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파노라마 - 피타고라스에서 57차원까지 수학의 역사를 만든 250개의 아이디어
클리퍼드 픽오버 지음, 김지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의 파노라마

피타고라스에서 57차원까지

수학의 역사를 만든 250개의 아이디어

 

수학이란 학문은 깊이 알면 알수록 오묘하고 신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는데

이번 <수학의 파노라마>를 대면한 순간

"수학은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어쩜 그리 잘 맞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수학에 대한 최고의 비주얼 가이드!

수학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책!

The Math Book <수학의 파노라마>

 

 

 

528쪽이나 되는 묵직하고 컬러풀한 <수학의 파노라마>

단지 실제의 무게에서 주는 무게감이 아닌 책의 가치나 품위 등에서 무게감이 있는 책이다.

 

수학적 이론과 개념들이 화보처럼 화려하고 선명한 사진과 함께 설명되는 <수학의 파노라마>

사진의 퀄러티가 돋보이는 수학 백과사전 같다

 

 

 

 

The Math Book <수학의 파노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수학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를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핵심만을 집어서 꼭 알아야 될 것만을 요약해 주어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준 점이 아닌가 싶다.

 

또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그 주제가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이나 상황 설명은

짧지만 강하게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을 다 알고 넘어가게 효과가 있다.

 

<수학의 파노라마>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수학의 이론은 뫼비우스의 띠!

<수학의 파노라마> 이전에 이렇게 예쁜 뫼비우스 띠를 본 적이 없다.

 

안 밖의 구별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

어느 지점에서나 띠의 중심을 따라가 보면 출발한 곳과 정 반대인 곳에 도달해 있고,

다시 한 번 더 돌면 처음 위치로 돌아오는 신비한 뫼비우스의 띠!

 

 

 

<수학의 파노라마>에서 만드는 방법도 간략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만드는 방법이랄 것도 없이...

리본을 하나 가져다 두 끝증에 한 쪽을 180도로 꼬아 서로 잇기만 하면 된다.

 

집에 있는 색지를 반으로 접어 잘라서 한 쪽면만 빨간 색연필로 색칠해 보았다.

색칠한 면을 따라가면 한 바퀴째는 반대편에, 두 번째 바퀴째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The Math Book <수학의 파노라마>에서

뫼비우스의 띠는 인간이 단면 곡면을 발견하고 탐사한 예로는 최초로 꼽힌다 한다.

뫼비우스의 띠는 수학, 마법, 과학, 예술, 공학 등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쓰레기를 유용한 자원으로 변화시키는 재활용 과정의 상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초등이나 중등이나... 수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π(파이)를 살펴보았다.

그리스 문자 ​ π(파이)로 표현되는 원주율, 한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율 3.14159~~

지구 상에서 가장 유명한 수학적 비율이 바로 이 π(파이)라 한다.



 

 

 

우리 아이을 지도하면서 찾아본 거대한 π(파이)의 값

무한소수를 배우면서 검색해보았던 π(파이)의 값이다.

과연 순환되지 않은 무한 소수인 ​ π(파이)가 어느 정도인지... ㅎㅎ

이런 π(파이)를 <수학의 파노라마>에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게지~~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204

한 여름 뙤약볕을 이기고 튼실하게 자라는 해바라기씨를 보면서

피보나치의 수열을 떠올린 적이 있다.

 

1,1,2, 3, 5, 8, 13, 21...

앞의 두 수를 더하면 바로 다음 수가 되는 피보나치의 수열!!

좁은 공간에 많은 씨를 나선형으로 촘촘하게 배열하여 비바람에도 잘 견디고자 하는 식물들의 노력!

 

해바라기가 수학 공부했을 리도 없는 위대한 자연을 보면서

수학이라는 과목은 또 얼마나 위대한 지...

 

이제 <수학의 파노라마>에서 피보나치수열을 찾아봐야지.

 

<집 근처에서 찍은 사진>

 

 

 

<수학의 파노라마>가 하나의 주제를 핵심적인 몇 문단만을 사용하여 설명한 장점이

오히려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단점으로 될 수 있는데

그러한 단점을 또 다른 장점으로 소화시켰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 있다.

 

예를 들어 그동안 내가 관심이 많았던 피보나치의 『주판서』를 읽고 난 후

『주판서』에서 부족한 이론이나 설명을 아래 "관련 항목"을 두어

<페르마의 나선(134쪽)>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페르마의 나선>에 대한 이론도 배우게 되면서

피보나치의 『주판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는 이중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피보나치수열은 해바라기 씨앗뿐 아니라 꽃잎의 수...

예를 들어, 과꽃과 치커리 21장, 질경이와 데이지 34장, 쑥부쟁이는 55장 89장...

앵무조개의 달팽이 모양의 껍데기 등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나선형을 이루는 피보나치수열을 따른다 하던데

마침 <수학의 파노라마>에서 "페르마의 나선"으로 안내해 주어서 신이 났다.

 

 

페르마의 나선을 읽으면 또 그와 관련된 "황금률"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그 유명한 황금비율을 찾아 <수학의 파노라마> 114쪽을 찾게 되었다.

'신의 비'인 1.61803····

 

 

수학자도 아닌 내가 어려운 수학 용어가 즐비한 <수학의 파노라마>를 독파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읽어도 어려워서 모르는 내용이 많은 <수학의 파노라마>에 폭 빠지며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요인은

화보와 같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 호기심을 키우는 기하학적인 무늬 사진,

중요한 요점만을 간추린 수학 원리와 이론 설명이었다.

 

<수학의 파노라마>를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기보다는

내가 흥미롭게 생각했던 주제나

그동안 더 알아보고 싶었던 수학의 이론이나 원리를 먼저 살펴보았기에

상당히 어렵고 심오한 <수학의 파노라마>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관심이 가는 것에는 흥미가 있고 집중이 더 잘 되니 말이다.

 

<수학의 파노라마>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나 발견이 있던 해를 기준으로 연대가 빠른 순서대로 실려 있어

언뜻 보면 하나의 주제에 대한 설명이 각각의 독립된 원리나 이론인 거 같아도

서로 연결 고리로 이어져 학자마다 보는 시각과 안목에 따른 여러 가설이나 증명을 통해

결국 하나의 이론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수학의 파노라마>를 읽음으로써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또는 알고 싶었던 수학의 이론과 주제를 알게 됨은 물론

수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책이었다.

 

피타고라스에서 57차원까지

수학의 역사를 만든 250개의 아이디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The Math Book <수학의 파노라마>

좋은 책이기에 앞서 고마운 책이는 말이 더 어울리는 책이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6-2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초보자도 읽기 쉽나요?? ㅠㅠ 너무 내용이 방대해서 혹시 어렵진 않을까 걱정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