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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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3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

헤르만 헤세라도 하면 아브락사스라는 용어와 함께 데미안이라는 명작 도서의 작가라는 것 이외에는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이름을 내건 달력이라기에, 헤세의 책에 나오는 문구를 엮은달 달력일까 싶었는데, 헤세는 다재다능하여, 그림그리기도 즐겼다고 합니다.


1년 내내 책상 위 한켠을 차지하는 달력이지만, 연말이 되면 은행이나 가게에서 홍보용으로 찍어낸 광고문구가 가득한 달력을 사용하면서, 여러 일정을 체크하곤 합니다. 하지만 감성적인 물건에는 몇만원 씩이나 지불하면서, 사무실드으이 책상 한켠을 일년 내내 차지하며, 일정을 조정하는 달력에는 너무 무심한것은 아닐까요.

헤르만 헤세의 그림풍은 유명 화가들이 그린것 처럼 추상적으로 어렵지도, 복잡하고 어려운 기법을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아마추어 화가가 그린 그림같기도 하고, 붓터치가 투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1년 365일 내내 책상 한켠에 위치해도 부담없이 어디에도 잘 어우러질수 있는 그림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과 함께 헤르만 헤세의 간단한 어록 문구들이 존재합니다. 유명한 아브락사스와 관련된 문구로 마지막 12월 달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바쁜 사무실의 일상속에서도 가끔씩 헤세의 그림을 바라보며, 마음속 여유를 다시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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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 나만의 방식으로 일의 가치를 높인 사람들과의 대화
드로우앤드류 지음 / 샌드박스스토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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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시대마다 유행처럼 사람들사이에서 회자되는 말이 있다. '경제적 자유'와 '파이어족' 같은 단어도 그런 단어중 하나일것이다. 경제적인 자유와 함께 빠른 은퇴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꿈과 같은 이야기 일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난 파이어족은 보통의 상상속의 파이어와 다른 모습이다.


은퇴와 함께 흥청망청 화려한 백수의 삶을 살아갈것 같은 상상과는 다르게 그들은 직에서의 은퇴이후에도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그리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자기 자신만의 '업'에 대하여 꾸준히 탐구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은퇴 이후 휴식 또한 바쁘게 직장에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기에 아름답고 갈망할수 있게 보이는 것처럼, 휴식의 삶 또한 그들 나름대로의 '업'을 유지한 채로 그들 자체로의 삶을 살아가기에 경제적 자유가 더 가치있는 것이 아닐까,


그저 회사에서 나에게 부여하는 '직'이 아니라, 나답게 일하며 성장할수 있는 '업'에 대하여 탐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한 '업 사이클링'에 대한 책이 있다. 저자인 들우앤드류 또한 밀레니얼 프리워커의 대표주자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할까 걱정만 하던 드로우 앤드류는 어느새 많은 구독자를 거린 유투버로, 그리고 이름만 대면 알법한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8팀의 인터뷰어 중 먼저 눈에 띈건 디에디트였다. 유투브에서 종종 전자제품이나 요상한 물건들에 대한 리뷰, 그리고 그들의 전개하는 머니 사이드 업이라는 브랜드 까지 잡다한 컨텐츠를 다루는 채널이라 애네들이 뭐하는 채널이지 라는 생각으로 처음 보았지만 그 이후로는 그들의 프로다움으로, 때로는 엉뚱함과 내면의 진지함으로 드문드문 챙겨보게된 채널이었기 때문이다.

몇몇 영상을 통해 드문드문 알게된 두 에디터에 대하여, 인터뷰라는 매체를 통해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볼수 있기에 좀더 흥미를 가지고 볼수 있는 계기였다. 소꿉놀이 처럼 기존과는 다르게, 예쁜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무모하게 시작한 둘의 '디에디트'는 어느새 회사가 커지고 직원이 늘어나고, 점점 기업의 모습을 이루어 가며, 새로운 컨텐츠를 창조해내고 있다.

물론 많은 이야기들을 컨텐츠로 생산해내어 더이상 생산해낼 컨텐츠가 없을 것 같아 무섭다는 그들의 인터뷰 중 일부의 말처럼 그들 또한 번아웃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기다 하다. 하지만 머니사이드업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와 그 안에 담고 있는 돈에 대한 그들만의 메시지는 그런 걱정에 대한 불안을 덜게 한다.

더이상 성실함이라는 고전적인 가치가 통하지 않는 시대일지도 모르겠다. 형형색색의 8팀의 인터뷰를 보고있으면 내삶은 너무 무채색이고, 노력없는 수동적인 삶이 아닐까라는 조바심이 들기도 하지만, 취향이나 가지없는 삶은 없다는 어떤 인터뷰이의 말처럼 새로운 나의 업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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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킵.바잉 -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3개의 단어
닉 매기울리 지음, 오수원 옮김, 이상건 감수 / 서삼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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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지나가고, 낮과 밤사이 일교차가 커진다. 밤이나 새벽이면 두꺼운 이불을 있어야만 숙면을 취할수 있는 기온이다. 계절도 그렇듯이 경제의 흐름 또한 변화가 있었다. 코인을 안하면, 신규 상장주식을 청약하지 않으면, 부동산을 사지 않으면 벼락거지가 될것만 같던 이야기는 어느새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인플레이션과 환율, 경기 침체를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원학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를 높게 여기는 사람들이지만, 정작 우리의 경제상황은 과열된 시장에서는 이미 남보다 늦은게 아닐까라는 조바심으로, 위기시장에서는 더 빨리 팔아야 한다는 조바심에 마음이 바쁘다.

