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 유튜브 채널 패전사가 들려주는 승리 뒤에 감춰진 25가지 전쟁 세계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윤영범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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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역사는 승리한 사람에 의하여 쓰여진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성공한 쿠데타는 혁명이다라는 유명인의 말처럼, 우리는 승자의 역사와, 승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주류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통은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크고 작은 전쟁에서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모두 승리했던 것은 아니다. 여러 전투에서 패배하고, 쓰라린 결과라는 현실을 마주하며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는 승전한 전쟁에 대한 찬가에 가려져 잘 알지 못했던 패배의 전쟁사 이야기를 다룬 도서이다. 25가지 전쟁 주제 중, 가장 눈에 뛰었던 것은 아무래도, 625전쟁, 한국, 유엔군, 북한, 중공군 사이에서 있었던 현리전투를 다룬 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1개 군단이 섬멸하고, 개별 전투에서 가장 많은 포로를 발생시킨 현리 전투는 이후 3군단의 해체, 한국군의 작전권 박탈, 미군 한국군 사이의 불신과 같은 많은 결과를 불러왔다.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서는 한국군과 유엔군 사이의 소통 부재와 주도권 갈등, 지리에 대한 이해 부족, 방심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은 한국 전투에서 가장 큰 패배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평소 인간은 존엄하다, 소중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전쟁 동안 극한의 상황에서 냉혹한 판단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 국제 정치의 현실이기도 하다. 패전사 이야기를 통해서 냉엄한 현실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은 다른 또 다른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시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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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 -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기는 관계의 법칙
에릭 바커 지음, 박우정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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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르바이트나 이력서에 MBTI를 기재하고, I보다는 E인 알바생을 선호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한편 교과서에 나오던 축복받은 성격이라는 글은 외향형 성격을 부러워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내향형 사람의 장점을 오히려 더 돋보이게 바라본 내용의 글이었다. 하지만 극단적인 I성향인 나로서, 나의 성격의 장점보다는 전자의 단점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한 타인 사용설명서'라는 도발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게된 책의 원제는 'Play well with others'라는 제목으로 타인과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회사에서 상사와의 관계에서, 동료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친한이들끼리 하게되는 뒷담화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과의 신경전은 사회 생활에서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이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사람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지혜롭게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인지는 많은 사람들의 과제일 것이다.



 

우리는 그저 타인의 단편적인 모습만 바라보고, 지레 그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 우주 전파를 연구하던 천문학 연구소에서 짧은 시간 그리고 반복적으로 관찰된 페리톤이라는 전파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커다란 발견이라고 생각하고 탐구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이는 그저 그들의 우주 전파를 통한 외계 문명과의 소통이라는 소망으로 인한 왜곡된 해석이었다. 점심시간,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전파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는 우주 외계전파가 아닌 연구소 내의 전자레인지가 만들어내는 전파라는 것을 초짜 과학자가 찾아내게 된다. 우리는 그저 타인과 관계에 대하여 단편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대신, 그저 별 의심 없이 내리는 타인에 대한 판단을 다시 돌아보고, 바로잡는게 더 많은 시간을 기울이는 것이 타인과의 관계에 중요할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해서, '타인을 사용'한다는 제목과는 다른 더 내용과는 다르게 더 섬세한 내용을 담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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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사도들 - 최재천이 만난 다윈주의자들 드디어 다윈 6
최재천 지음,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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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은 뜨거운 논쟁거리긴 하지만, 창조론자의 로비로 시조새가 교과서에 빠졌다는 이야기는 그저 지탄의 대상이 되기에 바쁘다. 뜨거운 논쟁거리 일뿐, 많은 이들의 인식은 진화론의 승리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몇세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해서, 생물들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진화를 통해 조금씩 변해왔다는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최초의 사람들은 고난의 길을 걸었다.


현재로서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상식들도, 초장기, 학문의 머릿돌도 놓이기 전 새로운 주장을 한 사람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미친사람 취급 받았을 것이고, 이는 초장기 기독교 예수와 그 사도들을 떠올리게 한다.

최재전 교수의 ‘다윈의 사도들’은 다윈의 진화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12명의 학자들과 최재천 교수의 대담을 담은 책이다. 물론 인터뷰 대상인 12인 대부분이 학계에서 이름꽤나 날린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사도라는 비장한 이름이 거창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명성있는 다윈주의자가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진화론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까.


