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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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이라는 제목의 기묘한 제목을 가진 책은, 배달용 매장과 탐정업을 겸업하는 셰프가 배달기사로부터 전달받은 힌트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의레 배달 전문 매장이 그렇듯, 하나의 매장에서 오만가지 메뉴를 취급하는데, 그렇기에 각 챕터마다 서로 연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수식언으르 가진 수프 메뉴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슈퍼에서 파는 반찬으로 식탁을 차리지만, 한편으로는 예브게 담아내고 눈에 보게 좋게하기위해서 접시에 담아내는 작은 노력을 하는 아내, 그렇지만, 한편으로 남편은 아내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손가락을 절단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서로 연결되지 않는 미스터리함으로 인하여,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의문부호를 머릿속으로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반전을 가지면서도 납득한만한 메뉴, 정답을 내놓는 셰프를 통해서, 소설은 미스터리를 넘어서서, 마냥 웃을 수는 없는 다큐멘터리가 된다. 


최근 화구도 없이 전자레인지로 인스턴트 음식을 조립하듯 만들어내는 프렌차이즈 식당들처럼, 여러 가지 사건의 내막을 들춰낸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지고도 하지만, 사건의 진실보다는 고객이 만족할만한 해답을 제시한다는 것이, 그저 먹을만하면서도, 설거지 안해도 되는 배달음식의 편안함처럼 보이기도 하는 불편함을 동시에 떠오르게 한다. 챕터마다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미가 있어서,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납량특집 단편선을 읽어내려가듯 수월하게 읽어나갈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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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렛 걸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7
라티 쿠말라 지음, 배동선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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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풍파와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하고,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느끼는 듯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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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렛 걸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7
라티 쿠말라 지음, 배동선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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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940년대부터 비교적 최근까지의 시기를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 ‘시가렛걸’은 사회적 편견으로 여성이 진출하기 힘든 담배산업에서 정야라는 여성인물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그 당시의 담배산업은 향수의 조향사처럼 나름의 향을 가진 담배를 제조해내는 장인과 같은 느낌을 주는 분야이다. 이런 정향 담배분야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지는 정야는, 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장된 남자와, 일용 노동자이지만 자신이 만든 크레텍 담배의 향을 이해하고, 사랑을 주는 남자 사이에서의 사랑의 갈림길에 서기도 한다.



어찌보면 두 남자 사이에서 누가 남편이 되냐 같은 뻔한 로맨스물 같이 흘러갈수도 있지만, 정야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남자와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자수성가나 로맨스물을 넘어서, 1960년대 복잡했던 인도네시아의 독립이나, 사회사건을 담아내면서도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기승전결을 이룬 조각해낸듯한 이야기에서는 한걸음 물러났지만, 이루 말호 표현할수 없는 한 시대의 풍파와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하고,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느끼는 듯한 감동을 준다.

일부 관광지라던가, 투자처라던가 하는 이유 이외에, 인도네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편적으로만 알던 인도네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국제시장이나 폭삭 속았수다처럼 인도네시아 판 그 문학 속 역사와 세대를 걸 세월의 풍파를 함께한 정야의 삶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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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배신 -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특별한 내일을 꿈꾸는 당신에게
최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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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번의 실패는 사람을 움츠러 들게 한다. ‘맹신’이라는 한자를 좌우명처럼 수험서에 써놓곤 했다. 그렇지만 신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한 맹신이 되겠냐는 냉소어린 타인의 태도에 움츠러 들었다. 실제로도, 나는 수험이나 시험에서 실패했다. 실패도 습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내 역량이 그 정도이니, 적당히 만족하고 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노력의 배신’은 노력을 해도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 인공지능이 발전에서 애매한 능력을 가진 인간은 뼈도 못추리는 시류에, 정작 노력이 필요한걸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하는 제목이다. 말 그대로 나의 노력은 배신당했으니, 그렇지만 왜인지 모르게 책 사이사이 컬러풀하게 넣어둔 사진들과 그의 표정을 보고 있자면 실패해서 뭐 어쩔건데, 다시 해보면 되지라는 나와는 정반대의 삶과 캐릭터를가진 인물을 모게 된다.

호텔 지배인으로서, 새롭게 도전하는 유튜버로서, 그는 거대한 세상속에서 자신만을 지키는 삶의 자세와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저자의 삶을 관통하는 삶의 자세이다. 이는, 어쩔수 없다라는 핑계대신에 그래도 한번 해봐야지라는 의지이고, 실패라는 과거의 경험에 기댄 선택이 아닌, 지금 이순간이라는 새로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물론 여러 조언이나 피가끓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더라도, 마음 속 조급함에 금방 끓었다가 식어버리는 냄비근성을 넘어서, 삶의 자세자체를 바꾸는 것은 쉽기만은 않을 것이다. 실패의 반복과 어차피 안될것이라는 자포자기사이에서, 저자의 뜨거움을 보고, 잠깐의 실행을 넘어서, 삶의 자세를 바꾸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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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 삶을 통과하는 깨달음의 여정
헤르만 헤세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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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


신이나 성인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하나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이상적인 존재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 초인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싯다르타’라는 책은 하나의 인간이 부처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헤르만 헤세라고 하는 유명한 작가가 왜 인도, 불교의 싯다르타를 소설을 썼는가라는 의외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동양철학에 관심에 대한 관심과 탐구에 대해서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의 다른면을 보게 되기도 한다.

인간이라면 피할수 없는 고통의 근원에 대한 탐구로 수행의 길을 떠난 싯다르타는, 수행 속 여러 고통과 배고픔속에서 중도라는 메시지를 찾게 된다. 보리수 나무아래서의 수행은 그를 하나의 인간에서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그렇지만 그의 깨달음은 그의 삶에는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세상을 떠돌며 여러 사람들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은, 사람 스스로 깨닫고 하나의 경지의 이름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성인이나 깨달음 같은 것은 먼나라, 천진난만한 이야기로만 생각되는 현재, 싯다르타의 삶을 통해서, 한편으로 시간이 오래지났음에도 여진히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된다. 삶의 괴로움과 고통에 대해서, 물질적 욕구에 대해서 우리는 싯다르타의 깨달음을 이미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어도 쉬이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보리수 나무 아래서의 굶주림이 아니더라도, 내 삶의 중도와 깨달음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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