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지혜 : 잠언 영어성경 - 삶의 태도부터 사업 기술까지 직독직해로 익히는 성공원칙 성경 다시보기 시리즈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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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어성경 책을 살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처음 접하는데요,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로 꼽히는 성경을 이제사 그것도 영어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솔로몬의 지혜 : 잠언 영어성경"으로 미드나 영화영작을 주제로 여러권의 영어관련 책을 펴낸 저자의 직독직해 책입니다.

잠언은 구약성서에 속하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가장 가장 지혜로왔던 솔로몬 왕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꼭 종교적인 관점이 아니라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내용은 의인과악인,지혜,지켜야할 것,삶의태도,사람관계,사업의 6개분야 총 55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독직해에 들어가기에 앞서 직독직해를 하는 10가지의 방법을 싣고 있습니다.


책을 펼쳐 본문을 볼때는 생소한 성경 구절이기도 하고 익숙치 않은 방법의 독해인지라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직독직해 해석방법을 읽고 본문의 구절들을 다시 들여다보니 곧 그 생소함이 해결되었습니다. 어디에서 끊어 읽고 어디에서 붙여 읽고 해석해야하는지, 조동사와 본동사는 어떻게 구분하고 의미를 부여해야하는지, 접속사나 콤마의 사용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등등 비단 이 책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어책을 읽어가며 직독직해를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었습니다.


또 방법 설명과 함께 덧붙여진 100개의 핵심어휘로 인해,


성경에 어울리는 의미로 단어들을 이해할 수 있어 직독직해에 앞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문의 성경 구절을 어떻게 직독직해 하였는지 직접 들여다보면,


교만과 겸손에 관한 구절입니다. 그 내용들이 꼭 종교적인 색채를 갖지 않더라도 우리 삶에 필요한 내용들이고, it~to 구문이라던지, 도치된 문장에 대해서도 주석을 달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인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구절에서는 접속사 as에 관한 주석과 동사를 만드는 -en에 관한 주석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솔로몬 왕이 살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의 가르침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이기에 구절 하나하나가 가져다 주는 의미를 새기며 맘을 정화할 수 있는 책이었으며, 더불어 직독직해를 연습하며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었습니다.

또 goo.gl/5fu7pe를 통해 MP3 파일로 된 원어민의 잠언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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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완성패턴 - 추천영화 500과 명대사 영작문 240으로 한국인이 꼭 틀리는 영어문법 정리. 토스, 토익 라이팅, 토플 스피킹, 토플 라이팅 대비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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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완성패턴"입니다.

이 책의 저자 Mike Hwang은 miklish.com이라는 카페를 운영중이고, 그동안 10권이 넘는 미드와 영화영작의 책을 펴내고 있으며, 펴낸 책들의 내용이나 MP3파일등을 무료로 카페를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책 내용중의 QR코드를 스캔해도 바로 카페의 MP3파일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며서 터득한 방법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높은 읽기 실력과 낮은 말하기 실력의 간격을 메워주는 것이 영어쓰기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 영어쓰기를 재미있게 익히게 하는 방법으로 미드나 영화의 대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참 좋아하고 많이 보고는 있지만, 저자가 말한대로 한글자막을 통해 보다보니 들리는 문장은 별로 없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원어로 직접 듣기 위한 노력을 이 책과 함께라면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겠다는 맘으로 책의 구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이 책에는 네이버영화 평점 9.0이상인 230개의 영화에서 수집한 영어대사를 문법패턴으로 분류하여 234개의 대사를 뽑아 실었습니다.문법패턴별로 18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원은 영화소개와 함께 대표문장을 어휘, 문법으로 나눠 공부를 하며, 난이도 별 9개의 문장을 테스트하며 마무리하게됩니다. 또 각 단원의 대표문장은 QR코드를 통해 MP3파일로 영화속의 대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5단원을 통해 직접 들여다보겠습니다.


5단원은 우선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본 '리얼스틸'과 시작됩니다. 대표문장'저한테 꽤 좋게 들리네요.' 보는 순간 머리속으로 영작을 해보지만 바로 나오진 않네요. 영화에 대한 소개 후 우선 문장에 쓰일 어휘가 나옵니다. 5단원은 형용사와 부사, 정도부사에 대한 패턴을 설명하고 있어서 형용사와 부사가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다음은 문법 설명입니다. 대표문장을 문법적으로 설명하고 예문과 함께 정리합니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1~5까지는 쉬운문제, 6~9까지는 어려운 문제로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한번 보는것으로 문법패턴이 완벽하게 익혀지지 않기 때문에 3~5번 보기를 권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처음 볼때는 가볍게 5번까지만 풀면서 술술 넘어간 뒤 복습하면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일거 같습니다.

