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 실전 편 - 개정판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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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관련된 책을 조금이라도 찾아보면 한번은 마주칠수 밖에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전에도 양도소득이나 종합소득세 도서를 찾아보다가

신방수 세무사의 도서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에 부동산 관련 세금을 한 권에 모은 '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실전편'의

개정판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세금의 문제는 예측하지 못한 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세목 또한 양도소득, 취득세, 상속세 등 다양한 세목으로 나누어져 있어 비전문자가에게는

혼란을 가중시키고, 가뜩이나 부동산 거래 가격에 신경쓰다가,

생각지도 못한 세금이라는 비용을 맞닥뜨리게 되면 갑갑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주택 숫자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고, 여러 감면 요건들과,

세무상 쟁점 사항들에 대해서 일반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발간된 신방수 세무사의 가이드북은

부동산 거래전부터 세금부터 확인하고

현정권 현재 시장의 세무정보를 꽌꽉 모아, 부동산 거래자와 세금 업무를 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지침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취득세 같은 지방세 또한 내용을 알차게 다루어

부동산 세금에 관한한 촘촘한 그물같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화 시대, 갈수록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지식차가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세금처럼 대부분 납세자가 신고해야하는 세금은, 세금에 대한 내용을 잘알지 못하면

가산세 등 본인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권의 책으로 전문가가 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를 위한 든든한 아군처럼

잘모르거나 내가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때그때,

나의 세금 조언자로서 알뜰하게 찾아볼수 있을 책이라 좋습니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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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만의 무기 - 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
마이크 벡틀 지음, 정성재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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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유행하면서, E와 I 사이의 미묘하고도 확연한 차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도 한다. 성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어느 소설에서 말한것처럼 내가 원하는 성격을 아무도 모르는 중립국에 가서, 잡아채는 것처럼 마음에 안드는 성격을 바꾸고도 싶지만, 극I성향인 나에게는 어느새, 나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은것처럼 거추장스럽고 부자연스러운 외향성은 결국 척이 되고 만다. 한편으론 어릴적 교과서속 수필처럼 내향적인 성격이야 말로 축복받은 성격이라는 역설처럼 내향인에 대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 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내향인의 무기'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극적인 성격안에서 어떻게 장점을 찾아낼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단순히 내향성을 소극적이고 수동적임을 넘어 내향인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하나의 무기로 만들것인가라는 생각은 단순히 내향형을 버리고 고쳐야할 교정의 대상으로만 보던 나의 성정 환경을 넘어서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주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뻔해보이는 결말이 아닌 반전을 주는 결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내향인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일반적인 생각은 더 큰힘이나 더큰 무기 같은 단순한 결론을 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내향인을 위하여, 에너지를 어떻게 아끼고 사용할것인지, 골칫거리 성격에서 사고를 전환하여, 함께지내기 편한사람, 호기심과 탐구력이 많은사람, 방해 요소를 잘 차단하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유독 외롭고 고독해지는 떄가 많다.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함께하더라도, 내 마음과 가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기에 군중 속에서 오히려 더 자존감이 떨어지고 고독해지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자존감이라는 감정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한 사람으로서, 통념적인 내향인의 단점을 넘어 내향인으로서의 무기를 강조하는 한권의 책을 만나, 조금이라도 자존감을 충전해가게 된다.


컬처블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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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아트북 : 크리스토퍼 놀란의 폭발적인 원자력 시대 스릴러
제이다 유안 지음, 김민성 옮김, 크리스토퍼 놀란 서문 / 아르누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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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을 가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영화 오펜하이머가 광복절날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기대로 찾은 영화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 '오펜하이머'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대하여 일반적인 한국인이 큰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지 않는이상, 생경하게 느껴지는 인물이 사실이다. 더하여 전기 영화라는 스타일상, 감독의 기존 영화와는 결이 다르게 진행되는 극 특성상, 누간가에게는 졸리다, 명작이다라는 상반된 의견이 가득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잠깐 단역처럼 지나가는 역에도 헐리우드의 역량을 뽑아내듯이, 이름있는 배우들이 출연한 것을 보고, 내가 알지 못하여 놓치는 배우, 내가 알지 못하는 역사적 사건에 놓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영화 속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지던차에 '오펜하이머 아트북'을 만나보게 되었다.


