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속의 키워드 - 위대한 인물들이 "책"을 통해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행복과 성공의 필수조건!
윤슬 지음, 마야 캘리그라피 / 행복에너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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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책은 "책장속의 키워드"입니다. 책을 펴낸 이는 작가이자 동기부여가인 윤슬씨인데요, '동기부여가'라는 단어가 참 생소하기도 하지만 한편 어렴풋이 와닿기도 합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당신의 인생을 살아라.''누구도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스토리텔링이 아니라 당신의 진짜 스토리가 필요하다.''당신을 믿어라.''당신 안에서 찾아라' 이러한 진실을 위대한 인물들이 책을 통해 반복해서 얘기하고 있음을 그녀는 말해주고자하고, 또 '지금까지의 역사는 바꿀 수 없지만 지금부터의 역사는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갖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 책을 펴낸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제게는 그녀가 담담히 써내려간 프롤로그 만으로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내 삶에 대해 나는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 또 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항상 질문만 던지고 그 답을 찾는 일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던 제게, 이 책은 당당히 맞서 그 답을 찾고자 하는 용기를 던져 주었습니다.


우선 목차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목차에는 4가지 키워드 '질문 속에 답이 있다''나를 대신해 살아줄 사람은 없다''순간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당신의 스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와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오렛동안 사랑 받아온 책들의 주요 문구와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글귀는 바로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입니다.

  

과연 내 삶은 내가 생각하는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내가 주인이 되어 살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고민들이 몇년전부터 문득 찾아오곤 했지만 그때마다 바삐 돌아가는 삶에 묻혀 막연한 불안함과 

함께 흘려보내곤 했습니다.

'살아보니 네 나이의 때의 몇년은 그리 긴 것이 아니더라, 그러니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된다.'는 문구가 아주 복합적인 감정으로 제게 다가옵니다. 그러고보니 누구의 딸이자 누구의 아내이자 엄마로서만 살아가고 있는 내 삶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작 내가 없는 삶으로 인해 삶이 더 팍팍하고 힘든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미치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합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당장 나의 생각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해야 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이 책은 항상 곁에 두고 와닿는 키워드를 찾아 읽어 보면 위안도 얻고 또 새로운 용기도 가지게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거 같습니다. 책에 길이 있다는 그 흔한 말이 이 책을 통해 정말 그렇다고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항상 좋은 책을 가가이 해야겠다는 맘으로 마무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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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리교과서
강영계 지음 / C&A에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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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청소년을 위한 논리교과서"입니다. 철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며 청소년들을 위한 많은 철학책을 써낸 저자의 책이기에, 또 문학작품을 통해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훈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펴낸 책이기에 큰 기대감으로 접한 책입니다.

사실 '논리'하면 공부하는 학생시절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요, 책 몇권 읽거나 수업 몇시간 듣는다고 익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끊임없이 사고하고 연습해야하는 것이기에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중 하나가 독서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독서라는 것도 그냥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이 주는 메세지를 읽어내야 하기에 그런면에서 이 책은 그 방법론을 조금이나마 체득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합리편, 경험편, 지혜편의 세파트로 크게 나누어 각각의 파트에서 논리를 익히기 위한 기본 요소들을 문학작품과 연결하여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합리편의 한 작품을 예시로 구체적인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각 파트는 문학작품과의 연결에 앞서서 '논리'라는 것이 왜 '합리','경험''지혜'인지를 설명하고 시작하는데요,

 

왜 따지는 것이 합리적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경쟁사회이며 특히 과학과 산업이 끌어가고 있는 사회이기에, 그것들의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냉정하게 모든것을 따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해서 삶의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닐것이나, 적어도 어렵고 힘든 삶의 밀림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무기와 나침반 역할을 할것입니다. 독단적으로 학문이나 예술 또는 종교에 휩쓸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합리편의 여섯번째 주제인 '직접추리란 무엇인가'를 이솝이야기를 통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앞선 내용들에서 명제에 대해 배우고 넘어오며 직접추리를 공부하게 되는데요, 직접추리는 대당관계에 의한 직접추리와 명제변형에 의한 직접추리를 배우게 됩니다. 각각은 4가지와 6가지의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요, 우선 대당관계에 의한 직접추리는 이솝이야기의 일부 글로 시작합니다. 그 내용을 직접추리의 문장으로 이용하고 4가지 종류의 구체적인 예로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딱딱하기만 한 이론적인 내용들이 조금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익숙한 문장을 통해 이론적인 내용들을 연습을 하고 나면, 


