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강해지는 중학 수학 2-1 (2015년) 중등 빨리 강해지는 수학 2015년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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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실전문제 기본서/ 수학 문제 기본서/ 중학교 수학문제집 추천/ 중등수학

 

 

 

 

중학교 수학 참고서는 주로 어떤 교재를 사용하시나요?

우리 아이는 개념책과 문제집 1권씩 두 권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합니다.

 

 

개념책으로 원리와 개념을 공부하면서 수학 문제 기본서로 문제를 풀어보면

개념을 좀 더 확실하게 다지게 되는데

이번 2015년 2학년 1학기 수학 문제집은 실전문제 기본서, 수학 문제 기본서로서

동아출판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을 선택하였네요.


 

 

 

꼭 필요한 유형에 실전을 더해서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빨리 끓고 쉽게 식는 냄비보다

천천히 끓고 오래가는 뚝배기를 좋아하지만

빨리 끓고 오래가는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도 괜찮을 거 같네요.ㅎㅎ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유형북]과 [실전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샤방이는 핵심 개념을 익히고 여러 유형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더 다지게 하기 위해서 [유형북]으로 한 단원을 공부한 후

[실전북]으로 실전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기로 했어요.

    

 

 

 

 

  유 형 북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 첫 페이지에

​빨리 강해지는 수학 공식이 컬러풀하게 그림으로 정리되어 있네요.

 

빨리 강해지는 수학 공식은​ 중학수학 2-1 목차 순으로 나와있어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한 권의 책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미리 짐작하여 2학년 1학기 수학의 흐름을 대충 파악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중학수학 2-1에 나오는 모든 공식을 외울게 있게 해 줄 거 같아요.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

실력 향상을 위한 3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요.

핵심 개념 ALL, 유형 BIBLE, 학교시험 고난도 CLEAR ~~

 

 

 

A. 핵심 개념 ALL

 

 

 

 

 

 

A 단계에서는 시험에 나오는 핵심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이 실전문제 기본서라고 하여 문제 위주의

수학 문제 기본서인 줄 알았는데

모든 문제는 기본 개념을 먼저 잘 알고 있어야 하기에 개념 설명에 충실했나 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따른 개념서 준비할 필요가 없었네요.

 

 

 

 

 

핵심 개념 ALL 테마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핵심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 뒤에는

가볍게 워밍업 하듯 여러 유형의 문제를 가볍게 풀었어요.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핵심 개념이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기본 문제를 통해 더욱더 탄탄하게 되지 않나 싶더라고요.

 

 

 

 

 

 

B. 유형 BIBLE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에서 가장 핵심 단계는

​B 유형 BIBL 이 아닌가 싶습니다.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가

문제를 주로 다루는 실전문서 기본서라 하더라도 개념을 자주 짚어주네요.

빨간 색 동그라미의 "알고 있나요" 질문으로 용어 정리를 하게 하였어요.

노란색 네모의 빈칸 넣기는 공부하는데 살짝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좋은 거 같아요.​

 

 

 

 

 

 

​B 유형 BIBLE 에는 16개의 유형과 약 60개의 문제가 있더라고요.

녹색 세모처럼 유형의 형태를 분류하고 ​

분홍색 네모 안에는 그 유형을 풀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되어 있네요.

물론 유형에 대한 해법은 바로 바로 바로! 이 단원의 기본 개념이었어요.

 

이렇게 문제를 풀면서 기본 개념 정리를 탄탄하게 다져가는 역할이 제 눈에 확~ 보였답니다.

 

 

센스있게 시험문제 꼭 나온다는 표시도 해 주었네요.(밤색)

 

 

 

 

C. 학교시험 고난도 CLEAR  

 

 

C 학교시험 고난도 CLEAR는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 한 단원에서 마지막 단계입니다.

역시 문제의 난이도는 상당한 수준이었어요.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에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별 문제로 실력을 다지게 하는데

무료 125문제가 수록되어 있었네요.

