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상식들도, 초장기, 학문의 머릿돌도 놓이기 전 새로운 주장을 한 사람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미친사람 취급 받았을 것이고, 이는 초장기 기독교 예수와 그 사도들을 떠올리게 한다.
최재전 교수의 ‘다윈의 사도들’은 다윈의 진화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12명의 학자들과 최재천 교수의 대담을 담은 책이다. 물론 인터뷰 대상인 12인 대부분이 학계에서 이름꽤나 날린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사도라는 비장한 이름이 거창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명성있는 다윈주의자가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진화론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