'되돌아 보아야 할 문제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복습하는 시간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쉽게 읽히는 책들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데요, 그러면서도 오랫만에 머리를 제대로 쓰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 소개글을 보면 '거울도 닦지 않고 오래 놓아두면 먼지가 끼듯 사고력도 갈고 닦지 않으면 무뎌지고 만다. 논리적 사고를 끊임없이 훈련하면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랫동안 닦지 않고 놓아두었던 거울을 조금이나마 닦은 기분이었습니다.

아마도 매일 수학문제와 씨름하고 과학현상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좀 더 쉽게 적응하고 연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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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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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엄마의 돈 공부"입니다. 처음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단순히 한 주부의 재테크 책일거라 생각했는데요, 책을 집어 든 순간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어냈습니다. 

이 책은 '돈'이라는 단어로 제목을 붙였지만, 어쩌면 결혼과 함께 아내, 며느리, 엄마의 이름으로 살아가느라 정작 본인을 잃고 살고 있는 저와 같은 주부들 스스로에게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또 잘 살아내도록 용기와 동기를 부여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물론 그 중심에 '돈'이 매개체가 되기는 하지만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서 말입니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 이지영씨는 스스로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 세가지 즉 '부자부모''부자남편''로또당첨' 그 어느것도 해당되지 않는 소위 흙수저였습니다. 반지하 월세방에서 가족과 살았고 1500만원짜리 빌라에서 신혼을 시작했으며 두 아이의 워킹맘인 그녀의 10여년이 흐른 지금의 모습은, 총 자산 20억원의 평범하지 않은 엄마입니다.


돈 때문에 아등바등 살고 싶지 않아 돈 공부를 시작한 그녀이지만, 그녀의 돈에 대한 철학은 돈의 노예로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WHY' 찾기 입니다.


스스로 확고한 이유를 찾아냈을때만 힘든 상황속에서도 종자돈을 만들어 내고 'HOW'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 뿐만 아니라 모든일이 그런게 아닐까요? 확실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그 일은 쉽게 흐지부지되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게 됩니다. 안되는 이유를 찾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돈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그 첫단추는 이유 찾기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녀의 이유는 바로 책의 부제인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돈 공부 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5:3:2'의 법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득의 50%는 저축에, 30%는 지출 통제에, 그리고 20%는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물론 출산 직후나 아이가 조금 크고 나서의 상황에 따라 그 비중이나 집중해야하는 부분이 조금 다를수는 있겠지만, 쉽게 접해온 재테크 법칙과의 차이는 바로 '자기계발'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녀의 자기계발은 주중에 평생교육원을 다니고 주말에는 재테크 강연을 참석하며 매일 10분이상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다양한 재테크 서적을 읽으면서 돈 공부를 해온 것입니다. 아울러 헬스장을 다니며 건강관리를 하고 조조영화를 정기적으로 보러다니며 가끔 혼자 기차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위한 그러한 투자들이 스스로에게 자신감과 건강한 몸과 맘을 가지게 하고 투자에서도 빛을 발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남편의 옷이나 아이의 장난감이나 책은 새것을 사도 나를 위해서는 참 안써지는것이 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집안에 나라는 존재는 어느새 사라지고, 문득 '나는 없다'는 자괴감에 우울함에 빠지고 또 그러면서 익숙한 삶에 묻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이 또한 스스로에 대해 투자하지 않고 안주한 나의 잘못임을 부끄럽지만 반성해 보게 됩니다. 


