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에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 - 260*190mm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애드워드 호퍼 그림 / 북엔(BOOK&_)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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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에드워드 호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탁상달력

예술과 화가들에 문외한인 저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널리 알려진 명작이라서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문화적 아이콘으로 만나게되는 소위 명작들을 제외한다면, 그래도 자신만의 분야와 예술관안에서 일가를 이루었지만, 그저 지나쳐버리는 화가와 그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1년동안 직장인의 책상위 한해를 같이 보내는 달력들은 자칫, 은행이나 보험사가 홍보용으로 만드는 달력을 그저 곁에 두고 실용적으로 쓸수도 있지만, 부족한 심미안을 채우는 2%의 무언가로, 이번에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가득담긴 탁상 달력을 만나보게 되었다.


일년동안 함께할 물건이지만 너무 무심했던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1년동안 쓸 물건이면, 기왕이면 마음에드는 디자인의 달력을 하나 선택해보고, 한명의 화가와 그림을 만나보는 작은 계기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일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화풍으로 담아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은 침착한 색 때문일까, 특유의 고독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높은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사람의 정수리와 차들의 지붕들은 그저 조그만 개미같은 하찮은 존재로 느껴질때가 많다. 가까이 한사람 한사람 바라다 보면, 각자의 사람이겠지만, 멀리서 내려다 보면, 그저 사회, 집단의 작은 부속품처럼 느껴지는 현대인의 모습을, 하나의 화풍으로 담아낸 호퍼의 그림은, 묘한 매력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컬처블룸,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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