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리 고양이네 100마리 고양이네
후루사와 다쓰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윌리를 찾아라'라는 책을 아시나요?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여러 등장인물 중 윌리를 정확히 찾아내는 책이었는데요. '100마리 고양이네'라는 도서도 일편 비슷해보이는 면도 있지만, 100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특징점을 가지고 있어서 윌리를 찾아라보다 더 다차원적이고 풍성한 등장인물을 가진 책입니다.


고양이 100마리의 일상을 쫒아가면서, 하루 일상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은 각각 다르게 생긴 고양이들 처럼 자신의 개성을 여러가지 행동과 아이템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중에 유일하게 새하얀 털을 가진 크림이는 분홍분홍한 옷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도넛을 가장 좋아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구마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캘때만을 제외하면 도넛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도넛을 좋아하는지, 케이크 위에 도넛을 올려 먹을 만큼 좋아한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달다는 초콜릿과 초코 과자를 좋아한답니다.

페이지 마다 숨은 그림찾기처럼, 엄마가 리본을 예쁘게 묶어줘서 기분이 좋은 리본이, 막대사탕을 할짝이는 날름이, 바나나를 가득 챙긴 노랑이, 딸기 케이크에서 딸기를 3개나 챙긴 포켓 처럼 각각 개성이 뚜렷한 고양이 친구들을 찾으라는 문구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이쪽저쪽 뜯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등장인물 고양이 하나를 정해서 각 페이지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쫒아가보는 난의 최애 고양이 찾기 놀이를 하는 등, 등장인물이 많다고 해서, 대충 뭉뜽그려 그린것이 아니라, 하나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양이 등장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도서입니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라고 하면 수험시절 당시가 떠오른다. 다름 아니라, 수능특강 교재 속에 ‘일어난 일보다, 그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라는 명언 문구가 인용된 페이지가 있었고, 그 시절 나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그 페이지를 잘라 책갈피를 만들어 두었다. 많은 세월이 지나고, 내 마음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을 마주하면서, 쇼펜하우어의 문구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비관론자라고도 불리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비관론자보다는 현실주의자로, 한편으로는 연민과 온정의 철학자로 불리는 이유를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이라는 짧은 글로 엮은 책으로 만나보면서, 어렴풋이 한마디 명언으로만 만나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다시 한번 깊게 만나보게 된다.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되돌아보면서, 특유의 냉소주의적인 시선과, 감정적인 모순적인 감정을 사에에서, 쇼펜하우어의 말 한마디가 많은 조언을 준다. 거대한 시스템과 담론사이에서,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인가라는 고민에, 나 자체가 즐기지 못한체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허영심이나 SNS로 시간을 보내거나, 인터넷상 올려치기, 내려치기 문화에 지칠 때 쯔음. 진정 내 존재를 위한 소비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하게된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상상력은 모래성과 같다‘라는 말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거의 불행한 기억을 되새김질하면서 불행한 기억을 반추하거나, 타인에 삶을 지레 짐작하고 비교하면서 내리는 진단은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하여 또 생각하게 한다.

아름답지만은 않은 현실에서,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세상을 이야기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대해서, 그의 삶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면서, 나 또한 새로운 시선으로 살아갈 내 삶에 대한 애정을 가져본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에게 쓸모 없다는 이유로 잡초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버리기에는 아까운 식물들이 존재한다. 그저 인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뿐 오랜기간 진화의 산물로서 살아남은 야생의 식물들을 한가지 부류로 분류해버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기에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은 어디선가 이름만 들어보았거나, 풀밭에서 흔히 보이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식물들의 숨은 뒷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책이다.

