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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 (리커버 에디션)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속도에서 깊이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한 윌리엄 파워스는 이 책에서 우리 내면의 존재를 디지털 세상에서 잃어가 급한 마음이 되고 생각을 잃어버리며 사악한 감정으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 마음을 다시 찾고 회복해야 한다는 선언으로 저자는 우리 인간의 존재 내면에 대한 탐구를 말해준다. 바로 깊이가 부족한 시대 깊이가 부족한 인간성이다.
인간은 숲에서 자랐기에 인간은 숲에서 거니는 존재였고, 그것만으로도 인간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라왔다. 숲에서 걷는 것 만으로 치유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차차 자연과 숲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소로는 이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 철학이 담긴 이 책을 읽엉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에 지배받는 나라여서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느껴지만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쟁취하고 자기계발하며, 빼앗고, 투기하고, 사기를 친다. 근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유럽은 쉴때 쉬고 남과 바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도리어 비판한다. 저렇게 사니까 돈을 못벌지, 집을 못사지, 맨날 이모양 이꼴이지~
진짜 행복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며 사는 것이 그나마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여건들이 자신을 에워싸고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비롯해 디지털 세상에서 정신못차리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저자는 소로, 세네카, 플라톤 등. 철학가들을 연결시켜 속도보다 깊이 있는 내면의 탐구를 해주면서 마음을 채우고 마음을 지켜주는 귀한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이 책은 세상에 휩쓸리지 않게 살게 해주는 용기와 나 답게 사는 어떤 기준을 마련하여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해준다. 우리나라는 너무 우리 주위 사람들과 한국이라는 나라의 기준에 맞추면서 살았다. 그러다보니 사람 눈치보고 비교하며 자학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생각의 도구라는 차원에서 인간의 모든 이야기는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이 도구들을 사용하여 인간 스스로가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지식들을 도출해내고 생각을 창조하여 옛길을 닦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이 생각들을 차단한다. 깊이가 없는 것이다. 저자는 셋째 걸음 챕터에서 내 안의 월든 숲을 발견하여 나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그것은 바로 깊이가 필요한 시대, 천천히 느끼고 제대로 생각하는 법이다. 나의 내면을 확인하고 들여다보므로 나를 찾는 진정한 독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