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두 남자 사이에서 누가 남편이 되냐 같은 뻔한 로맨스물 같이 흘러갈수도 있지만, 정야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남자와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자수성가나 로맨스물을 넘어서, 1960년대 복잡했던 인도네시아의 독립이나, 사회사건을 담아내면서도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기승전결을 이룬 조각해낸듯한 이야기에서는 한걸음 물러났지만, 이루 말호 표현할수 없는 한 시대의 풍파와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하고,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느끼는 듯한 감동을 준다.
일부 관광지라던가, 투자처라던가 하는 이유 이외에, 인도네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편적으로만 알던 인도네시아라는 국가에 대해서, 국제시장이나 폭삭 속았수다처럼 인도네시아 판 그 문학 속 역사와 세대를 걸 세월의 풍파를 함께한 정야의 삶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