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팬데믹을 다룬 소설들은, 아무래도 몇년전 코로나 바이러스로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점령했지만, 마스크나 거리두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러 영상매체와는 달리, 요즘 화제가 되는 GPT와 인공지능을 가득담아, 근미래의 이야기를 펼쳐내는 이야기들은, 어느새 티비라는 영상매체를 구시대의 것으로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것이라는 공포스런 이야기가 있다. 단편 야규규칙서 8장 '심판원에 대한 일반 지시' 또한 AI에 밀려 마지막 야구 심판원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AI가 머신러닝 방식으로 바둑을 습득한 알파고는 어느새 인간의 기보를 버리고, 자체적인 기보를 통해 학습함으로써, 더 완벽한 인공지능으로 태어났다. AI에게 유튜브등의 매체를 통해 학습시키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완벽할것만 같았던 AI도, 흑막의 인간에게 놓이게 되면, 오히려 승부조작을 하는 인공지능 심판이 나타나기도 할것이다.
하나의 도구 또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수 있듯이 AI를 하나의 도구라고 할수 있다면, 우리는 단순히 인간보다 완벽하고 계산도 정확하다라는 이상적인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윤리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을 더 생각해보게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헤질 정도로 쓰여 이제는 낧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MZ라는 단어를 벗어나, 오히려 더 실험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의 단편은 새로운 참신한 이야기를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