 

1단원 맨 마지막 문제 125번은 창의 유형​ 문제로서

나름 고심해야 하는 문제였네요.​

 

 

 

 

 

만약 자신이 평소에 꾸준히 실전 연습하는 "근면성실형"이라고 생각된다면??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으로 하나의 테마를 공부한 다음

실전북의 실전 유형으로 다시 문제풀이를 하면서

기본과 유형을 다지면 실력향상이 많이 될거 같네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한 테마가 끝나면 그 테마와 관련된 실전북의 쪽수를 알려주고 있어요.

 

 

 

 

 

 

 

  북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유형북]을 살펴보았으니

이제부터는 [실전북]을 살펴볼까요?

 

 

[실전북]에서는 [유형북]에서 다룬 유형을 종합하여 수준별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어요.

 

 

 

 

 

 

1단원은 유리수와 순환소수인데

한 단원에 3테마로 나누었고... 한 테마에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실전 연습 문제를 2회씩 수록하였네요.

 

 

 

 

 

 

시험에 강해지려면

유형만으로는 부족하니 실전으로 강하게 하려는 게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의​ 목적인가 봅니다.

 

 

 

 

 

 

수학 실력은 UP! 시키고

시험 준비는 끝내기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테마모아 중단원 실전 연습 문제로 최종 실전 점검을 마무리 합니다.

 

 

 

 

 

 

중단원 실전 연습문제에서도 상위권문제와 서술형문제는 나오네요.

하긴... 실제로 중학교에서도 시험볼 때 평이한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이렇게 상위권문제와 서술형문제는 꼭 나오더라고요.

누구나 100점 맞으면 상대적으로 수학 실력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서겠지요?

아무리 절대평가라 하지만 실력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은 구분되어져야 하니까요~~

 

 

 

 

정답 과 풀이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정답 및 풀이지는

앞부분에 빠른 정답지가 있어서 상당히 편했어요.

 

 

일반적인 문제는 "빠른 정답"으로 채점하고

잘 모르는 문제만 자세한 풀이를 보면 되므로

시간과 힘을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는

개념서로 원리와 개념을 익히고 수학문제 기본서로 개념을 다져왔으나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개념과 유형을 함께 잡을 수 있다는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이번 학기는 따로 개념서를 사지 않기로 했답니다.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를 다 푼다음에

심화 문제집으로 실력을 다져주기로 결정!!

 

 

실전문제 기본서, 수학 문제 기본서로

<빨리 강해지는 수학 중학수학 2-1> 이만하면

중학교 수학문제집 추천해도 되겠지요?

 

 

 

 == 이 포스트는 해당 브랜드로부터 체험 제품 및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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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道德經 - 빈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노자의 진리
노자 지음, 김하풍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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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빈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노자의 진리

 

 

"논어"나 "맹자"와는 달리 <도덕경>이 사람들에게 덜 읽히는 이유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는 사서삼경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읽기에 힘든 책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덕경>이라는 경전 이름을 맨 처음 들었을 때

도덕을 가르치는 경전, 도덕을 알려주는 경전 정도로 생각하였으나

<도덕경>을 깊이 읽으면서 <도덕경>은 사회를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도덕만이 아닌

삶의 경전, 삶을 직시하면서 읽은 것을 지켜 나가야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빈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노자의 진리

< 도 덕 경 >

 

 

 

<도덕경>은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알려져 있는

노자(老子)가 쓴 책이며, 상하편(上下篇)으로 된 5천여 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문예출판사의 이 <도덕경>은 상편(道經) 제1장~ 제37장)

하편(德經) 제38장 ~ 제81장, 그리고 부록이 실려있다.

 

 

 

<도덕경>은 노자가 쓴 글의 원문을 실었으며 그 원문 바로 오른 편에 한글로 음을 달았고,

다음에는 한문 원문을 각주처럼 해석해 놓았다.

그다음으로는 독자가 원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길게 해설을 하였는데

사실, 이 해설도 한자어도 많고 노자가 살던 시대(전국시대, B.C 403~221)의 차이도 있고

사상적 차이도 많아 어렵게 느껴졌다.

