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1

원경 1 - 왕좌의 옆에 서다
서자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2월

조선 최고의 여성 창업가를 말이 낯설게 다가옵니다. 역사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서자영 작가의 장편소설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원경> 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까지의 원경왕후의 인생이야기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가는 과정에서 시점이 원경왕후입니다. <원경>은 역사기록을 바탕으로 인물, 그리고 사건을 그린 소설로 소설속 인물이 이름도 작가의 창작임을 밝히며 시작합니다. 드라마로도 자주 등장하는 역사과 소설이 원경왕후의 시점으로 만나니 더 색다르고 흥미진진합니다.

<원경 1>은 원경왕후의 어릴적부터 조선시대 개국까지를 다룹니다. 소설은 자경(원경왕후의 어릴적 이름)은 아버지 민제를 따라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오는길에 성계의 집에 잠시 들리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거기에서 방원과의 첫 만남이 이뤄집니다. 어릴적 자경은 아주 당차고 똑똑하고 뛰어난 미모를 가져 주위 어느 집안의 사내라도 다 결혼하고 싶은 여인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뛰어나다하는 사내도 자경의 눈엔 차지 않습니다. 몇 년후 방원과 방간은 민제에게 가르침을 받기위해 가면서 둘의 만남은 다시 시작됩니다. <원경1>에선 자경과 방원의 만남과 사랑이 주된 이야기인데 그 과정에서 자경의 사람을 보는 뛰어난 안목과 자신의 배우자를 직접 고를때 기준등이 돋보입니다. 자경은 여자로서 자기가 오를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는걸 알고 배우자를 높이 갈 수 있는 사람을 고르고자 하는데 그 배우자가 방원입니다. 방원과의 몇몇 사건들을 통해 방원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방원의 능력을 알아보는데 그 이야기가 소설의 흐름을 재밌게 합니다. 너무 정치적인 역사만 다뤘어도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원경원후의 시선에서 이끌어가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결혼후 조선이 개국하기까지 과정도 원경왕후의 방원을 향한 내조가 돋보입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

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 - 인생의 승자들이 알려주는 ‘가속 성장’의 비밀
케빈 밀러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2월

열심히는 하는데 성과가 없는 사람들도 있고, 꿈이 없이 무기력한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본인에게 찾긴하지만 거기서 끝인 경우도 많습니다. <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의 표지에서 평범한 일상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진짜 동기의 힘이 뭔지 성공하는 힘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여러 동기부여책들을 읽어오면서 어떤 이야기를 펼치지 않을까하는 짐작을 하지만 또 다른, 더 깊은 한가지가 궁금합니다.

<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에서 저자는 우리의 삶의 원동력이 어떤것인지와 지금까지 그 말의 의미에 가지는 잘못된 통념으로의 사고전환을 일으킵니다. 나의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는 가장 근본적으로 나를 잘 아는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내 주위에 여러 환경과 관계와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그 원인들을 짚어주고 그럼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나씩 해야할지를 알려줍니다. 그 방법의 바탕은 역시 내 안에 있습니다. 하나하나 나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생각해낸 걸 행동하도록 합니다. <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에선 어떤걸 생각해보고 판단할지 예를 들어 설명해주면서 이해를 돕습니다.

내가 뭔가를 해내고 싶을때 나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 내가 아닌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식하면 나 스스로 어색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럼 즐겁지 않고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그럼 삶의 원동력을 끌어낼 수 없습니다. 내 삶의 원동력의 주체는 타인이 아닌 나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동기부여도서들과는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끊임없이 질문하며 내가 가진 생각을 끄집어 내도록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린 내 마음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혹은 무시하는 경향이 많지 않나합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에게로 시선을 돌려서 삶의 원동력을 끄집어 내야겠습니다.

<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을 읽은후엔 뭔지모를 벅참이 있습니다. 아마 계속 생각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경험하게 되니 나오는 감정이 아닌가합니다. 한번 잠깐 생각한다고 그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느 연령대에서도 좋은 책이긴 합니다만 20대청년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거같습니다. 진정 내가 원하는걸 찾고 우러나오는 행동을 하도록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자신을 비교하지 말길 바란다. 당신을 위한, 당신만을 위한 성취를 고민하라

p229"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성공을위한내려놓기 항복론

항복론 : 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다카모리 유키 지음, 원선미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2월

매일 하루를 꽉차게 살지만 늘 부족한 성과를 보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성공을 하기위해 성과를 내기 보다는 해마다 성과를 내면서 자존감이 올라가는걸 느끼고 싶어서 성과를 내고 싶었어요. <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항복론> 은 계획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왜 목표달성을 못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너무 열심히만 하지말고 내려놓아야한다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 하면서 읽어갑니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저에게 결과를 내는 사람으로 거듭내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진행하다가 막히게 되면 그냥 두고 또 다른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 일은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료되지 않은 일들은 결국 뭔가 찝찝함을 남깁니다. 저자는 뭐든 일단은 완료하는 습관을 가지도록하며 뭐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바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항복론>은 저자의 경험들이 적절히 예로 들어 이야기해줘서 상황과 연결해서 저자가 하고자는 말들이 빠르게 와닿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해야할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훈련은 많은 경험을 통해 완성됩니다. 저자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무심코하는 습관적인 나의 말투가 생각보다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고보면 부정적인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사람들보다 잘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완료하는 습관과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과 연관되어 말 또한 우리가 지금 당장 고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쓰지 말라고 하는 말에는 제가 습관적으로 쓰는 말들도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무심코하는 나의 말이 그리 좋은 에너지를 내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상대와의 기분좋은 대화를 하게 하는 말은 다른사람이 아닌 내가 스스로 인지하고 고쳐야하는 부분이므로꼭 알아두고 고쳐야겠습니다.