달개비라고도 풀리는 닭의 장풀은 풀밭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푸른 꽃잎을 가진 식물이다. 푸른 꽃잎에 주목하여 꽃이 품고 있는 노란색을 미처 알지 못했었는데, 수분과 번식을 위해 등에가 좋아하는 노란색을 수술로 하고, 푸른 꽃잎은 배경으로 사용하여 등에를 유혹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노란색의 유혹에 가까이온 등에도 결국은 노란색의 꿀을 맛보기는 커녕, 교묘하게 만들어진 함정에 빠져서 결국 꽃가루만 옮기는 수분의 매체로만 이용될 뿐이다. 그렇기에 가진 선택지를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약삭빠른 생존의 전략이, 오랜시간 야생에서 살아남고 번식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을 가진 가장 야생의 본능을 잘 담은 식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종류를 뭉뚱그려 버린 '잡초'라는 이름이 애매해 보이기도 하지만, 각각의 이름이 가진 특징과 생존 전략들은, 잡초라는 이름에서처럼 잡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옭고 그름이라는 판단없이 효율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오랜 세월 만들어온 자연과 생태계에 흥미와 함께 경외를 하게하기도 한다.탐스러운 꽃다발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끈질기게, 조그만 흙과 먼지속에서도 싹을 틔어내는 잡초들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피스 문해력 - 2030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 클래스
백승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를 이해시키고, 내용숙지 시키기위해 작성하는 보고서라는 존재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대규모 관료제의 맹점을 그대로 담고 있는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거대한 조직의 일부로서 관료제의 일부로서 밥벌어 먹고사는 직장인이 숙명으로, 타인을 위한 보고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것이다.

영상매체에 익숙해져서 갈수록 글을 읽지 않은세대, 잘 쓰이지 않는 단어에 대한 어휘력을 넘어서서, 3줄 요약되지 않으면 더이상 읽지 않는 시대에, 내가 쓰는 글조차,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되지 않고, 다시 검토하지 않아, 오타가 난무하기도 하여, 보고하는 상사에게 타박을 듣기도 한다.

내 머릿속으로 생각이 정리되어 술술 풀어내는 내용이라도, 막상 한글 파일로 내용을 옮겨적고 보고서를 만들다 보면, 초라한 내용과 드넓은 여백에 나의 문서 작성 스킬에 대해서 한탄하게 되기도 한다. 그럴수록 앞으로 직장생활하는데에 꼭 필요한 무기를 다룬 '오피스 문해력'의 내용이 더 절실히 느껴지는 때이다.

글과 문장 내에서 모호하게 문서와 말을 주고받는 사이에, 잘못되게 의도를 전달하지 않기 위해서는 핵심 파악 능력, 직관적 표현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결국 문해력의 본질로 핵심, 논리,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등의 요소를 사용하여 업무 글쓰기에 활용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업무 중의 글쓰기를 할 때 사용하면 좋은 요약법, 근거와 이유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기, 상대를 감동시키는 구성 방법, 보고 대상별 맞춤 요령 등도 각종 예시와 실전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오피스 내의 글쓰기 또한 통상적인 글쓰기와 대부분 같은점을 공유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렴풋이 알고도 놓치기 쉬운 여러 오피스 글쓰기에 대한 비결들을 좀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정리하여, 한장의 보고서로서 직장 내의 실력을 알게 모르게 뽐내도록 돕는 지침서이다.

출판사루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2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속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정체, 음악을 연주하는 판과 세상을 어지럽히는 용이라는 두가지 얼굴을 가진 '판'과 워렌, 그리괴 숲속 동물친구들으 이야기를 담은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웅진 모두의 그림책 시리즈는 창작자 고유의 색깔을 담은 그림책으로 다양한 연령대 모두가 즐길수 있는 그림책을 담을수 있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읽이에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은 그래도 난해한 부분은 많이 덜어내고한편 아이와 읽을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삽화입니다. 동화책 삽화더라도 아기자기한 동물들이 수십가지 나오기에 하나한 동물들 이름을 가르쳐주며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을뿐만 아니라 틀에 같히지 않고 동물들의 포즈를 자유롭게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삽화에 힘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동물들이 바람에 날려 춤을 추는 삽화에서는 자유분방하게 동물들이 날아다니는듯 춤을 추는듯 표현한 다양한 포즈들은 큰 재미를 줍니다.

한편 이야기로도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자연의 신이라는 판은 조화롭게 음악을 연주하기도, 한편으로는 괴물이 되어 자연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생태계와 자연과 유사해보이는데요. 평소의 자연은 삶의 터전으로서 온화하게 우리의 삶의 터를 제공하지만, 때로는 자연재해로, 한편으로는 기상이변으로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괴물이 된 판을 되돌리기 위해 워렌과 동물친구들이 만들어내는 멜로디들은,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비유적으로 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의 한탄처럼 잃어버리기 쉬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워렌의 마들어낸 워렌의 작은 방을 우리들도 마음속에 담고 기억해야 하지 않나라는 교훈을 생각하면서,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레오플라'로 끝나는 마지막 페이지와 동물들의 멜로디를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출판서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