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 가짜 뉴스와 정보에서 진짜 돈과 자산을 지켜라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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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맑은 물에서는 물고기를 잡을 수 없다."

-중국 속담 중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나온지 벌써 20년이 됐다.

(모두가 알다시피 '가난한 아빠'는 기요사키의 친 아빠, 그리고 '부자 아빠'는 친구 아빠이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자산, 부채, 자본과 현금 흐름의 개념을 싹 다 바꿔놓으며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2019년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짜 뉴스와 정보에 대한 모든 것을 재정의했다.

<페이크>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바로 그 신작이다.

1. 가짜 돈 FAKE MONEY

가짜 돈은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들고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더욱 가난하게 만든다.

2. 가짜 교사 FAKE TEACHERS

학교에서 돈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가? 대부분은 "아무것도 못 배웠다."고 대답할 것이다. 교사들은 대게 좋은 사람들이지만 미국의 교육 제도는 붕괴했고, 구식이 되었으며, 학생들이 현실 세계에 대비하게 하는 데 실패했다.

3. 가짜 자산 FAKE ASSETS

먼저 자산과 부채의 차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산은 내 주머니에서 돈을 넣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부채는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 가는 것이다."

가난한 아빠는 늘 "우리 집은 가장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부자 아빠는 "집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집이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페이크>에서 크게 다루는 거짓 3가지.

그리고 반복해서 나오는 중요한 그래프 몇 가지가 있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는 것(또는 가르쳐주는 것) 보다 그냥 주는 게 더 쉽고 빠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더라도 바로 그 잡는 법을 배우고 싶다.

그럼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돈이라고 하면 쉽게 화폐, 동전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기요사키는 금과 은을 아주 강조한다.

신의 돈이라는 금과 은의 실물을 보유해야 하며 실제로 본인도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금은의 실물은 투자 대상이 아니라 보험이다, 리스크가 없다, 빈부격차가 극심해져 계급투재의 시대가 열린다면 돈을 더 찍어내거나 다시 금본위제로 돌아갈 수 있다, 정부의 돈은 가짜 돈이다, 신의 돈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현대의 돈을 신의 돈(금과 은), 정부의 돈(달러, 유료, 페소 등), 대중의 돈(비트코인, 이더리움, 집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름만 봐도 딱 느껴지듯 신의 돈을 신뢰하면서 더 많은 금과 은을 보유하고 구입하고 간직하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믿는 돈은 더 많은 가짜 돈을 유통하거나 찍어내게 만들고 결국은 수 많은 사례와 그래프 추세가 말해주듯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한 사람으로, 부자는 더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기 떄문이다.

 

 

 

 

부자의 현금흐름은 중산층의 현금흐름과 다르다.

진짜 금융 교육은 자산 기둥에서 흐르고 무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빚을 이용해 돈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그럼 어떤 교사가 진짜 참된 교사일까?

이 부분에서 많이 나오는 것은 '실수'라는 단어다.

우리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할 때 누구나 넘어지고 실수하지만 격려받고 배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수란 용납할 수 없고 하면 안되고 고쳐야하는 짐덩어리처럼 느껴질 뿐이다.

기요사키는 실수를 최고의 교사로,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성장하고 똑똑해지라고 한다,

본인도 돈이 됐건, 투자가 됐건, 관계가 됐건 많은 실수를 했었고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기요사키를 만들었다는 거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그것을 인정해야 하며, 생각을 해야 한다.

실수가 실패의 동의어가 아니라 성공의 유의어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누군가 부자가 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비결"은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언어의 힘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생각하고 말하는 언어를 바꿔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를 가난하게 생각하고 가난을 지속하게 하는 언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부자 아빠는 내게 이렇게 가르쳤다.

가난한 사람은 "나는 그럴 형편이 못 돼."라고 말하고

부자는 "어떻게 하면 그럴 형편이 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가난한 사람은 "나는 돈에 관심이 없어."라고 말하고

부자는 "당신이 돈에 관심이 없다면 돈도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은 "나는 절대로 부자가 되지 못할 거야."라고 말하고,

부자는 "나는 부자가 될 거야."라고 말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지혜는 말과 언어의 힘이다.

기요사키가 쓰는 말은 색다른 힘이 있는데 재정의하고 쪼개보고 탐구하고 고민한 흔적들이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언제나 긍정적인 말을 쓰라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언어라는 말하고 내뱉고 드는 건 자신이 믿고 행동하는 것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래서 우리는 부자의 언어, 부자의 마인드, 부자의 태도를 지녀야 한다.

이는 금전적 부자 뿐 아니라 마음의, 인격의, 사랑의 부자에게도 필요하다.

 

 

 

 

-독수리가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는 방법

1단계: "깨어나라"

당신의 저축과 집, 그리고 은퇴 자금이 당신의 자산이 아니라 부자들의 자산임을 알게 된 순간, 당신도 깨어난 것이다.

2단계: 독수리는 자식들에게 돈에 대해 가르친다

나는 아홉 살 때 부자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이 나는 모르는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님에게 돈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

그래서 부자 아빠도 방과 후에 그분의 아들과 나를 가르친 것이다.

3단계: 독수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실수로부터 배운다

닭은 겁이 많아 실수를 저지르지 않거나 또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척하기 때문에 결코 배울 수가 없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실수를 통해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우리의 교육 제도는 학생들을 나약하게 키우고, 다른 견해를 가졌거나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세상에는 독수리보다 닭들이 더 많은 것이다.

4단계: 독수리는 부정행위를 한다? 남에게 도움을 요청할 줄 안다!

학교에서는 옆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정행위라고 부른다.

독수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줄 안다. 그들은 팀을 꾸리고, 팀으로서 행동하고 일한다. 그들은 전문 코치를 고용한다. 프로 운동선수는 코치를 고용하지만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다.

독수리른 B와 I 사분면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돈의 게임을 플레이한다. 닭들은 E와 S 사분면에서 혼자서 돈의 게임을 한다.

돈의 게임에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5단계: 독수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투자한다

닭은 남들이 시키는 대로 투자한다.

닭은 자신이 좋아하는 자산을 취득한다.

내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애정이다. 나는 내가 사업가라는 게 좋다.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하는 게 좋다. 나는 부동산을 좋아하고, 빚을 이용해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나는 금과 은, 원유를 사랑한다.

6단계: 독수리는 다른 사람의 돈으로 무한수익에 투자한다.

여기서 다른 사람이란 바로 닭이다.

독수리가 하늘을 나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기요사키는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래질" 개념을 가져와 인간의 신체가 강인하게 유지되려면 끈임없는 도전과 스트레스,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거쳐야 하듯 영혼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마음속에 살고 있고.

그리고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하는 이유로, 지식이 없다면 정보는 무의미하며, 금융 교육을 받지 않은 지식은 부로 발전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기요사키의 멋진 맺음말과 함께 팩트를 무기로 가짜와 맞설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생각해본다.

-교육이 그 어느 떄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왔다. 교육의 힘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 배움을 얻을 교사를 선택함에 있어, 당신은 동방박사를 따르겠는가, 아니면 눈먼 생쥐를 따르겠는가?

우리는 모두 독수리다. 우리 모두에게는 날개가 있고,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영혼이 있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은 과감하게 하늘 위로 날아오를 용기가 있는가?

 

 

 

 

 

 

 

*이 글은 민음인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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