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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이내주 지음 / 채륜서 / 2016년 8월
평점 :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근현대사/ 세계사/ 근현대 세계사/ 채륜서/ 한국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을 찾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마음 한가득~~
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멋지고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속에 숨어있거나 녹아있는 제각기의 역사!
사연이나 역사가 있는 자연유산은 정말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읽기 쉽지만은 않은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를 참 재미나게 읽었다.
역사란 이미 지나간 과거라고 할 수 있기에
직접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이상 왜곡되기 싶다.
그래서 한국사이든 세계사이든 자기 주관이 아닌,
최대한 객관성을 가지고 읽거나 바라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역사가 쉽지만은 않아서...
재미나게 읽을 수도 있지만 어렵고 까다롭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다행히도 난 딸(샤방이)을 통해 역사책 읽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무한 고마움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ㅎㅎ 역시 자녀는 역시 나의 선생님~~~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에서
오늘날 세계사 학습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한 민족이나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제 수능에도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들어가게 되어 감사한 일이지만
사실 예전부터 대학시험 과목에 당연히 있던 과목이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없어졌다 이제 다시 원상복구되었던 거뿐이라는 걸
아는 분이 많지 않은 듯하다.
한국사가 이럴진대 세계사는?...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는
방대한 세계 전체의 역사가 아닌,
근현대 역사를 중점으로 다룬 책이어서
한 손에 들어오는, 역사책 치고는 두껍지 않은 책이다.
세계사를 읽고 싶었지만
너무 방대해서 엄두가 나지 않던터에
가장 읽고 싶었던 역사의 한 부분,
근현대 세계사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만으로는
제대로 근현대를 이해하기 힘들어서
아들과 딸의 사회과부도를 펼치기도 하고,
세계사 전집을 아예 옆에 끼고
세계지도를 보면서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를
읽어 나갔다.
역시 세계사는 세계지도가 최고여!! ㅎ
'백문불여일견'
직접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보는 것보다
좋은 세계사 공부는 없겠지만
직접 보지를 못하면 세계지도라도 자주 보는 것이
열번 읽기만 하는 세계사 공부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
서양문명의 뿌리인 그리스와 로마,
서양 중세시대는 물론
근대화의 태동기도 유럽에서 시작했으니
사회과부도 유럽편과,
세계사 전집중 유럽편을 빼어 들고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같이 읽으니
금상첨화!!
거기에 태블릿PC로 검색까지~~
ㅎㅎ 예전에 이렇게 공부했음
아마 하버드대 갔을껄?? ㅋㅋㅋ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앞부분을 죽죽 읽어나가고
제1차 세계대전부터는 탐독하기 시작했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있던
남유럽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
학창시절 딱딱하고 지루하고 외울 거 많았던 세계사가
왜 그리 싫었는지...
차라리 수학문제 더 풀고 말지 세계사라는 과목이
없어지면 춤을 출거 같았던 과목~~
세계사를 어찌 공부하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책을 달달 외워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ㅎㅎ 지금 다 늙어서 보는 세계사 책은 또 다른 별미다.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옆에 끼고
지도책과 무엇이든 물어만 보면 뾰로롱~~ 하고
답변 다 해주는 검색도 해가면서 하는 세계사 공부~~
얼마나 재밌는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세계사...
지도 보고, 검색하면서 읽었어도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에서
제법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제1차~2차 세계대전은
전쟁 전후의 상황까지 제대로 알려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세계대전인데도 말이다.
삼국동맹(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삼국협상(영국-프랑스-러시아)
유럽연합(EU)
유럽공동체(EC)
비스무리한 것들이 외워야 할 것도 많아서
세계사는 이래서 싫었던... ㅎㅎ
그래도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만났으니
어디 제대로 한 번 읽어보자꾸나!!
각 나라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다시 확인하면서 읽는데
사회과부도와 세계사 전집에 나와있는
지도가 서로 다르다.
유고슬라비아!!
낯익은 '유고슬라비아'는 온데간데없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만 있다!!
그래서 세계사 전집 발행 연수를 보니 2006년!!
91년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되어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가
각각 분리 독립하여 나머지는
신유고슬라비아(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신유고연방)가 되었다.
그 후 여차여차하다 2006년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도
별도 독립하였다.(6월 4일)
그런데 2006년에 6월에 독립하였는데
5월에 발행한 책에서는 이미 독립국가로 표현했구나~~
연방이니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한참이나 년도 계산을 했더랬다.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읽으면서
어찌나 옆으로 새게 되었는지.... ㅋㅋ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를 통해서
세계사 공부 제대로 하게 되었다.
2006년도 신간일 정도로
사회과부도는 1995년 초판, 1997년도 발행!!
중학교 사회과부도이건만 우리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그럼 이 사회과부도는 누구 거란 말이지? ㅋ
역사 책은 한국사이든, 세계사이든
오래되거나 신간이 나와도 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변천을 볼 수 있는 산 증거품??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의 각국 행보를
자세히 알게 해준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
하지만 좁은 지면에 그 방대한 세계의 역사를 다 보여줄 수 없으니
각국의 세계사를 알고 싶으면
따로 그 나라만의 전문 역사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에서는
세계화의 급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 체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나 역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하듯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살기 위해서는
세계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명의 발상지로 시작되는 고대보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우리와 가장 근접해 있는 근현대 세계사를 제대로 알고 싶었는데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는 그러한 내 갈증을
해소시켜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