<성공을 위한 내려놓기 항복론>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은 직접 내 의지로 해볼 수 있습니다. 늘 하던 행동들에 조금의 변화만으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거같습니다.

"결과를 정면으로 마주하되, 그 결과에 좌지우지되어 자신의 존재방식마저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으면 안 된다. 계좌 잔고가 많든 적든, 어떤 태도로 살아갈지 그 결정권은 당신 자신에게 있다. 당신이 풍족하게 살아가겠다고 결정해 버리면, 당신에게서 나오는 행동은 모두 풍족한 행동이 된다. 이는 결국에는 풍족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어떻게 살아갈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늘 당신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p255"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 - 칼슘박사 숀리의 20년 비법 공개
숀리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2월

정형외과에 진료를 받으러 대기하고 있으면 어르신들 대부분이 물리치료를 받으러 오셨거나 골다공증 주사를 맞으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분들을 뵈면서 나도 나이들면 골다공증 오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골다공증이 오는걸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을 읽기 전에는요.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은 20년 이상을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를 하신 칼슘박사 숀리님이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골다공증에 대한 지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나이들면 골밀도가 자꾸 떨어지고 여성의 경우 폐경이후에 더 떨어진다는 정도만 알고있었습니다. 작년에 친구가 건강검진을 받고 골밀도가 낮아서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는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티비에서 20~30대 여성들이 과도한 다이어트로 골다공증이 빨리 찾아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연말에 건강검진에서 골밀도가 정상수치로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염려되긴 합니다.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는 골다공증에 대한 아주 다양한 지식들을 전해주는거에 더불어서 잘못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도 옳바른 정보를 주고자합니다. 그 과정은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찬찬히 이해됩니다. 읽다보면 전문 용어들도 많이 나오다보니 어려웠지만 그 명칭을 다 정확하게 알고있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골밀도의 의미와 골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들, 그리고 골밀도에 중요한 칼슘, 비타민 D, 비타민K도 알게 되고 골다공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갑니다. 특히 몰랐던 골다공증과 관련된 건강정보를 알게 되어 놀라웠습니다.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은 우리가 잘못알고있거나 잘 모르는 골다공증과 관련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해줘서 좀 더 젊었을때부터 골밀도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골다공증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눈에 띄는건 스트레스도 원인이라는 점입니다. 역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골밀도 향상을 위해 이온화율과 비타민 D 혈중농도에 신경을 쓸 필요성을 느끼게 되며 음식하나에도 신경쓰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높다보면 음식관리나 소화능력도 떨어져서 위건강이 안좋게 되는데 골밀도와 관련해서 위건강에 중요성도 알게 됩니다. 그럼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까요? 골밀도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또한 위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신경써야겠습니다.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은 이처럼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뿐 아니라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도 소개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근육과 인대가 강화시킬수있는 운동을 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긴해도 유산호운동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또 느끼게 됩니다.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을 읽으며 골다공증의 원인과 필요한 영양성분등 다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골밀도는 한번 나빠졌다고 회복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희망적이고 그런 골밀도 건강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관리 방법들을 알려주어 아주 유익합니다.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찾아오긴하지만 남성들도 주의하고 관리해야합니다. <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젊었을때부터 골밀도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을 알게 되니 20~30대들이 읽어도 아주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 - 80가지 상황별 대처법
요시다 가츠야키 지음, 전지혜 옮김 / 아티오 / 2024년 2월

친정엄마는 소원이 나이들어 치매만 안걸렸음 좋겠다고 하십니다. 현대의학으로 암은 발견시기나 종류에 따라서 잘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치매는 완치가 없다고 하더라면서 그리 말씀하시곤 하세요 . 저도 치매가 완치라는 건 없다는걸 들은 이후엔 치매에 관한 책들을 기회되면 보고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 입니다.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은 그림으로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을 엮어 설명한 책이라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이나 치매환자를 간병하시는 분들 모두 읽기 좋습니다. 주위에 보면 오히려 가족이 아닌 분들이 좀 더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치매환자를 대하는것 같습니다. 가족은 치매를 앓는 부모님을 뵈면 감정이 앞서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부모님의 행동과 말에 감정 기복이 같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환자도 감정기복이 심한데 돌봐주는 사람들까지 감정기복이 심하면 환자의 병을 더 빨리 진행시키게 됩니다.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은 치매환자들과 대화하면서 생기는 여러 상황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라 치매환자들을 돌보면서 수시로 읽으면 환자들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또한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을 읽다보면 치매환자들의 단계별 증상들을 알 수 있는데요 책을 통해 지금 내가 돌보고 있는 환자들의 상태를 예상할 수 있어 도움됩니다. 물론 정확한 진행상태는 병원에서 검사후 알겠지만 그 이전에 간병하는 사람은 환자를 돌보다 보면 느낄겁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80가지의 상황들은 제가 예상하지 못한 대화들도 있습니다. 그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대화법이 옳은 대화법과 잘못된 대화법 예시를 모두 알려줘서 더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올바를 대화법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인내하고 긍정적인 대처를 해줘야하며 간호하는 사람의 감정이 롤러코스터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긍정은 아닙니다. 환자가 잘못된 행동을 할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건 상황에 따라서 다른거라 간병하는 사람은 알고 배워야합니다.

치매는 간호하는 사람이 알아야할 치매관련 지식들이 정말 많고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치매에 안걸리면 가장 좋겠지만 혹시라도 걸린다면 그 병을 최대한 더디게 진행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치매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배워두면 좋겠습니다. <치매가 진행되지 않는 대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건 간병인의 몫이 아니지만 환자가 최대한 병이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대화할때 도움이 되는데 유익할 것입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