그녀는 엄마의 공부는 달라야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그녀가 제시한 독서법에 관심이 갔는데요, '세가지 유형의 책을 골고루 섭렵하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첫번째 '지식을 얻기 위한 책', 두번째 '이익을 얻기 위한 책', 세번째 '심장을 뛰게 하는 책'

그러고보니 전 주로 아이의 공부와 관련한 학습서에만 치중해서 읽어 왔는데요, 이젠 세가지 유형의 책들에 신경을 써보려고 합니다. 건강한 내 삶과 여유로운 내 삶을 위해서 필요한 실천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제시한 인생로드맵 만들기 역시 꼭 실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언제가 읽은 책에서도 '쓰기의 힘'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요, 원하는 것을 종이에 적고 안적고는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했었습니다. 그녀 역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적고 우선순위를 매겨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어 실천하고 이뤄냈습니다.

아이에게는 계획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나 자신을 위한 계획표는 항상 머리속에만 막연하게 있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인생의 진리를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해온 스스로에 대해 참 깊은 반성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부동산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도 얼마든지 경제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살고있습니다. 이는 항상 준비하고 갖춰 온 사람만의 몫일 것입니다. 10여년 치열한 삶속에서도 자신을 잃지않고 노력하고 이뤄낸 그녀처럼 나의 10년을 새롭게 준비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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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장과 신장이 결정한다 - 장기(臟器)의 노화 속도를 늦춰라
이토 히로시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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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건강 100세, 장과 신장이 결정한다."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항노화전문가이자 게이오대 의학부교수인 이토히로시의 장수해법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100세 시대 즉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의 시대가 열렸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노후의 삶에 주목하고, 노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한참입니다. 그렇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노후는 그야말로 끔직하고 비참할 것이기에 무엇보다 우선되어야할 것이 '건강'입니다. 그래서인지 중년에 접어든 요즈음 건강에 대해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만난 책이어서 정말 집중해서 읽어냈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수명과 건강을 장기 특히 '장과 신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기에는 시간이 있고 끊임 없이 생각을 하며,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과거를 기억하며, 다시 젊어 질 수 있기에 그 시간을 늦춤으로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고, 건강한 장기를 만드는데도 시기가 있다는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많은 장기중에 '장과 신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모래시계와 같은 장기의 유통기한 즉 장기의 시간을 결정하는 큰 요인 중 하나는 장기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인데요, 혈액의 양이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는 생명선이기 때문입니다.

몸속의 각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심장은 분당 5리터의 혈액을 분배하는데요, 가장 많은 혈액은 장으로 30퍼센트를 소비하고, 그 다음은 20퍼센트로 신장, 뇌와 골격근이 15퍼센트로 3위를 차지합니다. 즉 장과 신장이 '장기의 시간'의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즉 가장 늙기 쉬운 장기이고 그렇기에 저자는 이 두 장기의 시간을 늦추는 것이 수명연장과 밀접한 관계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가장 조심해야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만과 대사증후군인데요, 이 두가지 증상은 저자가 '메타볼릭 도미노'라고 표현하는 건강장애의 진행방식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과식이나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비만이 되고, 그로인해 장 주위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지방이 발생하면 인슐린 기능의 저하로 인해 지질이상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비만은 혈압상승, 혈당상승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고 이는 동맥경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이러한 생할습관병이 계속되면 뇌출혈, 뇌경색, 인지장애, 심근경색, 신부전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도미노처럼 점점 문제는 커지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어쩌면 나잇살이라는 핑계로 합리화하던 증가된 체중이 도미노 제일 앞단의 한개의 블럭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쓰러짐으로 인해 모든것이 쓰러져 버린다고 생각하니 그야말로 정신이 번쩍듭니다. 한번만, 하루만 하면서 놓아버렸던 것들이 이렇게 큰 댓가를 가져올 것을 생각하니 안일하게 생각하던 먹거리와 운동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저자는 장기의 시간을 늦출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면 좋은 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결과 뇌를 지속적으로 휴식하게 만들어 장기의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는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이는 장기의 활동을 지속시켜서 장기의 시간을 빨리 흐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왜 적인지를 장기의 관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미식가는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의 맛을 아는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만족할 수 있는 반면 미각이 둔한 사람은 무엇을 먹어도 그다지 감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각이 둔한 사람은 포만감에서 그 만족감을 찾으려 하다 보니 과식을 하게 되고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며, 첫번째 도미노의 블럭을 쓰러트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삶을 여유있게 바라보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내 수명을 건강하게 연장시키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어봅니다. 

