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 - 지구의 마지막 보물 창고 북극으로 떠나자 토토 과학상자 6
박지환 지음, 김미경 그림 / 토토북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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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사는 가장 덩치 큰 육식동물인 곰은 전 세계적으로 8가지 종류로 진화해왔고 곰의 진화 과정에서 가장 늦게 등장한 곰이 지금 소개하는 북극곰이라고 한다. 수천 년 동안 자연의 역사에 의해 진화해 온 북극곰은 눈과 얼음의 땅 북극 지역에서 살아남도록 특별하게 적응해 왔다.

 

이 책 <북극곰>은 캐나다의 북극 지역에 위치해 있는 처칠 지역에서 18년간 북극곰과 북극여우, 바다코끼리, 고래 등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사진을 찍어 온 독일의 야생사진가 노베르토 노징씨가 내놓은 북극 생태계 보고서이다. 이 지역에서 북극곰 아저씨(Mr.Polar Bear)’라고 불린다는 노징씨는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북극곰과 북극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렌즈에 담기 위해 혼신을 다하여왔다. 원하는 풍경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인고 끝에 찰나를 포착한 사진들은 흡사 연출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기막힌 타이밍과 예술적 감각을 자랑한다.

 

결코 쉽지 않았을 그간의 여정들을 살펴보면서 받게 되는 경이롭고 청아한 느낌들이 몸과 영혼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다. 하지만 급속한 지구 온난화 현상은 북극의 대표적인 동물인 북극곰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어 이 아름답고 강한 동물이 우리 곁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하니 슬퍼진다. 암울한 북극곰의 미래를 변화시키지 못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과연 어떤 유산을 물려줄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아름다운 환경교과서는 단순히 눈만 호강시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북극 환경보호 실천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행복한 체험이 될 것 같아. 감동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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