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 머나먼 우주를 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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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옛말이 있다. 유명 SF작가이자 '브래드버리의 몰입하는 글쓰기'책의 저자인 브래드 버리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글쓰기를 하지 않음으로서 점점 피폐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사실 글쓰기 없이도 정상적으로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브래드 버리가 별종처럼 보이고, 거짓말 하는게 아닌가 의심부터 들기 마련이다.

SF라는 분야에 한 획을 그은 브래드 버리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단어들을 적기 시작하고, 그 무의식적으로 떠올린 단어에서부터 글쓰기의 한 걸음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유명 작가, 정치인들이 그의 들을 읽고서 감화되거나 영향을 받은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렷을적에는 눈앞에 무언가에 그저 아무생각하지 않고 몰입하는 것이 쉬웠던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가고, 이제는 새로운것을 만나기 힘들어서 일까. 아무리 재미있고 흥미로운 거리를 보아도 100% 몰입하기보다는 생각을 핸드폰이나 다른데에 팔아두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다.

무의식적으로 축적되는 여러가지 정보, 감각, 사유들에 대하여, 우리는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때때로 머릿속 깊은 곳에서 잊고 지내다가 문득 떠올라 향수병을 불러일으키거나 형언하기 힘든 감점을 불러일으키는 생각거리를 종종 만나곤한다. 잠재의식속의 자맥질이라는 책속의 표현처럼, 그가 말하는 단어 연상법은 창작의 고통을 잘알지 못하는 나라도, 한번쯤 다옴받고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글쓰기와 소재 생각법이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로서 그의 모든 책속 내용이 기발하기만 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명의 성공한 작가로서 , 그의 몰입하는 글쓰기 조언을 듣고 있자면,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는 없을것이다. 뻔한 말이지만 몰입하는 자신의 삶속에서 얻은 메시지가 담긴 글이야 말로 독자를 감동시킬수 있다는 작가의 말은, 여러 감동적인 글만큼이나 가끔이나 글을 쓰는 나에게 큰 공감을 하게 한다.

컬처블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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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중동 수업 - 세계 변화의 중심, 이슬람 세계의 모든 것
장지향 지음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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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라고 하면 다차원적인 이미지들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중동의 석유부자와 왕들,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이슬람교도들, 터번을 두른 사람들과 사막의 모래같은 다차원적인 이미지이다. 사실 중동에 대하여 막연히 알고 있을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요즘들어서, 축구 구단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더불어, SF소설에 나올것만 같은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전보다는 중동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마냥 중동이라고 뭉뚱그려버리기에는 두바이, 사우디 같은, 석유 부자들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테러리즘과 극단적 종교주의가 유행하는 몇몇나라들의 이미지는 극적으로 달라보인다. '최소한의 중동 수업'은 우리의 그저 막연히 이미지로만 그려지던 중동에 대하여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한발자국더 중동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게 하는 기본서이다.

ISIS처럼 그저 막연한 극단주의 테러 세력이라는 인식이 있던 집단에 대하여, 왜 그들이 극단주의로 빠져들었는지 역사적, 국제 정세적인 환경을 이ㅎ하면서, 그들의 모습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다차원적인 모습을 바라보게 한다. 또한 최근들어 화두에 오르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역시, 중동의 일부인 팔레스타인으로서, 그리고 끝없이 중동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이란과 사우디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단순한 전쟁의 단면을 넘어 국제 사회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었다.

오랫동안 중동 연구를 해온 장지향 박사는 연구를 하면서 여성이기에, 중동이라는 사회에서 연구자로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 연구자는 쉽게 다가갈수 없는 중동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동의 다양한 모습을 더 속깊이 이해했꼬, 단편적인 중동의 이해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중동의 모습을 한권의 개론서로서 풀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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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수학 편 - 원리 하나 알았을 뿐인데 일상이 편해지는 수학 첫걸음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쓰루사키 히사노리 지음, 송경원 옮김 / 유노책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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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싫어서 소위 수포자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하다. 물론 나도 수학을 그리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무언가 숫자와 원리라는 개념이 직접적으로 응용되는 분야인 수학이라는 분야가, 현실에서 그래도 실용적으로 접목가능한 과목이라는 것이, 흥미 대상이기는 했다.


하지만 시험지 위에서 만나는 숫자는 사실 종이위의 공상이기도 했고, 실상이 없는 허상에 가까운 것이라는 느낌이 든적도 많다. 교과과정이라는 것이 왜라는 질문보다는, 문제를 풀기위한 기계적인 사고의 흐름에 가깝기 때문에 그저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하다라는 이유로, 수학에 대한 비하인드가 뒷이야기는 그저 넘어가기 마련이었다.

