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혁명이 온다 2 - 미래 전략과 7가지 트렌드 편 ESG 혁명이 온다 2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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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김재필

- 출판사 : 한스미디어

지은이 김재필님은..

경영전략 및 ESG경영 컨설턴트, IT트렌드 및 DX전문가, 경제경영 작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 비느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하였으며, KT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경제경영연구소에서 19년간 경영전략과 IT트렌드, 신규 BM및 산업동향, DX전략에 대한 업무를 수행했다. 5년 전부터는 ESG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B2B사업부서에서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현장에 적용시키고 있다.

ESG경영은 '같이 사는 사회'를 위한 '사람'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

♬ ESG혁명에 관한 이야기는 작년부터 많이 익숙해져 온 용어입니다. 하지만 정작 ESG는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가. 앞으로의 ESG분야의 전망은 어떨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등등 궁금한 점이 정말 많았어요. ESG 혁명이 온다2는 기업들이 경영을 수행하면서 알아야할 흐름과 ESG발전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점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한권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의 기업사례들을 통해서 우리와의 차이점을 알고 ESG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아주 많이 되었습니다.

p25

ESG의 개념을 정리해보면 "투자자가 투자대상을 선정할때 재무제표나 현금흐름과 같은 금전적 이익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투자하겠다고 내세운 기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중략) 조금씩 결은 달라도 내포하고 있는 큰 의미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리스크 관리요소'라는 점이다. '지속가능성'이 목표라면 ESG는 그 목표를 실현하는 '수단'이자 '기준'이다.

p127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기업에 사치나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성공에 반드시 필요하다.

ESG경영의 핵심은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고, 전제는 '비즈니스와 사회는 적대관계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중략) 조직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 집중할때 주주, 근로자, 고객, 공급자, 지역사회등 모든 사람의 몫을 키우는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SG경영은 비즈니스와 사회가 함께 키워 장기적 성공에 꼭 필요하다는 말에 ESG 혁명은 눈앞에 보이는 이득을 위함이 아닌 장기적인 우리모두를 위해 꼭 필요한 경영임을 느낍니다. 또한 ESG경영을 쉽게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기업들이 ESG선언을 하는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걸 결정한거구나 합니다.

ESG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7가지 트렌드

1. 탄소중립 : 탄소가 돈이다. 탄소, 비즈니스 시대의 도래

2. 순환경제 " 자원 연금술로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

3. 수자원 관리 : 탄소 다음엔 블루 골드다.

4. 근로환경 :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기업의 경쟁력

5. 조직 다양성 : 기업의 혁신은 다양성에서 나온다.

6. 지배구조:'G'로 ESG경영이 완성되다

7. ESG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ESG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트렌드를 통해서 ESG가 나아갈 방향을 알수있습니다.

탄소중립은 결국 탄소배출권에 대한 개인 간 거래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고, 탄소배출권은 개인들의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순환경제를 통해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방안으로 대두되니 순환경제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됩니다.

수자원관리는 탄소다음으로 물의재활용으로 환경뿐 아니라 기업의 가치도 올라간다는게 놀랍습니다. 물의 재활용이라는건 예를 들면 다량의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정수장에서 공급받은 물을 생산에 적합한 초순수로 만들어 사용하고, 오염된 물을 폐수 처리장으로 보내 맑은 물로 재처리한뒤에 방류하는 식입니다.

그럼 이런 ESG혁명을 위해서는 근로환경이 중요한데 요즘 크게 중요시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아직은 더 보완해야할 사항들이 많아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5인미만에는 적용되지 않는 법인데 우리나라에 5인미만의 사업장비율로 보면 가볍게 볼 만한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외의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는 처벌이 사업주와 최고경영주에게 주어지다보니 중소기업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철저한 교육을 받은 후에도 과실이 있을경우엔 실무자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주어져야 더 주의하기도 할듯합니다.

