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를 읽는 시간 - 국내 최초 아이유 음악 평론
조성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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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음악을 듣는 폭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렇기에 한창일 나이에 즐겨 들었을 그 당시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손위 사람들을 자주 보게된다. 시간이 흘러 우리 시대의 클래식이되는 가요를 뽑는 다면 어떤노래이고 이후 세대들이 느끼기에의 노래의 느낌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IU라는 시대를 통달하는 아이콘이 성장하고, 이젠 날고기는 글로벌 아이돌에 비하면 인기가 떨어졌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 운전하는 잠깐 사이에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비중을 아이유의 곡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녀를 처음 본 기억은 학교의 낡은 컴퓨터였다. 주말에도 학교에 묶여있어야 할 때면 아이들은 어ᄄᅠᇂ게든 일탈을 찾곤했는데, 그 중 하나가 지지직거리는 교실 낡은 티비를 특정방향으로 절묘하게 조정하면 우리반 교실에서만 뮤직뱅크가 나왔었다. 지지직 거리고 가끔씩 총천연색으로 바뀌는 낡은 티비 화면속에서, 그룹으로 떼를 지어 노래부르는 아이돌들 사이에서, 마시멜로우라는 노래를 부르던 가수를 본 것이 첫 만남이었다. 사실 그당시 여자 아이돌 노래에 대한 교실의 반응에 비하면 아이유의 무대 반응은 처참하리만큼 관심이 적거나 냉소적인 것이 사실이었다. 이후, 3단 고음이나, 국민 여동생 같은 칭호를 얻으며 왜인지 억하심정이나 반감때문이었는지 굳이 3단고음으로 오버를? 하는 느낌으로 보다가, 그를 더 좋아하게 된건 자기만의 작사를 하면서 말맛을 만들어내거나,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 부터일 것이다.

비지엠처럼 주변의 조그만 소음으로서 소비할 음악도 좋지만, 조그만 배경지식으로나마, 노래에 담긴 가사의 의미와 숨겨진 뒷이야기에 대해서 조금더 풍성하게 즐길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마주한 ‘아이유의 모든 것’은 대중들이 잘알기 힘든 섬세한 음악 평론,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여러 과정과, 그렇게 까지 팬이 아니면 알기 힘든 아이유의 방송활동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되돌아보니 훌쩍지나가버린 시간처럼, 켜켜이 쌓아온 커리어와 곡들의 자그마한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면서, 익숙했던 곡이지만, 이름을 불러주어서 비로서 꽃이되는 몸짓처럼, 그녀의 노래에 새로운 켜를 추가하는 느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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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발견 - 사랑을 떠나보내고 다시 사랑하는 법
캐스린 슐츠 지음, 한유주 옮김 / 반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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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발견’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은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죽었다’라는 직설적인 말보다는 ‘돌아갔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우회적인 말이 사용되는 것도 상실의 아픔에 대한 한 표현 방법일 것이다. 나는 식는 것이 느린 사람이다. 한가지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은 유행에 따라 금방 떠나가고 변화해서 결국 다른 모두를 떠나보내고 나혼자만 여전히 남아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가지고 있는 물건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천착하며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나는 어쩌면 상실을 가장 두려워하는 부류의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소중히 다루던 물건이 있다는 잃어버린 물건의 계곡, 갑자기 전학을 떠나버린 초등학교 시절 친구처럼, 상실을 마주하는 순간 하루의 일이 잡히지 않고, 자리에 앉아있어도 다른 생각을 하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상실이라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다이아몬드나, 녹슬지 않는 금붙이를 애정하는 것도, 모든 것이 변화하고 상실을 마주하는 삶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그만 위안이라도 얻고 싶어서인지 모른다. 상실이라는 것이 정상적이고 당연한 이치이고, 상실에 대한 감정 또한 언젠가는 또 상실되고, 계속되는 삶 속에서 발견을 만나게 된다.


발견의 가장 큰 경험 중 하나가, 사랑일 것이다. 저자는 연인인 C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한다. 사람이라는 갈망에 빠지고, 사랑에 빠지고 이미 가지고 있어도, 연인을 곁에 두고도 끓임없는 갈망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타인을 내 삶의 한복판에 가져온다는 것은, 타인의 물건, 삶의 습관과 방식 등, 전혀 나의 방식과는 딴판인 가치관과 방식을 발견하고 체화하면서 우리 삶의 변화와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상실과 발견, 그리고..., 는 삶이라는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쩌면 허무주의적으로도, 아니면, 새로운 발견에 대한 기대로도 나아갈수 있는 삶은, 그리고라는 미래를 알수 없는 병렬적인 접속사로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상실을 하고 새로운 발견을 할 때에,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한다. 한 시인의 짧은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말처럼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것이라는 말처럼, 상실과 발견의 자세히 볼수 있는 시선을 책으로써 간접체험해보고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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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지배자 - 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
토머스 서든도프 외 지음, 조은영 옮김 / 디플롯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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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전은 잉여 식량에서 부터 시작했다는 말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내일'이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시간의 흐름에 대해 인지한 인류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된것은 틀림없다. '시간의 지배자'라는 도서는 만물의 영장으로서 미래에 대한 예지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선, 평면, 도형을 지나서 시간이라는 관념을 담은 새로운 차원의 발견은 세상을 완전히 다른방식으로 바라볼수 있는 힘은 예지력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새로운 무기가 된다. 예지력이라는 원동력은 진화의 과정에서 변화를 촉발시키고, 밀를 더 잘 통제하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개발과 발견을 하게 된다.

