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해답
마넬 바우셀.라케시 사린 지음, 우영미 옮김 / 마인더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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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 기대 = 행복"

-최근에 행복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공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쓴 책이기 때문에 다른 책과는 다르다.

- 현실-기대=행복

우리는 이를 행복의 기본 방정식이라고 부르고, 행복을 만들기 위해 감정을 통제하는 여섯 가지 법칙을 제안한다. 이 법칙을 '행복 법칙'이라고 부른다.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이다.

-행복은 우리의 마음이 어떤 결정을 내려서 얻는 결과다. 행복 법칙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행복은 이 소비 지향적인 사회에서 달성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통제 가능한 기회가 된다.

-행복한 삶을 달성하는 본질은 바로 선택에 달렸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전제다. ... 현명한 삶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과 결단력이 필요하다.

행복에 답이 있을까?

<행복의 해답> 은 바로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니,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부터 시작한다.

몇년전 누군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행복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실 정확히 3년 전이라 그땐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하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최고의 선인 행복이 지금 대답으로도 내 꿈인 것 같다.

근데 그 행복이 아무런 고통 없는 행복이 아니라 힘들 땐 잘 이겨내고 지혜로워지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행복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솔직히 나는 꽤 어두운 사람인 것 같다. 하루 중 행복한 생각보다는 비행복한 생각의 비중이 더 크다.

그래서 더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갈망하고 있다.

<행복의 해답>은 마냥 행복하게만 살자는 단순한 자기계발서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사회적 성공을 추구하는 경영학 책도 아니며, 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영성책도 아니다.

행복을 측정하고 행복의 법칙을 알려주는 신기한(?) 책이다.

그 신기함의 포인트는 <행복의 해답>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행복은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 가야 한다.'

'행복'에 관심이 많다보니 행복에 관한 책을 많이 접했다.

기억에 남는 건 <완벽의 추구>, <걱정을 잘라드립니다>, <해피니스 트랙>, <행복을 풀다>, <행복을 미루지마라>,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한 이기주의자>, <12가지 행복의 법칙>, <행복의 공식> 등이 있었다.

행복한 것만 읽진 않고 그 반대편, 정확하게는 행복심리학과 긍정심리학에 반대되는 <긍정의 배신>와 심리를 다루는 <긍정의 오류>도 읽었다.

그래서 내린 현재까지의 나의 결심은 '행복해지자' 였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파고, 또 파고, 지금도 파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책 <행복의 해답>도 많은 도움을 준 듯 하다.

우선 행복의 법칙을 아래와 같이 크게 6가지로 분류했다.

참고로, 그 행복들은 측정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과 함께 넣었다.

 

 

 

첫 번째 행복 법칙: 상대적 비교

두 번째 행복 법칙: 기대치의 변화

세 번째 행복 법칙: 손실 회피

네 번째 행복 법칙: 감성 감소

다섯 번째 행복 법칙: 포만

여섯 번째 행복 법칙: 현재주의

감성 감소

-행복의 비밀이 크레센도 전략, 즉 작은 것에서 점점 커지는 전략을 사용한 것임을 알았다. 이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낮은 수준의 소비를 유지하고, 새로운 습관을 시작하는 적절한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머라이어는 크레센도의 논리를 이해했다.

-지속적으로 행복을 유지하고 싶다고 가정하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변함없는 행복을 누리고 싶은 사람은 몇 번이고 변해야 한다"는 공자의 충고를 따를 필요가 있다. 머라이어처럼 하라. 소비를 서서히 증가시키는 계획을 유지하고 현실과 기대치 사이에는 항상 격차가 있음을 명심하라.

포만

-우리는 적응과 포만에 대처하는 두 가지 현명한 방법을 살펴보았다. 첫 번째는 '탐구와 개발'이라는 전략으로, 먼저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다음에 그중 몇 가지를 정한다. 두 번째는 '다양성과 크레센도'를 합치는 것이다. 우리가 참여하기로 정한 활동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하는 예산에 대한 계획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 우리가 묻고 싶은 세 번째 질문이 있다. 바로 얼마나 많은 습관을 들일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포만의 일반 속도는 고정하고 적응의 일반 속도는 변화를 준다. 우리의 법칙은 최적의 순서를 위한 세 가지 패턴을 만들어낸다.

* 먼저, 적응의 일반 속도가 낮을 경우, 최적의 계획은 세 가지 활동을 번갈아 하는 것이며 따라서 포만의 효과에 대응한다.

* 두 번째는 적응의 일반 속도가 일정할 경우, 최적의 계획은 세 활동 중 두 활동을 번갈아 하고 세 번째 활동은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 마지막은 적응의 일반 속도가 높을 경우, 최적의 계획은 이 활동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계속하는 것이다.

공학자 둘이 함께 쓴 <행복의 해답>은 여러모로 다른 행복학 책과 다른데 그래서 더 관심있게 읽었다.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역시 공통점도 있다. 그건 바로 행복은 선택이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선택=행복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는 행복을 선택해야 하고 그건 우리 마음 속에 있다. 마음 챙김의 핵심 주제이기도 한 '마음'을 <행복의 해답>에서도 만났다.

각 여섯 가지 법칙과 행복을 측정하는 공학자의 논리적인 글을 읽다보면 실제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역시 행복은 선택하는 것.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선택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이 책의 마지막 챕터의 제목을 남긴다.

'행복 법칙 안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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