기업은 조직의 다양성이 강조되고있고 지배구조는 ESG등급 평가에서도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p387

기업의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의 원천이자 척도이다. 투명한 지배구조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발전과 주가 상승이라는 선순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투자자와 평가기관들은 경영자를 평가하고 보수를 산정하는 기준이 회사 성장 방향과 일치하는지,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지등을 면밀히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알아본 ESG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화와 다른점을 알게 됩니다. 디지털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차이는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화를 포함해 새로운 가치 창출 과정까지를 아우르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둘다 공통분모는 '데이터'의 중요성입니다.

ESG경영에서는 이런 데이터의 활용이 가치창출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ESG혁명은 기업만 해야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도 일상에서 점차적으로 다가올 일입니다. 기업이 ESG관련 사업을 빨리 진행할수록 그 시기는 더 빨리 다가올것입니다. 그럴때 제대로 ESG를 안다면 더 효과적으로 실천할수 있겠다 생각하며 차후 미래를 위한 투자가치가 충분이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분야이상으로 정말 폭넓게 퍼져있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앞으로의 ESG혁명을 위해 내가 할 수있는 노력을 하나씩 작은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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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 성취 중독에서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가는 인생 경영 전략 20
야마구치 슈 지음, 박세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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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는 남은 나의 인생 계획에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계획형인 나는 어떤 일이건 계획을 세워서 한다. 그 결과가 이루지 못할지라도 또 다시 계획을 세운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는 경영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우리의 인생은 어쩌면 나의 인생경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저자또한 그런 관점으로 접근한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프로젝트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세 가지 핵심 포인트(요약)

첫째, 인생의 경영 전략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전략 변수는 '시간자본'뿐이다. 전략을 세울때는 어떤 변수를 직접 다룰 수 있는지 반드시 파악해야한다.

둘째, 인생 전략을 검토할 때는 시간자본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다. 우리가 반드시 갖고 있는 자원은 시간자본이며, 이를 어떻게 나눌지야말로 인생경영전략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셋째, 이 책이 설정하는 인생 프로젝트의 목적은 부자가 되는것도, 회사에서 승진하는 것도 사회적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니다. 목표는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p48~49


다른 심리서적등을 읽다보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아는것에 집중하는 책들이 많다. 그런 책을 통해서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은 결은 조금 다르지만 역시 '나'에 집중하는 책인거같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이나 외부적인 환경으로 인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그 속에서 스트레스도 많고 그로 인한 무기력함이 오기도 했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은 읽으면서 나의 인생에 어디에 가치를 어디에 둬야할까를 생각해보게 되며 더 흥미롭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다양한 이야기의 예시들은 그 삶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나의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공감이 된다. 경영과 관련한 나의 인생 포트폴리오는 책을 읽으면서 더 깊이있게 이해된다. 인생의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설명한 후에 더 자세히 언급되는 디테일은 나의 인생목표를 세우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된다.


나는 우연히 들른 하야마의 풍경에 매료됐고, 친구는 다른 이의 권유로 나선 트레일에서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았다. 결국 다양한 장소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진정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p135


나이들수록 내가 느끼는 것도 저자의 생각과 비슷해서 책을 읽으면서 더 집중이 되었던거같다.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평소에도 늘 생각하고 노력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볼때는 좀 무모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보일때도 있는 나의 경험들은 미래에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 확신한다.


그 출발점은 '좋아서 오래 한 일'이다. 다른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지식, 기술, 감성은 막대한 시간자본이 투입된 결과물이며, 그 속에 새로운 조합의 열쇠가 숨어 있다.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살려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점들을 연결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기만의 자리를 찾기 위한 힌트는 결국 과거에 있고, 그 조각들을 이어 붙여 만든 미래는 다시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이런 축적이야말로 우리가 말하는 '인생의 의미'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p185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에서는 다양한 경영이론과 사회현상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말한다. 저자의 의도한대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줘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없이 술술 읽혔다. 그 속에 내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자할때 필요한 요소들도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나의 습관과 생활뿐 아니라 나의 사고방식과 삶의 철학등도 생각하게 했다. 누구나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부분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지금 현재 어떻게 사느냐가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되는다는 건 공감이 간다. 나의 미래를 위해 나는 두려움보다 설레임을 갖고 매일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미래는 나로 인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을 많은 사람들과 읽고 얘기나누고 싶다.

