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꽃길의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 - 생화같이 아름다운 손뜨개 꽃과 식물 30
박경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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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꽃길의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 - 박경조



두근두근 너무 예쁜 뜨개책이 나왔습니다!

종종 유튜브에서 봤던 손뜨개꽃길님의 책이에요.



표지부터 너무 예쁜 라넌큘러스!!

니터들은 라넌큘러스 자체가 너무 익숙한 이름이죠.

그래서 더 예뻐 보이네요 :)


'안개꽃'!

언뜻 보면 진짜 꽃 같죠?

너무 예뻐요!!!

작은 만큼 손이 많이 가겠지만, 뿌듯함은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


'수국'

말이 필요 없는 수국이죠~!!!

수국은 진짜 꼭 만들고 말 거예요 +_+!!!




'유칼립투스 폴리안'

너무 예쁘죠!!??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꼭 만들어서 장식하고야 말 겁니다!! ㅋㅋ

탐나는 분들 많으실듯요 +_+



저도 꽃을 좋아하지만 시드는 꽃을 보는 게 어느 순간부터 좀 싫더라고요.

괜히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제가 좀 꼴값을 ㅋㅋㅋ)

그래서 잘 안 들이는데, 뜨개 꽃은 시들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집에 있는 면사들로 하나씩 만들어봐야겠어요.

꽃을 좋아하시고 코바늘을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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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가올 미래 - 한눈에 이해하는 기후 변화 이야기
남성현 지음 / 포르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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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가올 미래 : 한눈에 이해하는 기후 변화 이야기 – 남성현



 기후변화, 기후 위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관심을 갖고 걱정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다. 아니라면 이미 TV SNS 등은 기후 관련 콘텐츠들로 넘쳐났을 테니까.


 나는 나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잊고, 이미 굳혀진 습관에 의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망가뜨리는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관련 서적이나 영상을 접하면 죄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다짐한다. 아직 한참 하수다. 변명을 한다 치고 한 가지 이유를 억지로 꺼내자면, 자극이 덜해서라고 생각한다. 영상 등의 콘텐츠는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내가 관심을 갖는 쪽으로 쏠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책은 일부러 찾아야 한다. 그나마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해서 찾아보거나 서평 의뢰를 받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자극은, 달라지는 계절과 폭우, 폭설뿐일 것이다.



 2022년의 여름과 겨울은 이상했다. 여름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짧은 기간 동안 비가 퍼부었다. 그 때문에 예상치 못한 피해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겨울은 너무 추웠다. 겨울이 추운 것은 당연하지만, 평년보다 훨씬 추워 예년처럼 겨울을 준비한 이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들을 100%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가 날씨와 계절을 다르게 만들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버린 러시아, 그 덕에 유렵의 겨울은 큰일이 날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유럽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가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유럽에겐 다행스러운 일이 되었지만 전 지구적으로 본다면 정말 이상한 일이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겨우 30년 전과 비교해도 지구는 많이 달라져있다.




 『반드시 다가올 미래』는 소제목에서처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세분화되어 있는 책이다. 기후 변화가 한 가지 분야를 이해한다고 해서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책은 읽다 보면 이해가 좀 어려운 곳까지 깊게 들어가면서 읽기를 포기하거나 그 부분을 넘겨버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럴 걱정이 없다. 넓은 분야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선까지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해 호기심과 의문점을 갖고 배우기를 시도할 때 접근하기 딱 좋은 책이다.


 기후와 관련된 책을 읽을 땐, 시간이 많이 걸려도 끝까지 모든 페이지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다 보면 교집합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작가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더 강조했기 때문에 책마다 다른 부분도 꽤 된다. 그리고 한 책에서 가졌던 의문점이 다른 책에서 해결되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여러 작가의 책들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시작은 이 책이 좋겠다.




 기후 위기와 변화는 도시에 사는 나에게는 겨우, 여름엔 더 덥고, 겨울은 더 추웠다는 것만 피부로 직접 와닿았다. 하지만 같은 한반도에서 어떤 지역은 물이 부족해 단수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프리카는 우기 자체가 없어지기도 하고, 파키스탄은 이래 적인 물 폭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있었다. 뉴스를 보지 않았다면 모를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구 환경을 망치면서 산업을 일으켜 선진국이 된 나라들이, 그때의 나비효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내 눈앞에 보이지 않고, 내게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단지 모를 뿐이고, 알고 싶지 않다고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을 뿐이다. 언제나 기후 위기 관련 책을 읽고 나면 마음속의 죄책감이 커진다. 하지만 관심을 갖지 않고 또 일상을 보내면 금방 잊고 만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 찾아 읽고 찾아서 본다. 좀 더 죄책감을 갖고,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움직이기 위해서.