 
인터뷰이들을 살펴보면, 사실 생물학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리처드 도킨스를 제외하면 처음보는 이름이었다 . 하지만 새로운 인류 조상을 발견한 이안 티터스, 바이오필리아 개념을 제시한 에드워드 윌슨 등 인터뷰이들의 학문적 성취를 찾아보는 것만 해도 쏠쏠한 시간이 들었고 같은 다윈주의자들이여도 토픽에 따라 다른 그들의 의견을 비교해보는 것도 책의 묘미이다.


‘가지 않는 길’이라는 시가 있다. 학창시절에는 그저 따분한 시였지만 살아갈수록, 타성에 젖어 그저 남과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 진리인 것에 대하여 심지 굳게 주장하는 것이 어렵다. 다윈의 사도들 또한 처음보면 무모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옳은 진실을 찾아가는 긴 여정에 그 사도들의 용기에 대하여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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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좀 아는 사람 - IT 시대의 필수 문해력
제러미 키신 지음, 오현석 옮김 / 윌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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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릴 적 영어만 알면 무엇이라도 할수 있다라는 말이 유행하며, 누구나 당연하게 영어 학원을 다니는 것이 당연하던 때가 있었다. 시대가 변하고, 요즘은 코딩 배오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오기도 했다. 시대가 변화하는 것이 빠르게 느껴지는 요즘, Chat GPT의 새로운 정보제공이 화제가 된것도 어느새 또 한걸음 발전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Bing에 채팅기능을 넣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엑셀 자료는 분석하거나 자동으로 PPT를 만드는 기술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생활에 스며든 영어 단어들을 보며, 영어를 모르면 일상적으로 쓰이고, 힙하게도 쓰이는 단어들을 공유할수 없는 소외감이 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시간이 좀더 흘러 이젠 코딩용어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머리가 굳어가는 요즘, 코딩에 대하여 무리하지 않고 쉽게 입문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코딩 좀 아는 사람'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코딩에 대하여 입문하던 사람이라면 낮설지 않을 Hello world 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책은 파이썬에서, C언어에서 어떻게 짧은 


인사말을 출력하는지 안내하며, 각각의 코딩언어와 운영체제에 대하여 소개한다. 기초에서 부터, 알고리즘으로 길찾기, 그리고 중간 중간 소개된 실전연습은 인터넷에 직접 검색해보고, 실전에 적용해보며, 두렵기만 한 코딩에 대하여, 한걸음더 코딩이라는 언어에 친근하게 다가가게 돕는다.

 

어릴적 A는 apple. ㄱ 은 가지 라는 기초적인 단어들로 시작하던 자연어의 배움은 앞으로 모르고 보면 그저 암호같은 '0'과 '1'로 이루어진 암호같은 코딩이 기본이 될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그저 두려움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의 기본서가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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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 - 일자리 변화, 주4일제, 디지털 전환, DEI·ESG
이중학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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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 또한 변하고 있다. AI 그림은 사람이 공들여 그릴 그림들을 몇 초만에 뚝딱 그려내고, 퀄리티 또한 지지 않아, 사람을 대신하여 미술 상을 대신 받을 정도이다. 요즘 한창 화제인 챗GPT 또한 웬만한 전문직 시험도 통과하고, 골치거리 과제 또한 훌륭하게 해결해낸다고 한다. 나보다 유능한 인공지능들이 넘쳐날 미래에, 나의 가치는, 그리고 내 일거리는 어떻게 될것인가 흠칫 겁이 나기도 한다.


대한 해답으로 '데이터와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은 미래의 직장과 직업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준다. 직장 생활을 할수록 회사라는 단체가 그저 효율적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모종의 이유때문에, 상사의 취향 때문에, 윗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한 말과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비효율과 일이 일을 만들어내는 사태를 만나기도 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을정도 이지만, 이런 인사를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관점에서 그저 효율만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면 어떨까.


 

그저 알고리즘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고 업무를 배분하여, 일의 형태, 협업의 형태가 바뀌고, 인공지능이 나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경쟁자가 아니라, 오히려 인공지능이 관리자의 역할을 한다라는 책의 일부분은 미래를 단편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을 한걸음 더 나아가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 완전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하루하루 새로운 뉴스가 나오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위해서 필요한 마음은 미래 변화에 대한 준비일 것이다. 국내, 해외 직장의 변화할 모습에 대하여 데이터 분석과 사례를 통하여 보여주는 도서를 통해, 우리는 어떤방식으로 일할 것인지에 대하여, 미래에 대한 파격적인 변화의 모습 뿐만 아니라, 현실과의 타협책까지, 변화하는 세장 흐름에 맞추어 어떻게 직업과 직장이 바뀔지 답변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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