 

이 <도덕경>을 사람들이 얼마나 어려워하였는지 <도덕경> 머리말을 보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도덕경>은 아주 깨물기에 힘든 견과(堅果)와도 같다.

그 깨치기에 힘든 문구, 문장들이 그것의 외각을 구성한다 하겠다.

그런데 그 속에 참이 들어 있다. 물론 독자의 궁극의 목적은 이 알맹이를 씹어 음미하거나

먹고 소화하는 일이겠지만, 우선 그 외각을 깨무는 것이 그가 할 작업이겠다.

이 노자 풀이는 그 단단한 외각을 깨는 데 도움이 되려는 것이다.

-- <도덕경>의 머리말 중에서 --

 

그러나 <도덕경>은 빈 마음으로 읽으면 누구나 다 파악할 수 있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빈 마음으로 읽어도 어려운 것은 어려웠지만

공자의 <논어>에서 느낄 수 있는 남성 우월주의 사상이 아닌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사상이어서 좋았다.

 

줄이려 하면 반드시 펴야 하며,

약하게 하려 하면 반드시 강하게 해야 하며,

폐하려 하면 반드시 흥하게 해야 하며,

빼앗으려 하면 반드시 주어야 한다.

이를 일러 미명이라 한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물고기는 못을 떠나서는 안 되며,

나라의 이로운 기물은 사람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 <도덕경> 36장 --

 

 

 

줄이려 하면 반드시 펴야 하다니...

생각을 하면 정말 그렇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려워도 읽고 되새김질해보면 그 뜻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알게 되며,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경전이 <도덕경>이 아닌가 싶다.

 

어려운 한문의 원본을 쉽게 해석해 놓은 <도덕경>으로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꼭 읽어보심이 어떨는지...

 

 

== 위 <도덕경>은 무료로 제공받아 성실하게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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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사과는... ˝세월호˝이다. 우리는 세월호에 대해 아직도 남긴 숙제가 많네요. 그 중 가장 큰 것은 침몰사고 자체가 아닌 구조와 대처방안 미흡이고, 그에 따른 사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2번 힘들게한 가족들께 꼭 사과를 하고 이 해를 보내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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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편지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강창훈 지음, 서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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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편지"...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사까지 챙길 수 있어요.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중국사 편지>"

왠지 제목부터가 낯설지 않다.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한국사 책이 절실했던 때가 있었다.

우리 큰 아이 초등 시절... 초등학생이 볼만한 "한국사" 전집이 출간되긴 했지만

20권이나 되는 긴 장편이었으며,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있는 책이기에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을 원했을 즈음

 

쨘~~~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사 편지"

박은봉 선생님이 자신의 딸아이에게 편지글로 보내는 형식으로 된 "한국사 편지"를 보았을 때

그야말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었다.

 

이번에 만난 "중국사 편지" 또한

"한국사 편지"를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느낌!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중국사 편지>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상으로 가까워 친숙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수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

중국의 여러 나라 이름들과 많이 얽혀 있기에 중국을 잘 아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막상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면 오히려 미국, 영국 등 강대국과 유럽보다 더

중국에 대하여 확실하게 아는 게 아니었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명나라" 와 "청나라"

 

<중국사 편지>는 "명나라"의 탄생과 배경을 아주 쉽고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청나라 전성기를 이끈 가의제, 웅정제, 건륭제 세 명의 황제들을 통해서

그 당시에 청나라가 얼마나 넓은 땅과 발전된 나라였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는데

<중국사 편지>를 통해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도 더 깊이 있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된다.

 

나는 예전에 홍콩이 하나의 국가인 줄 알았었다.

분명 중국 땅인 거 같은데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 자유민주국가로 느껴지는 홍콩!

그러한 홍콩이 반환되면서 묘한 감정을 맛봤었더랬는데...

<중국사 편지>에서는 그 역사적인 배경이 아주 잘 나와있어 참 반가웠다.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상품을 수출하고자 했던 영국의 걸림돌인 된 청나라에

아편을 팔기 시작한 영국과 결국은 전쟁까지 하게 된 청나라는

전쟁에서 지면서 '홍콩'을 영국에 넘겨주게 되었고,

 

1997년 7월 1일, 다시 홍콩은 고국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중국사 편지>에서 얼마나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했는지

<중국사 편지>를 읽다 보면 책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된다.

