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 글쓰기로 자기 세계를 만든 열두 작가들
강원국 지음 / 디플롯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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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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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씁니까라는 소설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제목은 들어봤고 교과서에 실릴법한 소설책의 작가에서, 인터넷 웹소설에서 이젠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자각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가들과 인터뷰들을 담고 있다. 소위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책과 글을 읽을 때마다, 때로는 너무 상세한 기술에, 굳이 이런것들까지 주저리주저리 길게 늘여서 쓴 글을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에서 한편으로나 마지막 작을 덮으면서, 느끼는 울림까지 다양한 감상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

커피를 내리고, 밥을 먹고, 고양이 똥을 치우고 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머릿속 이야기들을 깁고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정지아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삶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조금씩 완성해 나간다. 그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일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쓰라리고 아파서 피가나고, 시간이 좀지나 이젠 진물이 흐르는 상처일수도 있다. 사람을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일상적인 감상에서, 또 한편으로는 잊을수 없는 상처로 다양하다. 자신의 질문을, 또는 시대적인 과제에 대해서 우리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이젠 모든일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것이라는 불안에 내 힘없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흥미없는 이야기의 매력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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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넘쳐나는 간접경험들 사이에서도, 자극적이고 도파민 넘치는 매체들 사이에서, 여전히 그 가장 오랜 창작수단 중 하나인 글쓰기를 우리는 여전히, 그리고 어떻게 쓰는지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보는 것은 새로운 독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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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 상실과 슬픔 그리고 인생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는 삶의 기술
크리스 카 지음, 오혜진 옮김 / FIKA(피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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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름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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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인’이라는 영화가 건네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네가 뭔데 나의 삶을 마음대로 정의하거나 판단할수 없고 나는 괜찮게 살아가고 있다는 메시지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한편 세차장 안에서의 눈물이나, 남겨진 의문의 쪽지들, 그리고 민감한 주제를 만났을 때의 문턱은 괜찮게 살아가고 있지만 때로는 괜찮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는 여러 자기개발 도서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픔이나 좌절을 극복하고, 나는 이겨내서 잘 살고 있음을 간단하게 말하지 않는다. 슬픔과 좌절은 오히려 일상 내 주변에 그대로 존재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극복하고 이겨내야할 존재처럼 보이지만, 동화처럼 모든 것을 훌훌 털어내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에 내 주변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감정등을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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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슬픔이나 좌절을 극복하거나 이겨내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슬픔을 끌어안은 채로도 삶은 계속되고, 그 삶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고 기뻐할 수 있다는 선언이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상실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져 있어도 노래를 부르라고 말한다. 내가 괜찮지 않다고 해서, 내 존재 자체를 숨기고 아예 다른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나라는 인간의 정의는 내 마음속에 구리고 모자란 부분에서, 나의 긍정적인 부분에서 만큼이나 정의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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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정의 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나와야 더 의미가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파묻히기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픔과 부정적인 감정앞에서, 삶을 살아가고 노래부를수 있는 것은, 흔들리기는 하지만 단단 내면을 갖춘 한사람으로서의 삶에 용기의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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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맞을 용기 -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십시오
조영훈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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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떼법의 효능에 대해서 말하기마련이다. 소리지르고 지랄을 하면 안될일도 되게된다는 논리는 많은 부분에서 사회의 불합리합을 꼬집을 때 쓰이곤 했다. 그렇지만 다른면에서 보면, 인간이 무리를 이루고 그사회가 커질수록 다수의 입깁에, 그리고 방관자가 되어서 비합리적이고 원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되는 때가 많아지기 마련이다. 인간을 부유와 풍요로 이끈 사회라는 집단은, 한편으로는 인간을 가축처럼 길들이고 있기도 하다. ‘지랄맞을 용기’는 이렇게 지랄맞고 내 목소리 내기 점점 힘들어지는 현대 사회에서, 예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서, 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또는 큰 목소리를 낼 용기를 가지게 하는 도서이다. 


시대가 기억하는 한 사람은, 기존의 문법을 파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람을 오랫동안 기억하는데, 새로운 파를 만들어낸 피카소가 그랬고, 자신만의 재능을 믿고 새로운 길을 간 모차르트가 그러하다. 그들이 개척한 새로운 길은 큰 울림을 주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깜냥도 안되고 용기도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있는길을 가는게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제목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랄맞음 그 자체보다는, 단단한 자기 확신임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세상에 지식들이 넘쳐나고, 궁금한 것들 AI에 입력하면 어느정도는 맞는 답변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알기 어렵고 확신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세상의 지식도, 인공지능도 큰 쓸모가 없을때가 많다. 그런 때일수록 단단한 자기 자신만의 확신이 흔들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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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 ㅣ 나비클럽 소설선
박하익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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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에 이익과 손실을 맞추어 계산하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로 건너간 윤은 사기꾼에게도, 내 연인에게도 아무짝도 쓸모없는 고라니보다는 멋져보이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주친 진실이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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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 ㅣ 나비클럽 소설선
박하익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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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나 로맨스 스캠, 다단계처럼 사람을 혹하게 하지만 곧 마주할 진실은 뼈아픈 사실들이 많다. 티비를 보면서 저걸 속는다고라는 생각이 자주 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취약해진 사람은, 이상한 짓거리를 하기도 한다. 위의 주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얼굴 모를 인터넷에 쓰인 글을 읽고 혹해서 코인에 투자하기도, 아무도 모른다는 주식시장에, 다른 사람 말만 듣고 투자해서 큰 손실을 보았다가, 제발 본전만 오면 무조건 팔겠다는 간절한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단조롭게 재미없는 일상사이에서 우리 뇌를 간질이는 도파민 넘치는 것들은, 설마 나에게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이야기로 내가 꿈꾸던 세상으로 날 인도한다. 세상 이성에게 인기없고, 또 한편으론 이성에게 이불팡팡할 흑역사만 만들어내는 연애사에서, 화면너머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잃어버린 반쪽만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상상을 하는 것은 자유이다.


 

사기꾼의

입장에서 상대를 동물에 비유하는데, 돼지와 젖소, 고라니이다. 돼지는 크게 한탕 해먹고, 젖소는 조금씩 야금야금 해먹고, 고라니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물론 안좋게 볼수도 있지만 사랑하는데에 이익과 손실을 맞추어 계산하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로 건너간 윤은 사기꾼에게도, 내 연인에게도 아무짝도 쓸모없는 고라니보다는 멋져보이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주친 진실이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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