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네 반찬
김수진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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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대한민국 1호 음식감독 김수진 요리연구가의 밑반찬 115가지 요리법을 담은

"수진이네 반찬"입니다. 부산토박이 며느리로 대대손손 서울 토박이인 시가의 서울식 밥상을 호되게 전수받은 그녀는, 만들기 쉽다고 생각하는 반찬이 가장 만들기 어려운 음식일 수 있다는 생각에 언젠가는 반찬 책을 꼭 써보고자 했고 오늘 만날 책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레시피를 통해 온 국민이 80세까지 하루 세끼 87,600번의 건강한 식사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요리한다는 그녀의 초간단 밑반찬 요리법을 만나보겠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Part1. '특별한 요리 비법'에서는 두루 쓰이는 양념장 10가지, 간단즙 6가지, 간단육수 4가지

        만드는 법이 소개되고

Part2. '샐러드'에서는 10가지의 샐러드 레시피가

Part3. '무침'에서는 20가지의 무침 레시피가 

Part4. '조림,찜'에서는 17가지의 조림,찜 레시피가

Part5. '볶음,구이'에서는 19가지의 볶음,구이 레시피가

Part6. '전,튀김'에서는 13가지의 전,튀김 레시피가

Part7. '김치,장아찌'에서는 16가지의 김치,장아찌 레시피가 소개되어, 

총 115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양념장은 시간 날 때 만들어 놓으면 요리할 때 편한데요, 기본 양념재료를 이용해 요리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재료 그대로를 이용하는 즙들도 요리를 더 맛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설탕이나 조미료 사용을 줄이게 해주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물요리의 핵심은 육수인데요, 비법육수 4가지를 만들어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개인적 당장 따라해 보고 싶은 밑반찬을 몇가지 소개해 봅니다.

'버섯 샐러드'입니다. 원하는 버섯을 구워 사과와 어린잎 채소를 곁들인 후 참깨소스를 뿌려 먹는 샐러드입니다. 조금 색다른 것이 있다면 어린잎 채소를 단촛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는 것인데요, 그냥 먹는것 보다 훨씬 버섯과 드레싱에 잘 어울릴 거 같고 이 작은 팁 하나로 더 맛있는 샐러드를 맛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엉 잡채'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엉을 좋아하는데, 조림이나 김밥재료로만 사용해 오던 우엉을 잡채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니 그 맛이 기대됩니다. 밥반찬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요리로서도 손색이 없을 듯 하고 아울러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여 좋아하는 우엉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양념된장장 가지찜'입니다. 가지가 좋은 건 알지만 개인적으로는 찾아서 해먹게는 되지 않던 재료인데요, 양념장을 얻어 쪄내는 이 레시피는 가지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줄 거 같습니다. 아울러 된장이 들어간 양념장은, 가지뿐만 아니라 두부나 감자를 재료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배추 김치'입니다. 절임의 과정 없이 양념장만 만들어 무치면 겉절이 처럼, 샐러드 처럼 양배추를 김치로 즐길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더운 여름 색다른 김치로 고기와 함께 또는 면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양념장들은 물이 아니라 만들어 둔 육수를 재료에 따라 골라 사용하고 있는데요, 양념장의 베이스를 하나 바꾸는 것으로도 요리의 맛이 더 풍부해지겠다 싶은것이,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는 조금은 번거롭지만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소개된 레시피들은 저자의 말처럼 간단하지만, 조금의 차이로 인해 간단한 반찬에서 근사한 요리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뭐 해먹지가 주부들의 고민거리인데요, 하나하나 영역별로 따라하다보면, 매일매일 색다르게 반찬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일 쉬운거 같지만 제일 어려운 반찬을 이제 맛있게 그렇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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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5분 영단어 - 하나를 알면 10단어가 저절로 기억되는 어원 학습법
주경일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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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책은 어원학습법을 이용해 영단어를 배우는 "기적의 5분 영단어"입니다.