 


책은 최근에 만나본 도서중 판형이 가장 크고, 무게 또한 묵직한 도서이다. 책의 외형 뿐만 아니라, 책안의 담긴, 사진과 그림들은, 하나한, 엄선되고, 높은 퀄리티라서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담긴 이야기들이 기돼가 되는 책이었다. 단순히 배우들의 이야기를 넘어, 세트를 만들고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 음악, 음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은 책들은, 영화의 제3의 벽을 깨고, 영화 촬영 현장의 한컷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영화가 종합예술이라는 이야기는 듣지만, 스크린과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입장에서, 촬영의 현장과 여러 생동감을 알기는 어렵다. 그저 하나의 씬, 하나의 음향과 작은 소품이지만, 그 화면에 의도와 뜻을 담아내기 위해 하나하나 노력한 영화 뒤 편의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영화가 끝나고, 검은 화면에 흰 글자들이 끓임없이 나오는 크레딧의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재미없고 무의미해 보여 건너 뛰기 해버리는 크레딧이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크레딧이 아닌가, 아트북을 보면서 영화속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생각해본다.

컬처블룸,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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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와 대나무 토토의 그림책
마리 티비 지음, 제레미 파예 그림, 이세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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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고개를 들어 우러러보아야만 하던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기대와는 다르게 세상 여러 문제들의 정답을 알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한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고사리와 대나무"는 수려한 그림과 함께, 동화책 답지 않게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형과 아우에게 각각 남긴 고사리와 대나무의 씨앗을 남긴다. 형의 고사리는 금방 쑥쑥 자라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지만 동생의 대나무 씨앗은,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싹이 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금방 실망하고, 포기하겠지만, 동생은, 꾸준히 물을 길어다 주면서 대나무 씨앗을 살핀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싹이 피어난 대나무는, 비가 오자, 고사리의 성장속도와는 비견할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자라 커다란 하나의 나무가 된다. 사실 동화의 이야기의 문법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단순하게 말하기 마련이지만, 도서에서는, 대나무는 오랜시간 걸렸지만 튼튼하여 집의 벽으로 삼기 좋고, 얇은 대나무는 가볍고, 비가 새지 않아서 지붕으로 쓰기 좋아 각각의 용도가 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살면서 좀처럼 갖기 힘든 것이 확신이다. 왜인지 태생부터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 나이기에 남들의 열정을 그저 비웃기만 한적이 많다. 하지만 결국 조그만 성공이라도 이루는 이들은 열정을 가지고 시도하는 이들일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내가 가는 길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이라는 이야기가 담은 교훈은, 획일적이고 단순한 성공의 공식을 적용하는 한국의 사회 분위기에서, 어른이 되어 버렸지만 아직도 흔들리는 한 사람으로서 동화책 안의 이야기를 음미하게 한다.

 

개성있는 그림체에 묵직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라, 아이들이 마냥 좋아하기만은 힘들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나무와 고사리 이야기처럼 세상 취향이라는 것이 여러가지이지 않나.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책 '고사리와 대나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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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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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낮아지는 결혼율과, 만혼에 대한 이유에 대하여,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부동산이나 사교육비 같은 이유들을 꼽곤 한다.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에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를 포기하이에 N포를 자처하는 세대가 생겨나고 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 무엇이 있기에 인간이라고 부를수 있는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기도 하는데, 이번에 읽어보게된,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라는 제목의 도서의 홍보 문구 중, ‘아무 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사랑하는 게 낫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낫다.’ 라는 문구가 와닿았다.


네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도서라고 하기에, 미드처럼 반짝반짝 뽐내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지만, 이야기는 예상보다 더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엘리스와 아일린은 방황한 주제로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정말 친한 사이이기에 자유로운 주제를 두고 마을을 터놓고 쓰여진 편지는 인생에 친한 친구 한사람이 있다면 성공한 삶이라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네 사람의 인생에서, 때로는 마음속 상처 때문에, 상처받을 용기가 없어 마음속으로 숨기고만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생에 대한 긍정, 사랑에 대한 긍정의 결말이 결국은, 나는 우리가 태어났다는 것이 좋고 기쁘다는 편지속 한 구절처럼 마음을 울린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사람을 좀먹는 트라우마들에, 우리는 좀더 편한 나의 인생을 위하여, 여러 가지를 포기하기도 하지만, 정작 포기하는 가운데에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다른 이들과의 소통과 사랑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그럼에도 불고하고,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그래도 인간이기에 잃을수 없는 본질은 사랑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나도 다시한번 아름다운 세상과 내 인생에 대하여 긍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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