* 도서는 위즈덤하우스 정기서평단 위뷰 1기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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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마음 공부 - 소란과 번뇌를 다스려줄 2500년 도덕경의 문장들
장석주 지음 / 윌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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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마음공부>는 도덕경을 좀 더 알기쉽게 느끼며 읽게 해주는데 저자의 경험이 뭍어나서 더 깊이 있게 도덕경을 알게되는 계기가 된다. 책의 구성은 도덕경의 한 구절을 짚어주면서 관련된 추가 이야기들과 저자의 경험들을 녹여 인생의 지혜를 느끼게한다. 살면서 힘들지 않았던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그런때에 더 단단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겠다. 선인들의 말씀들은 도움이 안되는 말은 없겠지만 <노자의 마음공부>는 도덕경을 좀 더 쉬운듯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평소에 좋아하는 말은 "물 흐르듯"이란 말이다. 조금은 다른 의미일수 있지만 <노자의 마음공부>에도 자주 등장하는 가르침에 물과 비움, 욕심, 자연등이다. 이를 중심으로 전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 문득 어쩌면 물 흐르듯이 사는게 답이구나. 그걸 늘 마음에 새기면서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욕심으로 그러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물흐르듯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다가도 욕심때문에 비우지 못하고 억지로 해내기 위해 더 악착같이 사는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렇게 욕심으로 가득차서 손해보지 않으려고 애쓰는 삶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까?


인생을 살면서 언제나 손해를 안보려고 사는 인생이 잘 사는거라고는 할 수 없다. 남들이 볼때는 여린듯 보이고 바보처럼 보여도 어쩌면 결국에 승자도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들이 가는 뱡향과 사는 방향이 다 정답일 수 없고 그렇게 살지 않는다고 바보일 수도 없다. 그러기 위해 가장 기본은 나를 알아야하는 것에서 시작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믿는다. 지금의 노력이 눈앞에 금새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 경험들 하나하나 차곡차곡 마일리지 쌓이듯 쌓이고 있다고 믿는다. 그 결과가 빨리 나오길 조급해 하지 않고 물흐르듯 살자 마음을 다잡아 본다.


여름이후에 받는 스트레스들은 어쩌면 내가 할수 있는일은 별로 없었다. 그런 스트레스가 어쩌면 별거 아닐수있는 건강이상을 더 크게 키운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지금도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이전보다 확실한건 잠시 잊고 있었던 물 흐르듯이 살아보려고 한다. <노자의 마음공부>을 읽으면서 더 지금의 내가! 그리고 앞으로의 내가 나아갈 방향이 보인다.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노자의 마음공부>을 통해서 조금은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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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뉴 에디션 - 딱 한 권만 넘으면 영어 울렁증이 사라진다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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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게 영어는 징글징글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싶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매번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내가 너무 짜증나고 속상한 분야다. 영어라서 그런건지 공부가 그런건지 헷갈리긴 하지만 말이다. 하반기를 맞이하면서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한번 영어회화에 도전한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제목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영어책 한권을 외워봤었나? 였다. 생각해보니 있었다. 외우긴 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떤 이유로 나는 아직도 영어에 목이 마른가?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넘어지지 않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해요.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틀린 문장을 말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틀린 문장으로도 자꾸 들이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창피하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창피한건, 창피당할까봐 시도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늦었다고 영어 공부를 영영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영어 공부, 한 번 더 시도해보아요. 실패한다고 죽지는 않으니까요.

p42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책을 외웠다. 책 속에 상황을 이해하면서 즐기는 암기가 아닌 나는 그저 매일 10문장씩을 외웠을 뿐이었다. 그리고 복습, 반복하지 않았다. 단지 그 영어책을 다 끝낸다는거에만 목표를 뒀다. 내가 영어회화를 하고 대화를 하기위해서 시작한 공부가 어느새 그냥 단순히 외우기만하고 써먹지 못했던 것이다.