저자는 구독자 17.8만명의 유트브 채널 'Uncle Jack'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어를 직접 활용하는 직종에서 오랫동안 종사한 경험과 10년 넘게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외국어 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휘력임을 절감하고, 단어를 외우고 바로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성장하면서 변형되고 복제되며 수많은 파생어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어원학습법'을 통해 영단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온 것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책에는 어원과 언어유희 그리고 풍부한 인문지식을 곁들여 스토리텔링으로 영단어를 알려주는 저자의 분신 땅콩 Jack과 단어 암기의 벽을 넘지 못한 영포자 바나나 June이 등장합니다. 

책에는 총 30개의 Lesson이 이루어지고 각 Lesson별 어원을 통해 각각 10개의 단어들을 공부하게 됩니다. 각 Lesson의 학습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개되는 어원의 QR코드를 찍어 엉클잭의 직강 영상을 시청합니다.

2. 각 Lesson에서 학습할 어원을 확인하고

3. 각 Lesson의 주요 어원을 중심으로 꼬리를 물며 확장하는 10개의 핵심단어를 만납니다.

4. 핵심단어의 어원구성(접두어+어근+접미어)를 살펴보고 5. 잭과 준의 스토리텔링을 읽고 이해하며 6. 한글발음 병기와 7. 예문을 확인하고 8. 어휘력을 한번 더 챙깁니다.

9. 일러스트로 단어의 이미지를 다시한번 익히고 10. 3회독 체크박스를 활용합니다.

11. 엉클팁을 읽어보고 12. 리뷰표로 복습 후 13. 퀴즈를 통해 마무리합니다.


그럼 어떤 어원들이 책에서 소개되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Lesson 11 'gress'를 통해 소개된 학습 루트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QR코드를 통해 아래처럼 유트브 채널로 저자 직강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원, 어근, 단어 그리고 저자의 위트넘치는 멘트까지 16분짜리 영상을 순식간에 보았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배운 단어들을 그 의미까지 제대로 이해하고 저절로 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걷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gress'를 어원으로 소개된 단어는 progress, aggress, digress, regress, transgress, ingress, ingredient, congress, congregate, degrade 입니다. 
이 중 'progress'와 'agress'를 살펴보면,
'progress'는 접두사 pro(앞으로) + 어원 gress(걷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사와 동사로 사용됩니다. 잭과 준이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progress라는 단어 뿐 아니라 접두어 pro가 든 project 그리고 어근 ject가 가진 던지다라는 뜻을 통해 projector, inject, reject까지 단어들이 확장됩니다.
마지막으로 예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agress' 단어에서는 plus 어휘를 통해 앞서 배운 단어의 복습과 새로운 단어의 확장도 이루어지고,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0개의 단어를 각각 공부하고 나면, review를 통해 배운 단어들의 구성을 통한 복습을 하고,

완전한 각각의 단어로의 복습을 다시한번 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퀴즈를 통해 예문속에서의 단어를 활용하며 마지막 복습을 마칩니다.


이렇게 어원을 통해 단어를 익히게 되면, 뜻을 알고 있는 접두어, 어근, 접미어가 포함된 새로운 단어들에 대해서도 배우지 않고도 대략적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어단어 하나에 한국어 의미 하나를 붙여 달달 외우고, 막상 영어로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쓸때는 매번 쓰던 단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그동안의 영어습관들이 결국은 어휘력이 풍부하지 못한데서 오는 한계였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아울러 스토리텔링으로 단어를 공부하고 확장시키다 보니 훨씬 쉽게 단어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울러 생명력 있는 외국어 공부를 위해서는 유트브와 같은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자극이 되는 매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임을 저자의 짧은 직강만으로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이던 성인이던 나이와 상관없이 제대로 어휘력을 살려 영어를 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너무 재미 있고도 유익한 책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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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앉아서 다이어트한다 - 비틀린 몸을 바로 세워 군살과 통증을 없애는 앉은 자리 5분 스트레칭
박서영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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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비틀린 몸을 바로 세워 군살과 통증을 없애는 앉은 자리 5분 스트레칭'이라는 부제의 "나는 앉아서 다이어트한다" 입니다.

