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탈 없이 화내는 법 - 화를 참지 못하는 당신에게
모리세 시게토모 지음, 이지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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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감정을 분출하느냐, 꾹꾹 참아내는냐라는 질문에 나는 주로 후자에 해당한다. 겉으로는 평온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천불이 터지기도 하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일을 되새김질하며 뒤늦게 혼자 화를 내기도 하고, 이후 버럭 화를 내버리며 감정을 분출해버리기도 한다. 내 마음대로 살수 없는 세상이지만,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에 스트레스와 화는 이젠 현대인의 동행인이 되어버렸기에, 그저 무작정 참기도, 무작정 화를 분출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도서 '뒤탈 없이 화내는 법'은 이런 고민의 나에게 '화'라는 감정의 본질과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 에너지를 바꾸어 갈것인가라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책은 일본 번역 도서 특유의 특징처럼 챕터가 짧고 중간중간 만화나 삽화가 들어가 있고, 중요한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넣어 쉽게, 술술 읽을수 있다.


단지 나의 화를 다스리는 것을 넘어 화난 사람을 어떻게 대할것인지에 대한 의견 또한 제시한다. 화가 나는 이유중 하나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채워지지 않기에 미승인의 욕구가 화로 분출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화내는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 측은한 사람이라는 의견은, 오히려 화내는 사람과 화를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게 한다고 한다.

사실 화라는 감정에서 그저 뒤탈 없이 화를 낼수 있는 마법같은 해결책은 없다. 책안에서는 때로는 피하기, 때로는 화라는 감정의 근원을 찾아보기, 때로는 분노라는 감정을 에너지 삼아 좀더 긍정적인 방향과 애너지로 풀어내기 처럼 다양한 방법의 화라는 감정 활용법을 제시한다. 정답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 짧은 책이지만 분노를 날려버리고 활력을 되찾는 42가지 분노의 해법을 적용하다 보면 내 감정의 현자가 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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