋고, 회사 생활에 고민이 생겨 막막할 때 읽어도 좋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책이 딱이다.

또라이 질량보존 법칙을 들어보았는지?

마치 개미처럼 어느 집단이든 또라이 또한 일정 비율만큼 존재한다는 너무나 유명한 이론(?)이다.

만약 조직 내에서 또라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일지도?

그만큼 일과 사람이 모두 중요한 때! 회사에서 일도 잘하고 관계도 잘 맺기 위해, <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를 추천한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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