완성패턴이 조금 어려운 경우에는 앞서 출간 된 기본이나 응용패턴을 먼저 접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요, 카페에서 그 내용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들을 통해 문장을 익혀 나가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책이 짧고 가벼운 대신 조금 아쉬운것은 단순히 한두문장만 알고 간다는 것이랍니다. 이 책을 공부한 후 좋아하는 영화 한편을 자막없이 본다거나 한글대본을 영작해 보는 학습법을 권해주고 계신데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영화 한편이 이런 구성으로 출간되어 한두권 학습을 통해 경험하고 익숙해졌으면 하는 것이랍니다. QR코드를 통해서도 대표문장만 들을 수 있어 아쉬웠거든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것이 재미와 꾸준함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 생각에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다음 책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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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자,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자 - 허균과 벗들의 홍길동전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정은숙 지음, 김선배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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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글을 쓰자,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자"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기는 하지만, 어른인 제게도 큰 울림을 준 책이였습니다.


이 글은 조선후기 유행한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허균에 대한 위인전은 아닙니다. 양반으로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그가 서자인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그것도 한글소설을 쓰게 된 역사적 배경과 사건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입니다.



책은 허균의 과거시험과 함께 시작됩니다. 아랫사람까지 헤아릴 줄 아는 넉넉한 인품과 녹녹치않은 말재주를 지닌 허균은 쉽게 과거를 급제 할 뿐만 아니라, 쓰러져가는 선비에게도 먹을것과 붓을 나눠주고 그의 합격도 돕게 됩니다. 그렇게 연이 맺어진 그 선비가 이이첨으로 향후 허균의 서자 벗들을 역모로 죽게 하니 그 얽힘이 참 한스럽습니다.

허균은 친구를 사귐에 있어 신분이나 능력 등을 따지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강변칠우라 불린 서자들과 가까이하며 그들의 억울한 상황을 자신의 일처럼 살폈고 그들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살 수 있도록 광해군에게 상소를 올리는 일 등에도 먼저 나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가 어울리는 사람들이 

서자들이였기에 허균은 과거에 급제하고도 변변한 벼슬도 제대로 못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영문도 모른채 쉽게 잃곤 했습니다.

그런 그가 글을 쓰게 된 것은 그 벗들 중 하나였던 심우영의 아들 심섭을 위로할 새로운 세상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였습니다. 글을 써가던 와중에 광해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이이첨의 계략으로 단순히 도적질로 붙잡혔던 허균의 벗들이 역모죄로 그들의 식솔과 함께 죽음을 맞게 되고 이 비극적인 죽음 후 시를 남긴 심섭에게 답글로 그는 서자를 주인공으로 쓰던 글을 마무리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한글소설이 바로 '홍길동전'입니다.



허균은 시대를 앞서 간, 당시의 신분 차별등에 저항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꾼 개혁가였습니다.

홍길동전을 비롯해서 그가 남긴 글들은 백성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백성들이 다스림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널리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그도 역모죄로 벗들의 떠난 후 5년만에 죽음을 맞게 되지만, 그의 글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세상을 바꿔가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다보니 내용이 비교적 간략하고 쉽게 풀어 쓰였지만, 잘 알지 못했던 역사를 배우기에는 충분했으며, 아울러 책의 끝에 붙여진 상세한 설명들이


그 시대상을 이해하고 허균과 홍길동전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칼보다 강한 글의 힘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역사속의 만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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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중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이와나미 구니아키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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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살펴 볼 책은, 표지의 문구처럼 열등생이었던 저자가 1년만에 명문대 의대에 합격한 본인의 공부비결을 정리해 놓은 "미친집중력"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공부방법이나 집중법 등에 대한 거창하고 지루한 이론을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야지만 오래도록 할 수 있고 그 꾸준함만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면 그렇게 공부를 즐기기 위해 본인이 해보고 성과를 거둔 방법들을 간략한 설명과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내용도 술술 읽혀 금방 다 읽어 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또 공부하는 아이를 위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시도해 보라고 권해주기도 적합한 책입니다.


우선 목차를 들여다 보면, 한눈에 저자의 비법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스텝에서는 공부가 즐거워지는 환경을 만들고, 두번째 스텝에서는 확실한 동기부여로 공부의 강도를 높이며, 세번째 스텝에서는 남다른 시간관리법으로 한발 앞서나가고, 마지막 스텝에서는 특급공부법으로 상위 1%에 도전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각 스텝별로 우리 아이가 시도해 보았으면 하는 방법들을 몇개 소개해보면,


첫 스텝 중 '15분마다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서 공부 의욕울 유지한다.'입니다. 오랜시간 공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스스로에세 선물하는 방법입니다. 야금야금 간식 먹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아닌가 싶은데요, 단 원칙은 보상효과의 최대화를 위해 15분이 적당하고, 간식은 공부를 하면서 먹도록 하여 공부와 간식사이에 공백을 만들지 않으며, 30초에서 1분 사이에 후딱 먹을 수 있게 하는것입니다. 짧고 명확한 메세지를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다시한번 정리하고 있는데요, 책에 소개되는 모든 방법들은 모두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스텝의 ''공부가 잘 안될수록 잘했다!고 외친다'도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일이 잘 안 풀리는데 '좋았어'라고 외치는 게 정상적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안 좋은 상황일수록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근거없이 그냥 '잘했어!'라고 외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함께 말로 표현하는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못했다'를 뒤집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성장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등으로 바꿔서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포인트인것입니다.