 

그러면서 <중국사 편지>를 통해 세계사까지 훑어지게 되는 게 아닌지 싶다.

 

 

"대만의 과거와 현재"

<중국사 편지>에서는 본문과는 별도로 배치하여 현재의 중국과는 다른

개별적인 나라, 민족의 뿌리가 어디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청나라는 손문으로 인하여 중화민국으로 탄생하게 되고,

중국의 북쪽에 있는 러시아 혁명과 사회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탄생은

모택동이 중화 인민 공화국(중국)으로 건설하면서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가 되는 배경이 되는 걸

아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에 밀린 장개석이 대만(타이완)으로 도망치면서

국민당의 중화민국을 살려 냈고, 그 뒤 대만은 미국의 도움을 받아 자본주의 경제를 발전시켜

1960 ~ 1970년대에 아시아에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하게 되는데...

 

 

모택동이 죽고 난 후에 등장한 등소평이 1978년 '개혁'과 '개방' 정책으로

중국의 경제는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중국은 지금도 공산당이 독재하는 나라이다.

 

하지만 이미 개방의 물결을 이루어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가득한 중국은

앞으로 어찌 될까?

 

한눈에 중국 역사의 흐름을 알게 해주는 <중국사 편지>

참 재미나게 읽었다.

 

 


<중국사 편지>를 읽으면서 중국의 역사와 대비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비교해보는 맛도 쏠쏠하다.

공자, 맹자... 그 유명한 중국의 성인들의 탄생과 활약,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조선 시대 내내 받았던 중국의 내정 간섭이지만

중국 입장에서 본 중국의 역사...

 

 

 

가까운 나라끼리 서로 맞물려 있는 역사를 통해 세계의 역사까지도 두루두루 살필 수 있는

<중국사 편지>는 남의 역사라고만 볼 수 없기에

더더욱 재미있지 않았나 싶다.

 

또한 <중국사 편지>에서 사자성어 '관포지교'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과 얽힌 기본 상식들을 챙길 수도 있다.

 

 


 

<중국사 편지>는 <한국사 편지>를 쓴 박은봉님이 아닌 강창훈님의 글이지만

<한국사 편지>와 비슷한 구성, 비슷한 문체로 되어있다.

 

쉽고 재미나게 읽으면서 중국의 역사는 물론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사까지도 챙길 수 있는 <중국사 편지>를

꼭 읽어보면 좋은 역사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위 <중국사 편지>는 무료로 제공받아 성실하게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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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홍자성 지음, 도광순 옮김 / 문예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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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로운 삶

 

 

학창시절에 국어 선생님이 가끔 들려주시던 <채근담> 이야기는

호감을 넘어선 경이로움이었다.

 

바닷속같이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마음가짐과 행동 지침을 그토록 간결한 문체로 남길 수 있다는 거!

나도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채근담>의 저자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참으로 동경스러운 채근담이었다.

 

국어 시간에 간헐적으로 듣는 <채근담>은 나에게 갈증을 더해주어서

서점에 가기에 이르렀는데

내가 읽기에 만만한 <채근담>이 없어 실망감만 안겨주었던 기억이 있다.

 

몇 십 년이 흐른 지금 본격적으로 읽게 된 <채근담!>

책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설레었다.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

<채근담>

 

 

 

 

채근담을 쓴 저자 '홍자성'은 중국 명나라 말의 학자로 호는 환초도인이다.

생존 연대나 경력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지혜가 담긴 저술

"채근담"을 남겨 오늘날까지 전해온다.

그의 사상은 유교를 근본으로 하되, 노장의 도교와 불교의 사상도 포섭·융화하여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잘 보여준다.

(책 소개에서 인용)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삶의 지혜가 담긴 불후의 명저 채근담!

공감가는 <채근담> 소개이다.


