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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 혁명
메건 한센 지음, 방경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들은 흔히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단순히 하고자하는 맘이나 해내려는 끈기가 부족해서라고 치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다이어트 실패, 요요, 만성피로, 식욕조절 실패 등의 원인은 단순히 우리의 의지부족이 아니라 신진대사 불균형 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신진대사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즉 '어떻게'라는 신체적 측면이 아니라 '왜'라는 생물학적 측면으로 우리의 몸을 이해해야지만 망가진 대사를 살려내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몸과 건강을 만들기 위해서는 6가지 핵심요소 즉 '신진대사 생태계의 6개 기둥'이 있는데요,
바로 혈당조절, 근육강화, 일상 활동량, 수면, 스트레스관리, 장건강이 그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요즈음 들어 가장 힘든부분이 '혈당조절'과 '수면'인데요, 빵을 좋아하고 수면의 질은 좋지 않은 제 생활습관과 상태로 인해 만성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개선이 시급한 이 두가지부분을 본문을 통해 좀 더 들여다보고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서 좀 살펴보겠습니다.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고 인슐린이 대량 생성되어 이 인슐린이 포도당을 근육, 간, 지방세포로 이동시키고 이로인해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뇌는 당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 다시 탄수화물을 먹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끊임없는 식욕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도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면 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바로 'PHFF'로 혈당 관리하기입니다.
Protein(단백질), Health Fat(건강한 지방), Fiber(섬유질)의 앞글자를 딴 'PHFF'는 혈당 관리 비법의 핵심이자 전부로 식사를 할 때마다 이 세 종류 모두 먹도록 노력하면 특별히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아도 건강한 식단을 완성하고 혈당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안정적이면 에너지가 일정해지고 식욕도 조절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니 앞으로는 당긴다고 무조건 빵만 먹을것이 아니라 단백질, 지방, 섬유질을 함께 챙겨먹는 식습관을 수립해야 하겠습니다. 이거 먹으면 살찔텐데 하는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보충해 줄 수 있는 영양소를 함께 먹어줌으로서 먹고싶은 것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수면은 뇌가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시간이며 이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고 수면전문가가 말합니다. 조직이 복구되고 세포는 교체와 해독 과정을 거치며 식욕과 체중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포함해 여러 호르몬이 생성되고 조절되는 마치 청소팀이 몸에 드어와 노폐물을 청소하고 몸과 뇌를 재충전하여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이 수면인 것입니다.
따라서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건강증이 심해지고 집중력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면역력 저하, 혈압 상승, 편두통 악화, 혈당 불균형, 식욕 증가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 상황에 비추어 보면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하니 빵과 같이 탄수화물을 찾게 되고 이는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신진대사 생태계의 6개의 기둥은 유기적인 관계일 수 밖에 없으니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단순한 쉼이 아니라 우리가 건강한 생명을 이어가는데 너무나 중요한 일을 하는 시간이 바로 수면시간이고 수면이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됨과 동시에 수면이 질이 좋지 않은 현재의 삶이 무척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해결책을 제대로 실천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생체리듬'을 되찾아야 하는데요, 생체리듬이란 몸 안의 시계역할을 하며 수면과 기상 주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몸의 생체리듬을 이해하는 것이 수면의 중요성과 방법을 깨닫는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4가지 수면 장애 유형 중 '잠들기 어려운 입면 장에'에 속하는데요, 코르티솔이나 멜라토닌이 적절한 시간에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로,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받아 몸이 적절한 수면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잠들기 8~10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며 오후 6시부터 실내를 어둡게 하고 10시 이후에는 블루 라이트를 차단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몸이 이른 아침부터 수면계획을 세우도록 생체리듬을 찾아보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제시하는 신진대사가 평생 유지되는 6단계를 짚어 보겠습니다.


변화의 80%는 뇌가 결정합니다. 따라서 신진대사 생태계를 진단하고 나서는 내면의 사고방식을 몸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정보를 기반으로 몸이 보내는 신호에 맞게 식사를 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차선을 선택하고 일주일 단위로 루틴을 실천하고 복기하며 습관을 삶의 일부로 만들어 요요없이 지속되도록 합니다.
어릴적 방학계획표를 시간단위로 빡빡하게 세우고 나면 하루 이틀이면 계획표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되는 경우를 모두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칼로리를 계산하고 시간을 나누어 무조건 굶거나 운동만 과하게 한다거나 하는 것은 결국에는 몸이 상하거나 그 방법을 그만두는 순간 바로 요요가 와버려 버려지는 방학계획표와 다를바 없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내 몸의 소리를 듣고 천천히 유연하게 바른 방향으로 바꿔나가 결국에는 습관이 되도록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릴지라도 내몸을 달래가며 결승선으로 데려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는데 페이스메이커 같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