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내리고, 밥을 먹고, 고양이 똥을 치우고 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머릿속 이야기들을 깁고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정지아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삶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조금씩 완성해 나간다. 그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일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쓰라리고 아파서 피가나고, 시간이 좀지나 이젠 진물이 흐르는 상처일수도 있다. 사람을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일상적인 감상에서, 또 한편으로는 잊을수 없는 상처로 다양하다. 자신의 질문을, 또는 시대적인 과제에 대해서 우리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이젠 모든일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것이라는 불안에 내 힘없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흥미없는 이야기의 매력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