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지배하던 농장에서, 동물들이 주인이 되어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지만 결국 돼지들은 또다른 착취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책이 쓰여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가 유행하던 시기, 우리는 그저 이상적인 사회의 일원이라는 희망에 속아,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사회의 부속물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때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하는 벽의 글씨처럼,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는 문구는 어느새,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지만, 몇몇 동물들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라는 문구로 바뀐다.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를 많은 매체에서 홍보한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나라의 작동 방식으로, 많은 홍보를 하나,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들과 뉴스는 끝없는 반목과, 포퓰리즘, 자극적인 언동으로, 서로를 헐뜯고 제편 모으기에 몰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정치에 대한 회의감과 무관심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