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몬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코바늘로 뜬 여름의 모양 - 몬순

여름은 뜨개인들에겐 좀 .. 미운 (?) 계절이죠.

그런데~ 요즘은 여름 뜨개 도안들도 많아져서 뜨개인들의 눈과 손이 쉴 수 없게 돼버렸어요 ㅋㅋ

여름엔 아무래도 소품을 많이 뜨개 돼요.

작은 소품들부터 가방, 모자 같은 것들요.

가는 실로 코바늘 소품을 뜨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고 좋쥬~ (물론 에어컨 아래에서 -_-ㅋㅋ)

표지만 봐도 시원한 여름 뜨개가 느껴지시나요? +_+ㅎㅎ

총 16가지의 여름 소품 도안들이 담겨있어요.

가는 실로하는 코바늘뜨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는 무화과 쿠션과, 기쁜 소식 블랭킷 찜콩 했습니다. ㅋㅋ

위 사진에 보이는 두 작품입니다. 이뿌죠? 같이 뜨시겠습니까? :D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다

별다방 바리스타
송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5월

작가의 글에서 그는 '균형'을 강조합니다.

아무래도 어떤 이야기든, 사람이라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습니다.

균형을 맞춰야 어떤 사람이 읽어도 불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저도 농아인과 치매노인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소재가 처음엔 조금 불편하게 다가왔으니까요.

하지만 읽으면서 달라졌습니다. 별다방의 예빈처럼, 달순처럼, 따뜻한 쉼터가 되어줄 순 없겠지만, 나도 괜찮은 이웃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격상 쉽진 않겠지만, 작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어요.

힐링 소설 꽤 오랜만에 읽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해피엔딩이라고 할 순 없지만, 우리의 인생은 끝이 없기에 소설 속 이야기도 우리와 같이 가겠네요.

그들의 삶도, 저의 삶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이 책은 어렵지는 않다. 결국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온전한 나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세네카만의 노하우와 지식들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맞게 학습해 가는 것은 바로 ‘읽는 나’의 몫이다.

 인간은 어떤 분야에서든 학습을 멈추면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그의 가르침들은 내 원래의 생활 습성(?)과 다른 부분도 많기에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또한 내가 인생을 살아가며 배워야 할 과정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생각의 확장이 훨씬 수월해졌다. 그는 그렇게 살았고, 그가 걸어간 방향이 반드시 정답은 아닐지라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생긴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과거의 누군가의 삶을 통해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

귀여운!! 홀리의 코바늘 키링

홀리의 코바늘 키링 - 갖고 싶고 선물하기 좋은 36가지 코바늘 아이템
홀리(홍성애)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4월

홀리님은 이미 유명하신 분이라 많이들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_+!!!

키링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죠.

내가 뜬 키링이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특히 '홀리의 코바늘 키링'속 작품들은 모두 쉬워요.

초보자들도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ㅋㅋ

작품들을 보면 홀리님이 얼마나 귀여움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데요,

뜨개 책 앞부분은 항상 뜨는 법, 재료 소개 등의 기본적인 내용이 있잖아요.

거기서도 홀리님의 특징(!)이 느껴집니다. ㅋㅋㅋ

사진 속 소품들도 왜 이렇게 귀여워요?ㅋㅋ

특히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이에요.

저처럼 코바늘 숙련자는 생각하기 어려운 디테일한 부분도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직접 만든 키링!! 너무 멋지죠 >_<!! 강추강추!

털실타래 vol.11 2025봄호

털실타래 Vol.11 (2025년 봄호) ㅣ 털실타래 11
일본보그사 엮음, 김보미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3월

뜨개의 계절 겨울은 갔지만, 우리 뜨개인들은 뜨개를 멈추지 않습니다!

게다가 봄의 뜨개를 도와줄 털실타래 Vol.11이 나왔으니까요!

이번 호는 코바늘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숲닛츠님의 스웨터도 있어요 ;ㅁ; 너무 이뻐라~

표지부터 상큼상큼 하죠~

코바늘 모티브로 만드는 옷이네요.

색감이 너무나 봄스럽습니다.

유니섹스 사이즈의 베스트에요.

카디건처럼 가볍게 걸쳐도 되고요. 너무 예쁘죠?

하나 갖고 싶은 옷이에요 !+ _+

케이토다마에는 없고 털실타래 이번 호에만 있는!!

숲닛츠님의 루즈 케이블 스웨터 ~

옷 색과 무늬가 너무 잘 어울려요. 엄청 귀욤귀욤!

지금 뜨긴 늦었고 여름 지나서 꼭 떠보고 싶어요.

넥 라인의 빨강 라인 넘나 취향 저격!!

봄에도, 여름에도 뜨개에 진심인 뜨개인들의 친구 털실 타래~

상큼한 도안들이 많아요. 같이 떠보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