 요즘은 많은 인문학 책이 있다. 사람들이 나와 남의 관계를 좀 더 알고 싶어 한다는 반증일 것이다. 나를 알아야 남을 보게 되고,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다. 기후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편한 방식대로 살면 기후는 반대로 간다.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기후를 생각하며 좀 더 노력할 수 있다면, 지구의 미래는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구환경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주고자 하는 일상 생활 속 작은 실천 하나하나는 그 자체 효과보다도 사회 전반의 이로운 방향으로 강제한다는 면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합니다. 순간순간의 선택 과정에서 과연 지구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상식을 가지는 것은 이런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1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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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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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누구에게나 꿈의 섬이다. 제주도에 다녀온 지 2년이 흘렀지만 그곳에서 느낀 바다, , 들판, 냄새 등은 사라지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제주도에 있을 때보다 떠나기 전의 설렘이 좀 더 강했던 것 같다. 현재의 힘듦을 제주도에 다녀오면 다 털어버릴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휴식을 상상하며 떠올린 제주도에 대한 호기심과 떨림은 꽤 오래갔다.


 『하쿠다 사진관』의 제비(주인공 이름) 역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제주도 여행이었다.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힐링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다잡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떠난 제주도였다. 하지만 다른 관광객과의 트러블로 폰이 젖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터덜터덜 걷다가 우연히 들어오게 된 문어 석상이 세워진 마을을 발견하고, 마을 내의 ‘하쿠다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사진관 주인 석영을 만나고, 얼떨결에 취업을 하며 제주도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하쿠다’는 얼핏 들으면 일본 말 같지만 ‘하겠습니다’라는 제주도 방언이다. 하쿠다 사진관에서 석영과 제비가 손님들에게 하는 것을 보면 왜 이름이 ‘하쿠다 사진관’인지 알 수 있다. 손님도 거의 없던 사진관은 제비의 노력과 석영의 열정으로 찾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아픈 마음도 치유한다. 그런 이야기들 속에서 제비와 석영의 사연도 밝혀지게 된다. 사실, 제비의 숨겨진 이야기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생각해 보면 주변에서 종종 들어봄직한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럴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타인의 인생은 내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잔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도 있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모든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서 일어날 법한 것들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듯,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역시 쉽지 않다. 그 상황 속에서 나는 쉽게 “나는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하쿠다 사진관이었기에, 소설 속이었기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며 읽다가도, 언젠가 나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용기를 낼 거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제주도였기에, 하쿠다 사진관이었기에, 주인공이 제비였고 사진관 주인이 석영이었기에 더 재미있었다. 하쿠다 사진관에서 벌어진 일들이 서울 도심이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상상하던 배경의 그림이 같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책을 덮었다. 한증막 같은 더운 여름날, 함께 하면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 기분이 들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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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삼베 수세미
아델코바늘(정현아).아이네스(김은경).꿈나래프렌즈(김미정) 지음 / 경향BP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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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뜨기로 제가 뜨개 세계에 발을 들이긴 했지만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는 아크릴 수세미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삼베 수세미를 떠볼까 하고 수세미 실을 구매해둔 상태였는데 때마침 이 책이 출간되었으니 참고하여 만들어보려 합니다:) ㅎㅎㅎ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초보 분들이 뜨기에도 쉽다고 생각해요.

대신 삼베실 자체가 가닥가닥 나눠져있어서 실을 컨트롤하기는 좀 까다로울 순 있겠습니다.


저처럼 삼베 수세미를 시작하시려는데 도안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쉽고 따뜻한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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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뜨개 가방 - 코바늘로 뜨는 사계절 손뜨개 가방
최미희(니팅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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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코바늘 시작한 몇 년 전엔 코바늘 가방 디자인도 많지 않고 비슷비슷했는데 요즘은 진짜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서 눈과 손이 즐거워요.

맨날 일본 책을 찾아다녔는데 이제 우리나라 뜨개 책도 수준이 높죠.



다양한 실로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들이 담겨 있어서 절대 지루하지 않은 책이랍니다. 개인적으론 가방끈들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모든 가방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쉽고, 예쁜 디자인들이 가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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