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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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나를 '의식'하는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의식'은 이 책의 중요한 주제이므로 당연히 중요한 단어이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건'나'다. 자기 자신이 아니면 '의식'도 의미가 없다. 이미 우리는 지금껏 충분히 타인을 의식하고 살지 않았는가? 이제는 나 자신을 의식할 때다. 그것도 진지하게! 나를 의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그러면 습관은 저절로 바뀐다.

...

우리는 지금껏 '1차 의식'에 의지해 살아왔다. '1차 의식'으로 사는 것은 내가 전적으로 개입하지 않아도 저절로 살아지는 수동적 삶이다. 우리는 뇌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즉 이미 결정된 신경회로를 장착하고 태어난다. 그래서 '나'라고 생각했던 오류의 삶이 만들어진다. 우리에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욕구가 끓고 있다. 이 욕구의 주체는 1차 의식이 아니다. 이를 현실로 이끄는 것은 오직 '2차 의식'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2차 의식'은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주체적으로 새롭게 내 삶을 만들어 가는 창조적 의식이다. 2차 의식이야말로 진정한 '나'다. 이 의식은 또한 사회에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서문

내 독서법은 잡식성이다. 잡히는대로 읽는다.

예전에는 흔히 말하는 '나쁜 책'도 많이 읽었는데 (삶에 도움이 되지 않고 권수만 채우는 시간 때우기용)

한 해에도 몇 만권의 책이 쏟아져서 출판되고, 세상에는 아직도 읽어야 할 양서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드라큘라처럼, 단테처럼 책을 읽기 위해 영생을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삶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게 된다.

그리고 책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소설가들은 소설을 추천하고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반면에,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소설은 거의 읽지 않고 자기계발, 경제경영서만 보는 트렌드를 발견했다!

하지만 나는?

모든 분야의 책을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자기계발서도 300권 이상 읽어봤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문성림 작가님의 <컨셔스>도 의미있게 읽었다.

아침에 알람을 끄고 일어나서 양치를 하고 밥을 먹고 출근을 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고...

이 뻔한 루틴 속에서도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결정을 한다.

그 중에서 우리의 의식을 거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이렇게 많다는 걸 뇌과학 책을 읽고 알았다.

(심지어 운전하는 것도 의식이 아닌, 무의식적인 자동화이다!)

<컨셔스>는 '내 인생을 바꾸는 힘'으로 컨셔스, 즉 의식을 뽑았다.

자기 자신을 먼저 알고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라는 6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이끄는데 그 중 중요한 것은 수동적인 1차 의식이 아니라,

주체적인 나만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2차 의식에 방점을 찍는다.

감각이 아닌 의식으로, 무의식이 아닌 진짜 의식으로 나를 살아가는 법이다.

 

 

 

"2차 의식으로의 접근"

-내 진짜 의식은 내가 스스로 '나의 의지'를 가지고, 진정 '내가', '의도적으로' 결단해야만 작동된다. 진짜 의식은 한마디로 정신 똑바로 차리는 일이다. 그래야만 내 진짜 의식을 '1차 의식'으로부터 분간할 수 있다.

-이 의식은 가끔씩 나타나 내 인생의 여러 측면을 예리하게 콕콕 짚어 판단하고 분석하고 잘못된 부분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다시 제대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내 인생의 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그 방향 안에는 세세한 전략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것과 전략의 재수정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이게 '2차 의식'이 하는 기능이다.

-2차 의식은 '진정한 나'가 개입되는 능동적 의식이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의 의식이다. 지금까지의 자동화된 습관이 아닌 새롭게 학습된 의식이다. 힘과 열정, 즉 긍정 에너지가 생성되는 의식이다. 나의 의식이 상승하고 성장하며 발전하는 것이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이다. 따라서 '2차 의식'은 곧 창조의식이다.

-나의 '진짜 의식'인 2차 의식은 관찰의 조각, 성찰의 조각, 상상의 조각, 계획의 조각, 학습의 조각, 창조의 조각으로 내게 다가온다. 우리의 '진짜 의식'은 이렇게 단편 조각 같지만, 매우 섬세하고 칼날같이 예리하며, 조각 하나하나마다 알 수 없는 힘이 있다.

 

 

 

"의식하는 순간 행복해진다"

-2차 의식에 의한 삶은 나에게 한 번 행해지면 없어지지 않는다. 금방 왔다 사라지지 않는다. 나의 정신적 지적 퇴적물로 쌓인다. 그것이 발화되는 시점을 스스로 만들기도 하는 능동적 주체다. 내 인생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킨다. 성취를 일으키고 더 큰 행복을 준다. 그 주체가 바로 2차 의식이다. 2차 의식을 강화시키고 확장시키는 새로운 정보, 지식, 경험을 위해 우리는 돈과 시간, 그리고 에너지를 써야 한다.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영감을 주는 것에 써야 한다. 이런 것들은 감각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쾌락을 준다. 지적 쾌락이다.

-의식의 조각들을 다시 떠올려보면, 첫 번째 관찰의 조각 하나만으로도 어마어마했던 부정적 마음 방황이 많이 사그라질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훨씬 더 행복해지는 것을 일상에서 분명히 느끼게 될 것이다. 관찰하기는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기에 충분히 훌륭한 의식 활동이다. 그러나 관찰이 익숙해진 이후에는 성찰을 하고, 꿈을 꾸고, 계획을 짜고, 새롭고 다양한 학습을 경험하며, 결국은 현실로 창조해 내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것은 모두 의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올해 나의 화두는 깨어있는 삶이다.

오롯이 깨어있으려면 '지금 여기' 순간을 의식해야 하는데 살아가는 찰나들을 잡아내는게 쉽지 않다.

그렇게 연습하는 와중에 <컨셔스>를 읽게 되었다.

"나 자신을, 나의 말을, 내 생각을, 내 행동을.

나는 스스로 관찰자가 되어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처음으로 관찰해야 할 대상은 나의 하루를

온통 뒤덮고 있는 나의 '생각'이다."

하루에도 떠오르는 수만가지의 생각 속에서 진짜 나를 관찰하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여기서는 '컨셔스', 또는 2차 의식이라 한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결과가 다르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바보, 즉 미친거라고.

진짜 변하길 원한다면 바로 그 간절함으로 의식을 바꿔야 한다는 걸 <컨셔스>를 통해 알았다.

성공하기 위해서 또는 더 충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가진 의식의 힘에 집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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