경제적 자유나 파이어같은 경제적 자립에 대한 용어들이 유행하지만, 정작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우리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 줄시 있을지에 대한 깊은 생각이나, 전략에 대한 고민은 깊게 해보지 못하고, 한편으로는 나는 다른 사람보다 잘 되겠지라는 무지성의 기대감으로, 다른한편으로는 불안감으로 투자를 미루기도 한다.

도서 '저스트 킵 바잉'은 한국어로 굳이 옮긴다면 지속적으로 매수하기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책의 저자인 닉 매기울리는 자산관리 전문가로 의외로 3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였다. 도서는 1부 돈을 모으는 측면과 2부 투자에 대한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어릴 때부터 통장을 만들고 한달에, 일년에 소액이라도 저축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배운 우리들에게 저축은 옳고 대출은 나쁘다는 생각이 부지불식간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을지도 모른다. 대출이나 소비에 대한 죄책감, 투자에 대한 불안들이 그저 편안한 저축을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돈을 모으는 측면에 대하여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된다.

투자에 대한 부분에서는 책의 제목처럼 지속적으로 투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시장에서 시장이 폭락할때는 같은 금액으로도 더 많은 주식을, 시장에 과열되었을때는 과열된 만큼의 줄어든 양의 투자를 함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유지함으로, 우리는 투자에 대한 불안을 줄일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시간의 중요함이다. 다른 어떤것 보다 대체할수 없는 것이 시간이기 때문이다.. 당장의 불안함으로 유유부단한 선택보다는 도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투자를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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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계 -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고 나만의 설계도를 만드는 법
론 프리드먼 지음, 이수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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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창조자나 창작자들이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 창작의 고통일것이다. 기존의 창작물을 그대로 따라하면 몰개성한 표절이 될것이고 기껏 고민하게 새로운 장을 개척하더라고, 실험적이라거나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싸늘한 반응에 직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설계라는 말이 낮설기도 하다. 오래전 미군이 하늘에서 떨어진 UFO를 주워다가 리버스엔지니어링 식으로 비행기계를 다시 만든다는 괴담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창작자의 기획자들이 역설계를 통해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고 나만의 설계도를 만드는 것에 대하여 제목만 들어도 솔깃해 보였기에 '역설계'라는 도서를 펼쳐들게 되었다.


몇년 전부터 유행하던 '오토체스'류의 게임에 대하여 중소 게임업체가 기존 게임의 모드 방식으로 개발한 게임의 방식이 거대한 게임 기업들의 자본과 IP, 인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베끼기 게임을 낸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실의 대중은, 좀더 쉽고, 말끔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접하게 되면 아무리 정치적 올바름이나, 도덕의식을 강조하는 요즘이라도, 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며 냉혹한 현실의 법칙이다.

창조의 고통을 항상 직면하는 기획자들에게, 무턱대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할것이라는 천진난만한 이야기보다는 기존에 무궁무진한 성공 선례들을 바탕으로 모방하고 따라할만한 기본 베이스를 뽑아내고, 어떤점을 통해서 차별화 할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효율적인 기획자의 자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역설계를 통해 하게된다.


거장의 능력과 비전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받아 들이고, 나는 어느정도 성취를 할수 있을지, 좀더 나아가 어느점을 개선시키고 차별화 시킬것인지,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시장의 암호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그 비밀 설계도를 만들어 보고, 내 작업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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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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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제는 진부한 클리셰가 되어버린 양판소의 이야기 패턴들이 있다. 과거로 회귀하여 남들이 모르는 미래를 안고 있는 주인공이나, 나만 알고 있는 게임이나 소설속 이야기가 현실속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뻔한 이야기 패턴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많은 소설들에서 우려지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되 고구마 같은 일상 속에서, 어떤 초능력이라도 생기면 소설이나 만화 속 먼치킨 캐릭터처럼 주인공이 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 다른방식으로 초능력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이 있다.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는 사이다 먼치킨 캐릭터의 초능력 활용법 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어느면에서는 씁쓸하기도 한 초능력 회사원의 이야기이다.


찢으면 과거로 회귀하는 명함을 3장가진 신입사원의 이야기는 회사생활 초짜인 나에게도 많은 공감을 가져왔다. 이정도면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결재에 들어가지만, 상사의 손에서 이리저리 누더기가 되어 다시 작성해야하는 서류들, 메일 보내면서 첨부파일을 보내지 않거나, 조금 서둘러서 챙겨야 하는 것들을 깜박하는것 같은 조그만 실수들까지, 하루하루 좌충우돌 살아가는 나의 일생에서, 결재 이후, 다시 결재전으로 돌아가면 실수없이 완벽한 일처리를 하지않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연히 얻은 명함으로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얻은 신입사원 김가현은 과연 완벽한 신입사원이 될수 있을까. 잘못된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또 한번은 불합리한 회사 운영방식에,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사표를 실제로 상사와 대표에게 던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어쩌면 시행착오를 거치고, 피할수 없는 실수들을 반복하는 것이 회사원의 숙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현실속에서 초능력을 가지게된 회사원들의 서글프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한 소설은 단순히 먼치킨 주인공들의 소설을 뛰어넘는 유쾌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고, 나의 회사 생활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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