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네 반찬
김수진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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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대한민국 1호 음식감독 김수진 요리연구가의 밑반찬 115가지 요리법을 담은

"수진이네 반찬"입니다. 부산토박이 며느리로 대대손손 서울 토박이인 시가의 서울식 밥상을 호되게 전수받은 그녀는, 만들기 쉽다고 생각하는 반찬이 가장 만들기 어려운 음식일 수 있다는 생각에 언젠가는 반찬 책을 꼭 써보고자 했고 오늘 만날 책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레시피를 통해 온 국민이 80세까지 하루 세끼 87,600번의 건강한 식사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요리한다는 그녀의 초간단 밑반찬 요리법을 만나보겠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Part1. '특별한 요리 비법'에서는 두루 쓰이는 양념장 10가지, 간단즙 6가지, 간단육수 4가지

        만드는 법이 소개되고

Part2. '샐러드'에서는 10가지의 샐러드 레시피가

Part3. '무침'에서는 20가지의 무침 레시피가 

Part4. '조림,찜'에서는 17가지의 조림,찜 레시피가

Part5. '볶음,구이'에서는 19가지의 볶음,구이 레시피가

Part6. '전,튀김'에서는 13가지의 전,튀김 레시피가

Part7. '김치,장아찌'에서는 16가지의 김치,장아찌 레시피가 소개되어, 

총 115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양념장은 시간 날 때 만들어 놓으면 요리할 때 편한데요, 기본 양념재료를 이용해 요리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재료 그대로를 이용하는 즙들도 요리를 더 맛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설탕이나 조미료 사용을 줄이게 해주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물요리의 핵심은 육수인데요, 비법육수 4가지를 만들어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개인적 당장 따라해 보고 싶은 밑반찬을 몇가지 소개해 봅니다.

'버섯 샐러드'입니다. 원하는 버섯을 구워 사과와 어린잎 채소를 곁들인 후 참깨소스를 뿌려 먹는 샐러드입니다. 조금 색다른 것이 있다면 어린잎 채소를 단촛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는 것인데요, 그냥 먹는것 보다 훨씬 버섯과 드레싱에 잘 어울릴 거 같고 이 작은 팁 하나로 더 맛있는 샐러드를 맛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엉 잡채'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엉을 좋아하는데, 조림이나 김밥재료로만 사용해 오던 우엉을 잡채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니 그 맛이 기대됩니다. 밥반찬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요리로서도 손색이 없을 듯 하고 아울러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여 좋아하는 우엉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양념된장장 가지찜'입니다. 가지가 좋은 건 알지만 개인적으로는 찾아서 해먹게는 되지 않던 재료인데요, 양념장을 얻어 쪄내는 이 레시피는 가지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줄 거 같습니다. 아울러 된장이 들어간 양념장은, 가지뿐만 아니라 두부나 감자를 재료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배추 김치'입니다. 절임의 과정 없이 양념장만 만들어 무치면 겉절이 처럼, 샐러드 처럼 양배추를 김치로 즐길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더운 여름 색다른 김치로 고기와 함께 또는 면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양념장들은 물이 아니라 만들어 둔 육수를 재료에 따라 골라 사용하고 있는데요, 양념장의 베이스를 하나 바꾸는 것으로도 요리의 맛이 더 풍부해지겠다 싶은것이,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는 조금은 번거롭지만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소개된 레시피들은 저자의 말처럼 간단하지만, 조금의 차이로 인해 간단한 반찬에서 근사한 요리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뭐 해먹지가 주부들의 고민거리인데요, 하나하나 영역별로 따라하다보면, 매일매일 색다르게 반찬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일 쉬운거 같지만 제일 어려운 반찬을 이제 맛있게 그렇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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