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이 예술이 되는 순간
-'말하기'란 말을 잘할 수 있는 재능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데 재능이라니!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말하기'는 재능이라고 단언한다. 말하기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관계가 완성되어 사회적 성공을 돕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듯 '말하기' 능력을 습득하고 훈련해야 한다. 말하기가 기술을 뛰어넘어 예술이 되도록!
-진실한 말을 우리는 신뢰하며 기억에 남는 말은 오래 간직한다. 달콤한 말은 친말감을 주고 현명한 말에는 공감한다.
-뛰어난 말재주는 타고난 것일까? 아니다. 단련된 능력이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론만 갖고는 말재주가 좋아지지 않는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기르고 여러 전략과 기술을 사용해 말하기 수준을 올려야 한다.
언어는 마법을 일으킨다 _ 먼저 상대의 견해를 긍정하자
-언제든 누구나 다른 사람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절대 단도직입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부정하지 말자.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상대의 의견에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그 뒤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자.
-상대의 말을 긍정한 뒤 자신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먼저 상대를 긍정하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객관적으로 보이고 논리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의견을 상대가 경청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인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 않다
-"뭐든 괜찮아요." 라는 말은 상대가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개인적 선호나 취향을 물어올 때 "아무거나 다 괜찮다." 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야 예의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결정을 상대에게 넘겨 상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이며 상대의 어떤 결정이든지 따르겠다는 의사 표현이다. 하지만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는 그 일이 오히려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상대가 당신 몫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자. 괜찮다는 말로 결정을 상대에게 넘기면 당신을 개성과 주관이 없는 사람으로 여길 수 있다.
말의 힘은 대단하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동시에 같은 말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원수가 되기도 한다.
요즘 "~법" 이라는 화술에 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는데 이번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읽어본다면 어떤 말투가 호감이 가고 끌리는지 (그리고 어떤 말투가 비호감인지) 감이 올 것이다.
우선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첫 장부터 펴 보면, "말하기는 재능이다"라는 저자 '리우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나면 더 중요한 말이 나온다.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배우고 학습하고 연습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
총 8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교제, 대화, 감정, 설득, 강연, 토론, 협상, 면접 각 상황마다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글도 많이 쓰지만 말을 많이 하는 일을 하다보니 화술법 책이 나에겐 중요하다.
특히 그 '말'이라는 게 대화가 잘 통화면서 공감을 일으켜야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원하는 쪽으로 설득해야한다면 더더욱.
그래서 나는 흔히 말하는 쿠션언어를 써가면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고 노력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하루에 몇 마디 나누지도 않았는데 기분 나쁜 사람이 있다. 참 그것도 능력이지 싶다. 별거 아닌 문장들 속에 상대방을 누르고 자기 자랑이 가득하며 무엇보다 부정적인 말이 많다.
개인적으로 나는 예의를 중시하고 남보다 좀 더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거슬리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한번씩 꺼내봐야겠다.
내 자신을 조심하고 발전시킬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
단순한 논리이지만 그 힘은 대단하다.
누군가와 얘기를 나눌 때 상대의 견해를 긍정하고 공감하는 것. 어쩌면 가장 지키기 어려운 화술의 법칙이다.
그 사람이 말을 하는 이유는 조언과 첨언을 바라는 게 아니라 공감과 이해를, 잘 '듣는' 사람을 원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의견을 나눌 때는 명확한 메시지와 논리를 가지고 설득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무안을 주지 않으면서 피력하는 법은 여전히 어렵다. "뭐든 괜찮다"라는 점심메뉴 고르기스러운 말도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의견대로 이끌어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말의 힘을 아는 사람이라면, 더 좋은 '말'을 하고, 더 좋은 '말'을 듣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읽으며 다양한 일상생활 속 케이스마다 적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끌리는 말투에는, 호감 가는 말투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모든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말을 예술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