벽에 부딪혓다는 생각이 들때면 스스로 '해냈다!'라고 소리치는 습관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을 키워줄 것입니다. 우리아이가 꼭 배우고 익혔으면 하는 습관입니다.


4단계에 걸쳐 단계별로 10개씩 총 40개의 방법을 배우게 되고, 마지막으로 실천노트가 부록으로 

실려있어서 직접 실천해 볼 수 있습니다.


쉽고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는 방법들이어서 아이들 스스로도 지루하지 않게 읽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들을 하나씩 따라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에 아주 좋은 실용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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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숙 교수의 과학 뜀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당선작, 수학,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공부가 한눈에 잡힌다!
고중숙 지음 / 궁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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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융합''통섭' 등 학문간의 또는 그 안에서의 종합적인 사고를 하고자하는 움직임이 거셉니다. 단편적인 사고가 아닌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세상 변화의 흐름에 따른 것일겁니다.

오늘 만나볼 책은 감정적이지 않은 학문인 과학을 융합이나 통섭이 아닌, '융화'라는 관점에서 크게 살펴보는 고중숙 교수의 '과학뜀틀'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과학을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라고 일컬으며 개별화하고 개별적으로 배워왔습니다. 이런 방법이 과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시계의 비유'를 통해 '융화'의 관점에서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예컨대 과학을 시계라고 할 경우 이를 이해하려면, 1)우선 시계의 모습을 두루 관찰하고, 2)시계를 낱낱의 부품으로 분해하면서 그 기능들을 이해하고, 3)다시 조립하면서 전체적 체계를 완성하는 순서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과학공부도 먼저 조망/전망/조감도/투시도와 같은 전반적 시각을 확보하고 이어서 개별분야를 공부하고 끝으로 다시 전체적인 이해를 완성하는 순서로 나아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계의 부품에 해당하는 개별분야를 땜납처럼 완전히 녹여서 '융합'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조화롭게 기능하도록 '조립'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곧 '융화'가 핵심이자 목표라는 뜻입니다.

그러고보니 융합과 융화는 참 다른 단어이고 접근방법도 다르다는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저자의 융화의 관점으로 구성된 책의 목차를 우선 들여다보면 6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1부 '과학을 왜 하나요?'에서는 과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과학의 어원을 시작으로 좁은 의미의 과학과 넓은 의미의 과학의 정의를 통해 과학이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제2부 '과학의 지형도를 찾아서'에서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등 다양한 과학분야로 만든 독창적인 '과학건물과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의 지형도를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 '과학연대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3부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에서는 원자와 원소로 시작되는 과학의 기본적인 대상인 자연의 구성을 살펴보고 원자 이하의 세계와 원자 이상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제4부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나요?'에서는 자연계의 근본적인 힘들의 개념과 관계를 일상의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제5부 '과학의 최전선을 가다'에서는 자연과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측정과 단위에 대해 살펴보게 됩니다. 과학적 측정의 대상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단위가 왜 중요한지 등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소홀히 해온 측정과 단위의 중요성을 알게됩니다.

제6부 '과학 전망대에서 보다'에서는 오늘날의 과학을 이루는 여러분야의 분류와 기원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제5부에서 다뤄지는 특정과 단위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단위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가 즐겨 인용하는 첫 사례는 진시황의 고사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수많은 나라들로 분열되어 있던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군주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처럼 중국 천하를 통일한 다음 곧이어서 각 나라들마다 다르게 통용되고 있던 화폐와 각종 단위들을 통일했습니다. 진나라는 불과 15년만에 망하고 말았지만, 진시황이 통일한 단위는 이후에도 계속 쓰였고 단위의 통일은 새로이 하나가 된 세상을 정립할 중요한 과정중 하나였습니다.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 혁명 덕분에 

과학에서도 새로운 체계를 세우기 위해 단위를 통일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그 출발점이 된 길이의 단위가 바로 '미터'였습니다. '미터법'의 토대인 '1미터'를 '지구둘레의 4000만분의 1'로 정했고, 그 질량의 단위인 '1킬로그램'은 '가로와 높이가 각각 10센티미터인 물의 질량'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질이와 질량의 원기가 1799년 6월 22일에 공인 및 보관되었습니다. 

미터법 제정 이후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다른 단위들도 추가되어 국제단위계의 토대가 되는 '7대 기본단위'기 바로 위의 표입니다.


전혀 관심의 분야도 아니었고 중요하게 배운 적도 없던 단위가 이러한 중요성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또 제2부에서 볼 수 있는 과학연대표는 한눈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자의 바람대로 이 표를 기본 줄기로 삼는다면 울창한 나무로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과학을 좋아하기도 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여러 책들을 읽어본 경험에 비추었을때, 그동안 접해본 적이 없는 방식의 새로운 책이어서 쉽게 그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과학분야의 지식전달이 아닌 과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오늘날 어떻게 그 과학을 이해해야하는지 그 방향을 세우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과학을 교과서로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맛보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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