'율바디핏'의 대표이자 '바른몸 사용법 지도자'인 저자 박서영씨는 발레 전공자로 부상의 후유증과 이로인한 부기와 통증을 스트레칭을 통해 스스로 치료한 뒤 20대 초반부터 사람들의 잘못된 습관과 살이 찌는 원인을 연구, 이후 통증과 피로, 부종, 비만, 여성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과 사례를 바른자세로 해결하면서 '앉아서 숨쉬는 운동'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책에는 하루 5분 * 2주로 나잇살과 통증 해결을 위한 셀프 교정 프로그램을 담고 있는데요, 저자가 이야기 하는 한끗 다른 스트레칭은 바르게 호흡해서 몸을 바르게 세우는 운동법입니다. 몸에서 단 3군데, 즉 '골반, 척추, 갈비뼈'만 원래 자리로 되돌리면 비틀린 몸은 교정되고 신진대사가 원할해져 부기와 살이 빠지고 통증이 사라진다는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제일 먼저 이 책이 필요한 7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나오는데요, 나이들어감에 따라 사례1부터 사례7까지 해당 안되는 내용이 없는거 같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하루 5분의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야겠다는 결심도 새겨봅니다.

Part1에서는 굽은 몸이 펴지는 한끗 다른 프로젝트,

Part2에서는 3kg 빠져보이고 3살 어려보이는 3key 골반, 척추, 갈비뼈 한끗 다른 스트레칭,

Part3에서는 빠지지 않는 나잇살 잡는 부위별 한끗 다른 스트레칭이라는 제목하에 호흡법부터

부위별 한끗 다른 스트레칭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제 상황에 비추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일부 들여다 보겠습니다.

'왜 나이 들면 아프고 살이 찌는가?' 입니다. 다들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 찐다고 얘기하는데요 

왜 그런걸까요? 그래서 책에서 처럼 원인을 먼저 짚고 넘어 가볼까 합니다.

인간의 몸은 나이 들수록 줄어 들고 처지고 유연성을 잃고 체중이 늘면서 체형이 점차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원인은 바로 '몇십 년 동안 중력으로 인해 몸이 굽어 생긴 결과물'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수축되어서 몸이 굽게 되고, 이 상태에서 몸은 더 굽지 않으려고 스스로 딱딱하게 경직된 상태를 유지하며, 이 상태로 지속되다 결림, 통증, 저림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신체의 각 부위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군데가 굽으면 거기에 따라오듯 다른 부위도 굽게 됩니다. 거북목이 되면 새우등이 되고 덩달아 가슴이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도 마찬가지로 몸이 굽으면 근육이 굳어서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낮아져서 살이 찌기 쉬운 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구겨진 캔과 같아서, 결국 구겨진 캔을 쫙 펴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먼저로, 몸을 이완시켜 제자리로 되돌려야만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매체를 통해 운동법, 스트레칭법등의 설명을 들을때 듣는 많은 용어들이, 한끗씩 잘못 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배에 힘을 줘요'는 '배에 긴장을 빼요'가, 맞다고 합니다.

배에 힘주고 다니라는 말은 다들 들어 봤을텐데요, 그러나 배꼽을 척추뼈에 붙이듯이 억지로 당겨 힘주는 순간 과긴장으로 내장기관을 압박하게 되고 척추뼈가 제자리를 잃고 뒤로 밀려나가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또 과긴장을 기도까지 막아 호흡에도 문제가 생기며 울퉁불퉁한 승모근과 이중턱 또한 억지로 배에 힘을 준 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내장기관이 쏟아질 것처럼 배를 실컷 내밀고 흉곽을 천장으로 들어 올려 뱃가죽과 배의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어야 코어가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배에 힘을 빼고 몸통을 들어 올려 내장기관이 편안한 상태에서 복부의 근육들이 작용할 수 있도록 습관을 바꿔야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등을 펴요'는 '가슴을 열어요'가, '고개를 숙여요'는 '뒷목을 길게 늘여요'가, '어깨를 내려요'는 '겨드랑이를 들어요'가, '허리를 펴요'는 '몸통을 들어요'가, '항문을 조여요'는 '엉덩이를 들어요'가 맞는 말이고 코어를 생기게 하는 바른 자세를 만들게 하는 용어들입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개인적으로 우선적으로 따라해야할 동작이라고 생각된 것들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Part2의 Change1 골반 한끗 다른 스트레칭 중 '골반 속 노폐물 빼기' 동작입니다.

