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번의 통찰 -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이 부를 얻는 비밀
최현만.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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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시간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1만 시간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였고, 해당 분야에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도서의 제목 ‘2만번의 통찰’ 또한 각 분야의 정점에 이른 두 저자가 1만번의 상담과 1만번의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을 풀어낸 이야기이다. 1만번이라는 실천을 통해서 저자는 단순히 반복이 아니라 타인과 다르게 시장을 바라보고, 범인들은 지나칠 사소한 흐름에서 자신들만의 통찰을 제시한다.

 

 

통찰을 통해 도서는 상위 부자들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국제 경제의 흐름, 주식, 부동산, 외화, 화폐에 대한 식견과 통찰을 덧붙여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사실 VIP 회원이 아니고서야 증권사 회장님에게 상담을 받는 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도서를 통해서 평소에 재테크와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고민, 강남 부동산 불패론에 대한 의견, 환율전쟁과 디지털 화폐, 가상 화폐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화제가 되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엿들을수 있는 도서이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의견이 흥미로웠다. 코로나 여파 이후, 공모주 열풍, 코인 열풍, 테크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거품은 꺼지고 결국은 가치주가 상승할것이라는 뻔한 의견 대신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언급하는 부분이 새로웠다.

 

타인의 통찰을 경청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통찰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구루들의 가르침을 하나의 파트를 통해 다루고, 모든 것을 다 알 것 같은 저자도 구루들을 통해 배우고 하나의 통찰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를 짓는다. 나 또한 ‘2만번의 통찰’ 도서를 통해 한번의 통찰을 하였고, 후에 나만의 하나의 통찰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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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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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상에서 두드러지는 갈등이 남녀간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이문열 작가의 ‘선택’의 각장의 첫 번째 챕터들을 보면서 오늘 날의 혐오가 두드러지는 현실과 갈등을 잘 이해하고 쓴글이 아닐까 싶었는데,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20년도 전에 쓰인 글을 다시 출판한 책임을 알게 되었다. 비단 이런 갈등이 요즘와서 갑자기 두드러진 것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인들의 요즘 젊은 것들에 대한 비판의 낙서가 유물처럼 내여오는 것 처럼 그 당시에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분쟁이 있었을 것이라니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선시대 이문열 작가의 조상을 여성을 화자로 하여 현재독자들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부분이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서로를 혐오하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 선택이 아닌, 허수아비를 만들어두고 그것을 기준으로 적대시와 난도질을 하며, 증폭된 자기 방어의 본능과 혐오에 전파되어 경도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비단 양성 간의 대한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사람을 선동하고 혐오, 프레임 만들기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극단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의견이 전체의 의견인 양 부풀리고 혐오하는 것으로, 대중매체의 시대 우리는 선택이 아닌 동조에 더 길들여지고 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건 알아도 쉽게 끓어낼수 없는 것처럼, 일부의 허점이 많고, 표독스러운 의견들을 전체 의견처럼 생각하고 쉽게 비판하는 것이 부당함을 풀어내는 감정의 해우소 역할에 그치지 못한다.

그 시대의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한시대를 살아간 여성의 삶과 함께 그 안에서의 경험과 지혜를 책은 풀어내고 있다. 작가 개인이 여러 논란이 많기는 하나, 이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논란에서 벗어나, 그리고 확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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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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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마'의 표지는 굽이치는 물줄이일까, 아니면 격랑하는 파도같은 물줄기처럼 보인다. 작은 소년이었던 소마의 삶을 다룬 이 소설은 결국 작은 물줄기에서 시작하여 장대한 바다에 이르는 서사시와 같은 소설이다. 팟캐스트와 인문학 책으로 알게된 '채사장'이라는 저자가 기존의 인문학 서적이 아닌 문학으로 집필한 도서이기에 기대를 가지고 독서를 하게 되었다.

                            

한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서술하는 소설이라, 천명관 작가의 '고래'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가 철학과 인문학에 능통하기에, 유머러스함보다는 이런 인문학적 바탕이 소설 속에 많이 녹아있다. 여러 고유명사들을 보며, 내 무지함 때문에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소설을 깊이 있게 보지 못할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인문학적 지식이 깊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독자라면 내 식견보다 더 풍부하게 소설을 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아, 군인, 통치자, 부랑아 사람의 삶을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하기는 힘들것이다. 소마와 몰락을 함께 맞게 되는 눈먼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처럼, 사람은 그저 빛이나 어둠과 같은 평면이 아니라, 귀로 듣고, 코로 들이 마쉬고, 혀로 느끼는 것들, 그것마저도 그저 인상에 그치지 않는 것들일 것이다. 죽음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아버지에게, 살아오면서 화살도 찾지 못하고, 어른이 되지 못하고, 늑대처럼 빠르지도 못했다는 말뿐,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묻는 삶의 질문들에 소마는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처음 마을 사람들의 살을 뜯던 코요테는 어느새 다시 소마의 살을 물어 뜯는다. 돌고 도는 이야기속에서 소마는 다시 한마리의 늑대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여운으로 소설은 막을 내린다.

