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열등감 - 비교와 불안의 시대,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자존감 교육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경일 옮김 / 저녁달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반복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남들 잘 난게 뭐가 있냐,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레퍼토리의 연설의 결말은, 결국 남들 잘난게 없고, 네가 남들보다 못한게 없는데, 너는 왜 그 정도도 못하냐는 타박과 가까운 결말에 이르곤 했다. 하이닉스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이나, 누가 주식에서 돈을 얼마 벌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접할때마다 순순히 축하하고 기뻐해주는 마음보다, 내 상황과 비교를 통해 열등감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

내 깜냥으로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 질수 없기에, 쪽박나고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길티플레저처럼 즐기면서, 상대적인 우월감과 안도감에 빠지기도 한다. 마음을 좀먹는 생각들 사이에서, 열등감이라는 것은 도움이 돼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이르기도 하지만, “우월한 열등감”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한번에 담은 책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열등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열등감을 그저 마음속 멍에에 그치는 것을 넘어서서, 성장의 동기로 바꾸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의 단초로 삼는다는 것이다. 열등감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발상의 전환은, 마음속 불안과 불편함을 넘어서, 자신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
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미국과 중국의 갈등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중 하나가 반도체이다. 공급망을 지배하는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수출 규제를 통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서고 있다. 그렇지만, 싸구려만 만들어낸다는 기존의 중국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연구나 제조업분야에서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고,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현실을 다시 마주보게 된다.

​

여러 견제속에서도, 화웨이는 비효율적이더라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칩셋을 제조해내기도 한다. 결국은 중국산이라는 혐오의 시선이 넘쳐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모든건 집어 삼킬 듯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기존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중국의 반도체를 만들어내고, 이젠 차세대 기술과 미래 패권을 움켜지지 않을까라는 위기감과 공포심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

 

​

이럴수록 근거없는 혐오나 공포를 넘어서, 객관적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할것인데,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은 이런 고민에서 좀더 객관적이고, 두발을 땅에 짚은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바로볼 수 있는 도서이다.

이제는 넘볼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TSMC에서, 단순히 국뽕이나 장밋빛 시황을 넘어서, 일본의 재도전과, 인텔등 미국의 부흥, 그리고 중국, 대만의 파운드리까지 입체적으로 바라봄은, 불확실성의 시대, 변화하는 산업에서 반도체 전략에 대한 통시적인 시선을 제공한다.

​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연월일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월일
연월일
옌롄커2026북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폭염과 폭우에서,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을 떠올리게 된다. 벌써부터 태평양의 높은 수온이 올해 여름의 폭염을 예고하는데, 인터스텔라의 행성 이야기처럼, 멋드러진 장래희망 대신 옥수수 농부가 얼마없는 선택지의 직업이 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과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지구온난화나 세상에 대한 엄청난 고민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의 조그만, 또는 소시민적인 고민으로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나처럼 비관적이고 삐뚤어지게만 바라보는 나와는 달리 가뭄 속에서, 할아버지와 눈먼 개, 여린 옥수수 새싹의 이야기를 옌렌커의 ‘연월일’은 나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가뭄 속에서, 옥수수를 지키며, 텅빈 마을을 지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인류는 물론 모든 생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존과 굶주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 절박함 속에서도 눈먼개를 돌봄은 인간이 놓지 말아야 할 마지막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묻는다.


조그만 옥수수 한알이, 결국은 세상을 비추는 별만큼의 가치를 가지듯이, 가뭄과 직면한 죽음, 녹록지 않은 세상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지키는 한 사람은, 불확실한 세상이지만, 결국은 푸른 산맥을 이룰것처럼 자랄 옥수수를 희망에서, 불안이 일상화된 나에게, 기어코 놓지 못할 희망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떠올리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말의 시작 - 편안하게 마음을 여는
아가와 사와코 지음, 박재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티비 화면속에 나오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을 더 자극 시키는듯하다. ‘나는 솔로’속 대부분 사람들이 내 주변의 사람들보다는 분명 스펙도 좋고 멋지고 아름다운데, 한편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쉽게 깨기도 하고, 때로는 대중들의 지탄을 받기도 한다. 그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정말 그들이 보이는 것 보다 멍청한가라는 질문에 닿기도 하지만, 정답은 ‘아니요’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말은 영상으로 박제되고, 또 한편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되새김질되면서 그 반향은 커지기 마련이다. 그저 일상의 말 한마디 시작인데, 이런 말의 효과를 생각해보면 선뜻 말 한마디 꺼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사실 이런 경험들은 우리 일상에 즐비하다. 나보다 멍청?하고 못나보이는 사람이, 나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라느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사람의 태도나 말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 자체의 느낌과 아우라에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아우라라는 것이 한번의 마음가짐으로 만들어지고, 내가 그대로 실천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이런 여유있는 태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말의 시작’은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말 한마디와 대화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머릿속에만 맴돌면서 정리되지 않은 말의 한마디들을 다듬고, 어색한 침묵과 대화의 단절을 넘어서, 즐거운 대화의 묘미를 체화하는 방법들은, 이게 정말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삶의 모든 순간들을 체울 한순간의 말 한마디의 힘의 중요성을 각인시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스토리 엔지니어링 - 모든 장르에 활용 가능한 AI 콘텐츠 전략
김우정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의 습격으로 인간의 효용성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저품질의 컨텐츠들이 양산되는 단점들이 두드러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창작을 하고 싶어도 곰손이라서, 정작 흰 종이 앞에만 다가서면 막막해지는 사람들에게는 인공지능이라는 도구가 시작을 수월하게 할수 있는 장점이 될 것이다.

 

‘스토리 엔지니어링’은 금기시 되고 헐리우드 작가노조들은 인공지능의 활용에 맞서서 파업을 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터부시되는 인공지능을 통한 콘텐츠를 창작하는 노하우를 넘어서,어떻게 효율적으로 프롬프팅을 할고 지침을 세울것인지, 그리고 이야기를 설계하고 네러티브를 부여하면서도, 하나의 완결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서, 먼저 가본 길에 대한 이야기를 젖ㄴ한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그럴듯한 이야기와 창작물을 만들어 낼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한명의 기획자로서 어ᄄᅠᆫ 이야기를 시작할것인지 정하고, 인공지능으로 뼈를 붙이되, 결국 이야기의 완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인간의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해내는 것을 넘어서, 효율적으로 글을 쓰고, 다른 방향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디테일에 신경쓰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AI컨텐츠가 단순히 저품질의 양산 창작물을 넘어서서, 한 계단 높은 창작물을 만들어 낼수 있는 도움이 되는 지침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