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독서법은 잡식성이다. 잡히는대로 읽는다.
예전에는 흔히 말하는 '나쁜 책'도 많이 읽었는데 (삶에 도움이 되지 않고 권수만 채우는 시간 때우기용)
한 해에도 몇 만권의 책이 쏟아져서 출판되고, 세상에는 아직도 읽어야 할 양서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드라큘라처럼, 단테처럼 책을 읽기 위해 영생을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삶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게 된다.
그리고 책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소설가들은 소설을 추천하고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반면에,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소설은 거의 읽지 않고 자기계발, 경제경영서만 보는 트렌드를 발견했다!
하지만 나는?
모든 분야의 책을 사랑한다.
그러다보니 자기계발서도 300권 이상 읽어봤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문성림 작가님의 <컨셔스>도 의미있게 읽었다.
아침에 알람을 끄고 일어나서 양치를 하고 밥을 먹고 출근을 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고...
이 뻔한 루틴 속에서도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결정을 한다.
그 중에서 우리의 의식을 거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이렇게 많다는 걸 뇌과학 책을 읽고 알았다.
(심지어 운전하는 것도 의식이 아닌, 무의식적인 자동화이다!)
<컨셔스>는 '내 인생을 바꾸는 힘'으로 컨셔스, 즉 의식을 뽑았다.
자기 자신을 먼저 알고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라는 6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이끄는데 그 중 중요한 것은 수동적인 1차 의식이 아니라,
주체적인 나만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2차 의식에 방점을 찍는다.
감각이 아닌 의식으로, 무의식이 아닌 진짜 의식으로 나를 살아가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