책은 수학의 배움의 즐거움에 방점을 두고, 수학에 대한 뒷이야기, 수학자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흥미롭게 수학이라는 과제를 다루고 있다. 이론 상 완벽하게 도박에서 이길수 있는 마틴 게일법은 확률적인 계산과,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나 실패하지 않고 카지노에서 돈을 벌어갈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2배씩 늘어나면서, 현실적으로 조달 불가능해진 판돈으로 인한 현실성이 떨어져, 필승법같은 수학적 계산도 결국 공상에 불과해진다. 0을 세기도 어려운 구골이라는 숫자는 유명 기업의 이름이 되기도 하는 작은 일화 또한 소개를 한다.

사실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수 세계의 구조 파악이라는 점에서, 수학자들의 사고를 엿볼수 있는 '수학자와 친해지면, 수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을가?' 부분 또한 흥미롭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라는 이야기처럼 강연 중 57을 소수로 예로 들었다는 일화의 하나처럼, 수학자들도 일상의 우리처럼 때때로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숫자의 체계안에서,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탐구에 방점을 두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변호처럼, 근본원리를 찾기위한 끝없는 여정과 그에서 파생되는 수학자들의 업적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에 스며있을것이다. 그렇기에, 마냥 어렵고 공상의 영역으로만 치부할 수학이 아니라, 우리의 일사에 녹아있는 수학으로써, 친근하게 수학에 한걸음 다가갈수 있도록 이야기르 풀어내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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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Animal Farm 합본 (한글판 + 영문판) 반석 영한대역 시리즈 4
조지 오웰 지음 / 반석출판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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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ET (한글판+영문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라는 소설은 세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오기는 했지만 정작 읽어본적은 없는 책이었다. 우화라고 불리는 이야기는 동물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쉽고, 에둘러 이야기할수 있기에, 접근하기 쉬울지는 몰라도, 그안의 담겨있는 함의와 , 비유와 상징의 의미까지 의미를 모두 파악하며, 이야기 속에 담긴 모든 의미까지 파악한다면, 단순히 접근하기 쉬운 우화라고만 단순히 취급하기 어려운 책이 다로 농물 농장이다.

인간들이 지배하던 농장에서, 동물들이 주인이 되어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지만 결국 돼지들은 또다른 착취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책이 쓰여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가 유행하던 시기, 우리는 그저 이상적인 사회의 일원이라는 희망에 속아,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사회의 부속물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때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하는 벽의 글씨처럼,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는 문구는 어느새,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지만, 몇몇 동물들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라는 문구로 바뀐다.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를 많은 매체에서 홍보한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나라의 작동 방식으로, 많은 홍보를 하나,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들과 뉴스는 끝없는 반목과, 포퓰리즘, 자극적인 언동으로, 서로를 헐뜯고 제편 모으기에 몰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정치에 대한 회의감과 무관심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벽에 쓰인 글씨가 무엇이었는지, 언제 누군가 알게 모르게 글씨를 고쳐 쓰었는지 조차 관심을 잃게되기도 한다. 동물농장이라는 책이 쓰여진 배경의 시기와 현재는 많이 달라지기는 했으나 우화라는 특성상, 그리고 조지 오웰의 뛰어난 이야기 덕분에, 현재에도, 그 이야기가 담고 있는 함의와 메시지는 현재의 방식으로 생각해볼거리가 많다.

더구나 반석 출판사에서는 한글판과 영문판 2권을 합하여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두권의 책이 나왔으니, 마음의 양식인 고전으로, 영어 공부 읽을거리로 한편의 고전을 만나볼 기회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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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에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 - 260*190mm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애드워드 호퍼 그림 / 북엔(BOOK&_)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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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에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

예술과 화가들에 문외한인 저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널리 알려진 명작이라서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문화적 아이콘으로 만나게되는 소위 명작들을 제외한다면, 그래도 자신만의 분야와 예술관안에서 일가를 이루었지만, 그저 지나쳐버리는 화가와 그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1년동안 직장인의 책상위 한해를 같이 보내는 달력들은 자칫, 은행이나 보험사가 홍보용으로 만드는 달력을 그저 곁에 두고 실용적으로 쓸수도 있지만, 부족한 심미안을 채우는 2%의 무언가로, 이번에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가득담긴 탁상 달력을 만나보게 되었다.


일년동안 함께할 물건이지만 너무 무심했던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1년동안 쓸 물건이면, 기왕이면 마음에드는 디자인의 달력을 하나 선택해보고, 한명의 화가와 그림을 만나보는 작은 계기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일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화풍으로 담아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은 침착한 색 때문일까, 특유의 고독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높은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사람의 정수리와 차들의 지붕들은 그저 조그만 개미같은 하찮은 존재로 느껴질때가 많다. 가까이 한사람 한사람 바라다 보면, 각자의 사람이겠지만, 멀리서 내려다 보면, 그저 사회, 집단의 작은 부속품처럼 느껴지는 현대인의 모습을, 하나의 화풍으로 담아낸 호퍼의 그림은, 묘한 매력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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