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저 타인의 단편적인 모습만 바라보고, 지레 그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 우주 전파를 연구하던 천문학 연구소에서 짧은 시간 그리고 반복적으로 관찰된 페리톤이라는 전파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커다란 발견이라고 생각하고 탐구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이는 그저 그들의 우주 전파를 통한 외계 문명과의 소통이라는 소망으로 인한 왜곡된 해석이었다. 점심시간,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전파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는 우주 외계전파가 아닌 연구소 내의 전자레인지가 만들어내는 전파라는 것을 초짜 과학자가 찾아내게 된다. 우리는 그저 타인과 관계에 대하여 단편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대신, 그저 별 의심 없이 내리는 타인에 대한 판단을 다시 돌아보고, 바로잡는게 더 많은 시간을 기울이는 것이 타인과의 관계에 중요할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똑똑한 개인주의자'를 위해서, '타인을 사용'한다는 제목과는 다른 더 내용과는 다르게 더 섬세한 내용을 담은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