다리를 일자로 펴서 상체를 숙이는 동작을 잘 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양반다리로 앉아 한발씩 뻗어 골반의 균형을 잡아 상체를 세웠다 앞으로 숙였다 하는 동작을 통해 다리의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이때 골반의 균형을 유지하고 시선이 땅을 향하지 않게 하는 주의점을 새기면서 동작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로서 나이 들 수록 뻗뻗해져가는 골반의 노폐물을 빼낼 수 있습니다.

 

Part3 Change6 굽은 등 펴고 날씬한 몸통 만들기 중 '누워서 편히 굽은 등 펴기' 동작입니다.

잠자리에서도 따라하기 쉬운 동작으로 쿠션이나 필라테스 소프트볼을 이용해 굽은 등을 펼 수 있습니다. 쿠션을 등 아래에 깔고 누워 양팔을 머리 위로 뻗는데 이때 배에 힘을 완전히 빼줍니다. 등 아래쪽부터 목까지 5단계로 위치를 나누어 쿠션 위치를 조금씩 올리며 이때 1단계씩 1분간 호흡을 해줍니다. 이 동작은 하루에 한번만 해도 두꺼워졌던 등이 날렵해지고 얇아지며, 어깨나 목의 통증도 사라지고 우아한 등 라인과 쇄골 라인, 목 라인을 가질 수 있다고 하니 잠자기전 누워서 5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Part3 Change7 일자다리 만들기 중 '휜다리 곧게 펴기'입니다.

다리를 모으고 상체를 움직이는 동작으로 허벅지 안쪽 근육을 강화시켜 O다리를 교정해주는 동작입니다. 양발을 모으고 서서 양팔로 반대쪽 팔꿈치를 잡아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린 후 내쉬는 숨에 등을 곧게 펴고 상체를 숙입니다. 이때 꼬리뼈가 천장을 향하고 엉덩이 바로 위쪽 허리가 쏙 들어가야 합니다. 마시는 숨에 바닥에서 양발가락을 떼어 무게중심을 뒤꿈치 쪽으로 보내고 다시 내쉬는 숨에 뒤꿈치를 떼어 무게중심을 발가락 쪽으로 보냅니다. 이때 발바닥과 발가락이 넓게 퍼져있엉어야 하고, 이 동작을 20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전신 근육을 사용해 일자 다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보디 라인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저한테 필요한 동작들을 우선적으로 몇가지 살펴보았지만,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목차를 통해 우선적으로 해야할 동작들을 찾아 실행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모든 동작들이 유의해야하는 점만 지킨다면, 넓은 공간이나 번거로운 도구 없이도 하루 중 정말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가장 기초적이며건강한 몸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즈음처럼 사회적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에 더욱더 움츠들고 무거워지는 몸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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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존 셀라스 지음, 송민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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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모던스토아주의의 창립 멤버이자 로열홀러웨이런던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존 셀라스의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수업"입니다.


모던스토아주의는 '일주일동안 스토아주의자로 살아보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년 현대인의 삶에 스토아주의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집필하고 강연하는 영국의 한 단체입니다. 냉소주의라고만 생각해온 스토아 철학자들의 삶을 쫓은 결과 삶의 열정을 되찾았다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반응처럼, 이 책은 스토아철학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햔대인들에게 필요한 '잘사는 방법에 관한 철학'으로서의 스토아 철학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네로 황제의 스승 세네카, 노예 출신의 에픽테토스, 로마황제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이 3인의 

로마 스토아 철학자들 문헌은 삶의 방향을 찾으려는 이가 맞닥뜨리는 해묵은 문제에 답을 제시합니다. 근본적으로 그들의 글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즉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깨닫는 법과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대처하는 법, 감정을 다스리고 타인을 대하는 법, 이성적인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를 통해 살펴보면, 우선 마음 치료에 관해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어떤 사고방식이 불쾌한 감정을 자아내는지를 탐구합니다. 그런 다음 바깥 세계와의 관계와 그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의 기쁨과 스트레스, 양쪽 모두의 주요 원인이 되는 타인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결론을 내리도록 합니다. 


본문 중 개인적으로 답을 구하고 싶었던 질문에 대한 내용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 -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입니다.