인생의 행복이라는 거창한 목표도,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냥 한번 해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73


단순히 외우기만 한 영어문장은 쓸모가 없다. 그걸 몸소 경험해 놓고는 잊고 있었다. 영어책을 외웠던 기억이 벌써 한 십여년 전인거같으니 당시에 제대로했다면 나는 지금 매일 즐기면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하는 영어를 했을텐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럼 이번엔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궁금증의 대답을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서 해주고 있다. 경험을 해봤기에 내가 당시에 했던 실수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실수들을 몸소 느끼고 공감이 갔다.


나쁜 버릇을 없애기란 쉽지 않죠. 나쁜 버릇을 없애는 방법은 좋은 버릇을 새로 들이는 겁니다. 습관은 습관으로 고쳐야합니다. 영어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첫째, 버리는 자투리 시간을 영어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둘째, 저녁에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여 아침에 집중해서 학습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둘다 습관의 문제이지요. <중략> 좋은 습관을 만들면 인생을 사는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도 변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결국, 나의 습관입니다.

p107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뉴논스톱><내조의 여왕>의 연출가인 김민식님께서 쓰신 책으로 영어책을 어떻게 외워야 할지를 알려준다. 내가 영어공부를 할때 어떤방법과 어떤 시간에 등등 영어공부에 모든 방법이 있다. 그리고 어떤문장을 외워야할지도 말이다. 앞서 작가는 10여년전에 쓴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당시에 리뷰를 보며 보완하여 이번에 새롭게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을 완성하였다. 그래서 독자 입장에서 더 유익하고 실제 활용도가 높아서 좋다.


20대 이후 우리는 비로소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 수 있어요. 어른이 되면 절대적인 목표 하나를 세우고 성취하는 기억을 얻는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영어 공부라면, 그냥 책 한권을 정해놓고 외우면 됩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상대적인 목표가 아니에요. 나 혼자 열심히 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때 맛본 성취감이 인생을 사는데 가장 큰 밑천이 될 테니까요.

p200


영어회화를 왜 잘 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해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영어회화를 잘 해서 봉사하고 싶다. 물론 영어를 잘하면 해외여행가서도 유용하게 쓰일것이다. 그 전에 나이들면 영어회화를 통해서 관광해설가로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 해마다 세우는 목표이기도 하지만 100세시대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은 마지막으로 또 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해보고자하는 의지를 불태워준다.


실제로 독자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록으로 영어 암송 100일의 기적을 수록해있는데다 그 활용방법도 알려주고 100일동안 할 영어대화문이 있다. 처음 부록을 펼칠때는 놀랐다. 예전에 영어책외울때는 그냥 한 문장씩 외워 10문장을 외웠다면 이번엔 대화문을 통째로 외우는 방식이다.


저자는 영어를 외울때 쉽게 그리고 오래 기억되도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시다시피 읽으면 다 아는 방법이지만 실제 경험해본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들은 누구나 해볼만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주는 마음과 동시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래 좋은 습관은 들이기가 몇배는 어려운 법이다. 이제 남은 올해와 다가오는 해를 맞이하면서 다시 도전해보고자한다. 연말과 연초를 영어에 빠져보면서 이번을 계기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


나이불문하고 영어회화를 기초부터 한단계씩 이루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책이다.