 

속세에 살면서 인생을 달관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한한 지혜를 보여주는 <채근담>은

두 가지 종류가 있으나 홍자성이 지은 이 <채근담>은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전 359장으로 되어 있다.

 

<채근담>은 한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일반 사람들은 읽고 해석하기 어려우므로

한자로 된 원문 전에 직역을 해준다음 또 다시 나중에 자세히 뜻 풀이를 해주어

<채근담>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덕분에... 자칫, 읽기 까다롭거나 어려워 싫증 낼 수 있는 고전이었지만

시간 나는 틈틈이 <채근담>을 읽고 또 읽었다.

 

"속세를 떠나서 한가하게 낚시질을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속에는 고기를 죽이고 살리는 권력이 있으며,

바둑 장기는 맑은 놀음이기는 하나

그 속에는 쟁탈과 승부를 겨루는 전쟁하는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생각하건대,

일을 좋아하기보다는 되도록 일을 줄여서 한가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낫고,

다재다능하여 다방면으로 활동하느니 보다는

차라리 무재무능하여 자기가 타고난 본승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고 온전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나음을 알 수 있다."

<채근담 후집 2>

 

<채근담>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글, 가슴이 울리도록 느껴지는 글들이 많이 있지만

<채근담> 후집 2번의 글은 요즘 내 마음을 읽기나 하듯...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 같은 느낌이 드는 글이어서 지금도 가끔씩 펼쳐 보곤 한다.




 

 

 

"남의 나쁜 점을 꾸짖되 너무 엄하게 하지 마라.

그가 받아서 견뎌낼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채근담 전집 23>

자녀가 기죽는다며 꾸짖기를 거부하는 부모들이 많아 요즘 아이들이 예전보다 버릇없다고들 하지만

반대로 나의 경우에는 아이를 너무 호되게 꾸짖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위 글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돌이켜 보면 정말 그럴 필요까지 없었는데

큰 아이이다 보니 더 엄격하지 않았나 싶다.

 

"만약 한번 나쁜 사람과 접촉하게 되면 이것은 곧 깨끗한 밭에 더러운 씨앗을 뿌리는 것이 되어,

평생토록 좋은 곡식 심기가 어려울 것이다."

<채근담 전집 39>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줘야 하는 명언이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훌쩍 커 버리기 전에 <채근담>을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채근담>에서는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단어나 문장에는 주석을 달아 부연 설명해주니

따로 사전을 들춰 볼 필요 없이 <채근담>을 주욱 죽 읽어 나가기에 좋았다.

 


 

"맑으면서도 잘 용납하며, 어질면서도 잘 결단하며, 밝으면서도 남의 결함을 들추어내지 아니하며,

곧으면서도 지나치게 따지지 아니하면, 그것은 마치 꿀로 만든 음식이 달지 아니하고,

해물의 맛이 짜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니, 그것이야말로 아름다운 덕이다."

<채근담 전집 83>

신의 경지?에 이르는 완벽한 사람이 아닐런지...

그래도 닮고 싶다. 따로 적어놓고 자주 보며 익히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고 싶은 명언이다.

 

 

"고요한 가운데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은 참된 고요함이 아니니,

움직이는 곳에서 고요함을 얻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천성天性의 참된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즐거운 곳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니,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마음의 참된 기미機微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매번 왜 나에게만 이러한 고통을 주는지...

불만이 있을 즈음에 <채근담>의 전집前集 88번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어

나를 다스리고, 지금보다 앞으로의 안위를 위해 행동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글이다.

 

채근담...

책 이름이 그러하듯이 나물 뿌리를 씹는 맛과 같은 담담한 매력을 그 속에 간직하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 읽든 독자가 한 번 읽으면 세 번 탄식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와 맛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다.(머리말에서)

 

<채근담>은 짧은 구절을 묶음으로 만들어 글이 아름다우면서도

비교, 대구, 직유, 은유법 등을 활용하여 짧지만 내 마음속 깊이 와닿는 명언, 격언이 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이런 멋진 말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야무진 생각도 드는 <채근담>이다.

 

 

== 위 <채근담>은 무료로 제공받아 성실하게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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