인간이 개발해낸 여러 도구들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를 기록하기도 하고, 현재를 넘어 미래를 관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이 되었다.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정보화와 혁신에 대하여 더 갈망하게 하는 것이 이런 인간이 만들어낸 도구와 시간의 지배자로서 지위의 결과일것이다.


 

하지만 시간의 지배자처럼 보이는 인간 또한 맹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당장의 이익이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공동체 또는 미래세대에게 해가되는 결정을 빈번히 하고, 오히려 장기적인 시선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할때가 많다. 공유지의 비극처럼, 인간이 발견해낸 여러 도구들을 통해 다분히 옳은 미래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 우리는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는지도 모르겠다.

먼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그리고 정신적 타임머신을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로서, 우리가 가지는 장점과, 또한편으로 가지는 한계점에 대해서 뒤돌아 보게하는 책이다. 먼 과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달과, 별자리의 모습을 보면서 원시적인 시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처나가던 옛 인류를 생각해보면서, 시간과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게 하는 도서였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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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리 고양이네 100마리 고양이네
후루사와 다쓰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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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를 찾아라'라는 책을 아시나요?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여러 등장인물 중 윌리를 정확히 찾아내는 책이었는데요. '100마리 고양이네'라는 도서도 일편 비슷해보이는 면도 있지만, 100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특징점을 가지고 있어서 윌리를 찾아라보다 더 다차원적이고 풍성한 등장인물을 가진 책입니다.


고양이 100마리의 일상을 쫒아가면서, 하루 일상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은 각각 다르게 생긴 고양이들 처럼 자신의 개성을 여러가지 행동과 아이템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중에 유일하게 새하얀 털을 가진 크림이는 분홍분홍한 옷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도넛을 가장 좋아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구마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캘때만을 제외하면 도넛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도넛을 좋아하는지, 케이크 위에 도넛을 올려 먹을 만큼 좋아한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달다는 초콜릿과 초코 과자를 좋아한답니다.

페이지 마다 숨은 그림찾기처럼, 엄마가 리본을 예쁘게 묶어줘서 기분이 좋은 리본이, 막대사탕을 할짝이는 날름이, 바나나를 가득 챙긴 노랑이, 딸기 케이크에서 딸기를 3개나 챙긴 포켓 처럼 각각 개성이 뚜렷한 고양이 친구들을 찾으라는 문구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이쪽저쪽 뜯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등장인물 고양이 하나를 정해서 각 페이지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쫒아가보는 난의 최애 고양이 찾기 놀이를 하는 등, 등장인물이 많다고 해서, 대충 뭉뜽그려 그린것이 아니라, 하나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양이 등장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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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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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라고 하면 수험시절 당시가 떠오른다. 다름 아니라, 수능특강 교재 속에 ‘일어난 일보다, 그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라는 명언 문구가 인용된 페이지가 있었고, 그 시절 나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그 페이지를 잘라 책갈피를 만들어 두었다. 많은 세월이 지나고, 내 마음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을 마주하면서, 쇼펜하우어의 문구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비관론자라고도 불리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비관론자보다는 현실주의자로, 한편으로는 연민과 온정의 철학자로 불리는 이유를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이라는 짧은 글로 엮은 책으로 만나보면서, 어렴풋이 한마디 명언으로만 만나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다시 한번 깊게 만나보게 된다.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되돌아보면서, 특유의 냉소주의적인 시선과, 감정적인 모순적인 감정을 사에에서, 쇼펜하우어의 말 한마디가 많은 조언을 준다. 거대한 시스템과 담론사이에서,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인가라는 고민에, 나 자체가 즐기지 못한체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허영심이나 SNS로 시간을 보내거나, 인터넷상 올려치기, 내려치기 문화에 지칠 때 쯔음. 진정 내 존재를 위한 소비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하게된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상상력은 모래성과 같다‘라는 말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거의 불행한 기억을 되새김질하면서 불행한 기억을 반추하거나, 타인에 삶을 지레 짐작하고 비교하면서 내리는 진단은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하여 또 생각하게 한다.

아름답지만은 않은 현실에서,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세상을 이야기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대해서, 그의 삶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면서, 나 또한 새로운 시선으로 살아갈 내 삶에 대한 애정을 가져본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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