에픽테토스의 '엥케리디온-헬레니즘 시대에 도덕에 대해 쓴 책'은 '우리에게 달려있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직설적으로 답하면서 시작합니다.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 즉 우리힘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과 충동, 욕구가 있으며, 그 밖에 자신의 신체, 물질적 소유, 세속적인 성공과 평판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제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겪는 불행의 대부분은 그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물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못 본척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삶 속에서 제어할 수 없는 것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배우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무대에 서는 배우처럼 자신의 삶을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당신이 역할을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지도 않으며 그 상황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이므로, 우리는 제어할 수 없는 것들에 맞서 싸우는 대신 그저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연기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은 제어할 수 있지만, 행동의 결과까지 통제하지는 못하므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데 행복을 결부하기보단,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데 목표를 둔다면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방해할 수 없다고 덧붙입니다.


우리 손을 벗어난 것은 잊어버리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판단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내 손을 떠난 일에 미련을 두고 맘을 쓰는 것이 얼마나 쓸데 없고 어리석은 일인지를 살면서 많이 겪고 느끼지만, 같은 상황을 접하면 다시금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는 명상을 통해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안정된 것은 없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거듭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끊임없는 성찰이 어리석은 행동의 반복을 줄이고 행복을 내 삶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리라 배우게 됩니다.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 아침성찰, 세네카의 저녁성찰, 에픽테토스의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대비하면서 모든 순간에 계속 집중하는 원칙이 바로 일상의 습관이자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입니다.


목차를 통해 당장 답을 구하고자하는 챕터를 먼저 읽어도 좋고, 목차의 순서대로 마음에서 바깥세상으로의 접근법으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철학에서 답을 구한다고 하는데요, 책을 읽다보니 마음도 차분해지면서 내 삶을 둘러보는 여유를 구할 수 있는 책입니다. 

불안하고 우울한 요즈음 시기에 한번쯤 시간을 내어 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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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이레네 페나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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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영국 dPICTUS '전 세계 눈에 띄는 그림책 100'과 '2020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에 선정 된 그림책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입니다.


이 책은 글이 전혀 없이 그림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그림책으로, 사실 아이들보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할 어른들에게 더 어려운 책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글 없는 그림책을 가족이 재미있게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그림을 꼼꼼히 읽어요!

   평소엔 글을 따라 보느라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에는 많은 이야기

   가 숨어 있기 때문에 책을 펼쳐 한 장면을 오래 봐도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훑어본 후 

   다시 봐도 좋다며 자유롭게 그림을 구석구석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2) 오감을 활용하며 읽어요!

   이 책은 뚜렷한 사계절을 그리며 나무, 새, 바람, 물, 낙엽 등 많은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생명력에 귀기울여 느껴보기를 권합니다.

3)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요!

   글이 없는 그림책에 직접 글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를 권합니다. 같은 그림책이라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이고 정답이 없기에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이른 봄날, 세 아이들이 나란히 정원으로 들어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봄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함께 나무 사이에 멋진 천막을 치면서 정원을 그들만의 세상으로 꾸며나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봄의 정원에서 각자의 일을 해나갑니다. 닭장을 돌보는 아이도 있고 겨우내 방치되어 있던 정원을 꾸미는 아이도 있고 또 정원에 만들어진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여름의 정원은 초록빛 세상에서 맘껏 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구요, 

가을의 정원은 결실과 여유로움을 담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다시 정원을 비울 준비를 하고 떠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비워 둔 정원에는 겨울이 가득 담겨 있고, 아이들은 집안 창가에서 다시금 겨울의 정원을 바라보며 새로운 봄을 기다립니다.


따뜻함이 가득한 사계절의 정원 그림을 통해 몇달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마음이 조금은 여유로워짐을 느낍니다. 고마운 줄 몰랐던 일상이 이렇게 다시 올거라는 희망도 함께 품으면서요...


아이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아이들의 표정을, 계절의 변화에 따른 나무를 비롯한 주변 사물이나 풍경의 변화를 찾아보고 이야기하며 새로운 글을 만들어 가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일 뿐만 아니라, 힘든 지금의 상황에서 조금은 여로움과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힐링 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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