소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저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 인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의 삶을 보게 된다. 단순히 소설 속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뿐만 아니라, 역사의 인물들, 내 주변의 가족, 동료들,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빛, 어둠이라고 답할수 없는 삶이지만 희미한 인상이라도 그것이 우리네 삶이기에 사랑하게 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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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포트폴리오 - 월급을 쪼개서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23가지 전략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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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 선거 시즌에 들어서면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담론중 하나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선거시즌에 이런 쓴소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과 높아지는 고령화에 대한 뉴스가 이제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 국민연금의 구조가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고, 일부에서는 연금이 아니라 국가 주체의 폰지사기이므로, 국민연금은 없다 생각하고 노후준비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듣기도 하였다.

강환국 저자의 ’거인의 포트폴리오‘는 왜 투자를 해야하고, 실패하는 투자를 피하고 어떻게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것인지에 대하여 다룬 도서이다. 고령화와 노동인구 감소, 그리고 의학발전으로 인한 앞으로의 수명 증가등 여러 가지 변수가 산재한 상황에서, 단순히 공적 연금만으로 노후대비를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일 것이다. 더 나아가 스트레스 받는 직장에서 벗어나 파이어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재테크 수단은 필수일 것이다. 이런 질문에 저자의 대답은 하방 손실율을 보수적으로 잡고 투자하는 퀀트투자이다.

이유없이 하루 오르나 또, 이유없이 하루 내리는 주식 차트들을 바라보며 시장은 어제까지는 경제침체를 우려 때문에, 또 다음날에는 우려 해소와 경기 회복이라는 쉬운 해석들을 내려놓는다.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내 마음또한 같이 흔들리는 것은 전혀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사실을 알아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에 호가창을 확인하게 된다. 인간으로서의 심리적 약점과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숫자를 통한 분석 중심의 퀀트투자는 정답을 줄수 있을 것이다.

MDD를 통해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복리 투자는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와 유사해보이기도 한다..MDD를 통해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복리 투자는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와 유사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모멘텀 중심의 추세추종적인 전략이 주로 사용된다는 다른 부분이 있으나 경지에 이르면 서로 다른 투자의 방법도 결국 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유튜브에 QR코드 링크를 통하여 책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하고, 영상매체를 통해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내용을 확장해 나갈수 있다는 점에서 깨알같이 모든 내용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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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과학 - 왜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할까?
레베카 하이스 지음, 장혜인 옮김 / 윌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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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슨은 그의 유면한 저사 ‘이기적 유전자’를 통하여, 생명이 자유의지가 아닌 유전자의 조정을 받아 종족을 번식한다는 이론을 폈다. 어릴적 관찰하던 배추벌레 애벌레는 알에서 태어나자 마자 자신을 감싸고 있던 알껍질을 갉아먹는다. 방금까지 자신을 감싸던 알 껍질은 순간 애벌레의 먹이가 된다. 왜 알껍질을 먹을까라는 질문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흔적을 치우고, 애벌레가 영양분을 섭취한다라는 그럴듯한 설명들이 나오지만, 결국 ‘본능’이라는 간단한 답변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홍진채 저자의 ‘주식하는 마음’이라는 도서 또한 우리는 왜 실패하는 투자를 하는가에 대한 대답에, 원시 인류부터 생존을 위해 우리 뇌를 지배했던 규칙찾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우리는 매일 본능적으로 하기 싫은 일, 도망치고 싶은 것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간다. 도서 ‘본능의 과학’은 이런 뇌의 착각에 대하여 다룬 도서이다. 현대를 살아가며 오래전처럼 사나운 맹수와, 독이 들었을지 모를 음식들, 목숨을 건 모험을 할 일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우리의 뇌는 여전히 진화하지 못하고 고지방, 고나트륨의 음식을 탐하고, 낯선 것들을 피하도록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이런 본능에 따라서만 움직이지 않도록,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견디고 뇌가 이런 불편함이 실제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본능은 때로는 편견이나 고정관념이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의 우리에게 유연한 사고를 방해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본능을 재배치하여, 응용하고 조절할수 있다면 새로운 본능을 가진 신인류가 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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