* 도서는 위즈덤하우스 정기서평단 위뷰 1기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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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나의 표현력을 위한 필사 노트 - 뭉툭한 생각을 정교하게 다듬어주는 표현력 되찾기 하루 한 장 필사 노트
유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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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좋은 책들은 필사를 하고 싶어진다. 대체로 고전을 읽을때 읽으면서 필사를 하고 싶을때가 많아서 필사를 종종한다. 고전외에 필사는 주로 시집이나 좋은 글귀들을 적곤 한다. 필사를 하는 책들로 마음을 다스린다는 생각을 하긴했지만 표현력을 배운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작가는 <하루 한 장 나의 표현력을 위한 필사노트>로 필사를 하면서 어른의 이해력과 표현력이 늘수있고 이는 자아가 성장한다고 한다.


'호모 엑스핑고(표현하는 인간)', 제가 명명한 인간의 본질입니다. <중략> 인간은 타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알고 싶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알리고 싶어 합니다. 여기에서 생각이나 느낌을 아는 것이 '이해'이고, 생각이나 느낌을 알리는 것이 '표현'입니다. 이해해야 표현할 수 있고, 표현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와 표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습니다. 표현력이 부족하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의도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해력과 맞물려 있어 표현의 고갱인 생각이나 느낌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중략> 이해력과 표현력의 필요는 협력과 소통에만 있지 않습니다. 보다 궁극적인 목적은 '자아실현'입니다.

p14~15


이해한 만큼 표현할 수 있고, 표현한 만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가끔 내가 하는 생각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때 답답하다. 지금보니 내가 그만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거같다. 필사를 하면서 이런 깊은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단순하게 매일 아침 필사를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하루를 감사하게 시작하자가 그 시작이었다. 하면서 나름 알차게 하루를 시작해서 뿌듯했다. <하루 한 장 나의 표현력을 위한 필사노트>의 작가는 내가 하던 필사에 또다른 시각을 알려줬다.


작가는 책에서 필사를 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문장을 눈으로 읽고 다음은 입으로 소리내어 읽고, 마지막에 옮겨쓰면서 나지막이 소리내어 필사를 하는 것이다. 책을 받고 꾸준히 따라하고 있다. 이전에 필사를 할때는 바로 읽으면서 필사를 했다. 가끔은 그냥 베껴쓰고 있는건가? 하는 날도 있었다. 집중되지 않은채로 그냥 의무감으로 아니면 그냥 습관적으로 펜을 쓰고 있는 날이다. 그런 날은 뭔가 남는게 없어서 아쉬움도 있다.


생각해보면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진작 해볼수있었을텐데 하지 않았다. 필사니 그냥 동시에 쓰면 되는거지..하는 생각을 한거같다. 그리고 새벽시간에 여러 일을 하고 있다보니 뭐든 빠르게하려고 했던거같다. 작가님이 한번 더 짚어준 덕분에 요즘 아침시간에 시간은 몇 분 더 걸리지만 마음이 풍성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 한 장 나의 표현력을 위한 필사노트>는 전 세계에 다양한 작가들의 글들로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소설, 시, 동화, 산문, 화곡등 어느 한쪽분야에 쏠려있지 않아서 다양한 글속에 다양한 표현력을 배우기에 아주 충분하다. 어디서 이렇게 꽉 차게 다양한 분야의 좋은 글들만 모아서 읽고 쓸수 있겠는가 하며 읽으면서 감탄하고 쓰면서 감동한다. 책을 편독하는 편인 나에게는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없었다. 차례를 보면서 내가 안읽은 책들이 더 많은 걸 보면서 <하루 한 장 나의 표현력을 위한 필사노트>를 끝까지 꼭 완독, 완필해야지 마음먹었다. 매일 하루 한 장으로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마음도 풍성해지고 표현력도 키우면서 자기성장을 해나가고자한다. 아직 필사를 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독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유익할 것이고, 이미 필사를 하던 분들에겐 좀 더 풍성한 필사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하루 한 장 나의 표현력을 위한 필사노트> 덕분에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나의 시계에 조금의 여유가 생겨서 감사한 요즘이다.


* 도서는 위즈덤하우스 정기서평단 위뷰 1기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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