건강을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건강에 대한 또 내 몸에 대한 이해를 넘어 내 삶에 대한 나의 태도와 방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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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의 비밀 - 잠자는 거인, 무기력한 아이들을 깨우는 마음의 심폐소생술!
김현수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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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30년 가까이 무수한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보고 치료해 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써낸 "무기력의 비밀"입니다.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상태로 지내본 경험이 별로 없는 개발도상국 시절에 성장한 우리네 부모들과 교사들은 한참 생기로 넘쳐나야 할 우리아이들의 무기력한 모습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우리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 중에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 원인이 바로 어른들이 만들어낸 오래된 시스템의 결과임을 먼저 이해하고 아이들을 그 무기력으로부터 구해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일 것입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 보겠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세가지 화두를 던지는데요, 이 책을 왜 쓰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아울러 부모와 교사들이 무엇을 반성해야하는지를 일깨워줍니다.


첫번째 화두는 바로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무기력시스템'입니다.

'승자독식'과 '획일성에 따른 평가' 그리고 '끝없는 서열화', 살아남는 자만이 영광을 차지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무기력해지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승자는 승자대로 불행해지고 다수의 패자는 패자이기에 불행해지는 무기력의 시스템이 결국 무기력한 아이들을 만들어내고 모든 아이들들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 시스템을 깨트리기 위한 시도들은 있어 왔지만 별반 달라진것 없이 더 강화되고 있는 현실이 참 속상합니다.

두번째 화두는 '무기력에 대한 둔감함'입니다.

요즈음 부쩍 아동학대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 근간에는 오늘날 아동을 소비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동들은 부모와 교사의 욕망으로 소비되고, 정치가의 선전으로 소비되고, 텔레비져 스타에 의해 소비되고, 학원의 고객으로 소비되고, 게임과 핸드폰 중독자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들을 존중하는 일에 둔감하다 보니 결국 무기력한 아이들을 양산하고 있지만 무기력하게 만들거나 만들어진 아이들에게 우리는 참 둔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번째 화두에 기귀울여야만 합니다. '무기력은 비명'입니다. 

아이들의 무기력이 단순히 반항이나 불복종으로 본다면 잘못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무기력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주 큰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임을 감지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혹자는 편한 세상에 태어나 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같은 잣대를 아니 더 혹독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는 기성세대로서 깊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Part1에서는 무기력 시스템을 이해하기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무기력이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정신분석가 수잔 캐벌러 애들러는 무기력을 '더 이상 분노할 수 없을때 보이는 상태'라고 해석합니다.더 이상 분노가 소용없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무기력한 채 지내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무기력의 개념은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데요, 우선 'helplessness'로 번역하는 개념에서는 시도를 하다가 포기한 느낌을 포함한 상태로 스스로가 스스로를 더는 도울 수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또 'hopeless'가 있는데 이는 희망이 없는 상태로 자살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심리상태입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무기력은 어떤 지속된 반응의 결과이며, 무기력한 상태는 단지 능력이 없다거나 노력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능력이나 노력의 부재와는 다른문제라는 것입니다. 후자의 관점으로 무기력을 이해해버린다면 지금 무기력한 아이는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치부하게 되고 결국 그렇게 이해한 부모의 태도는 무기력한 아이를 더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저 역시 무기력이라는 것에 대해 참 무심하게 이해하고 살았구나 싶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첫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시작일 것입니다. 뭐든지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실천할 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Part1에서 무기력의 정의에서부터 원인별 현상, 무기력 형성과정 등의 무기력 시스템을 이해하고 나면, Part2에서는 그 이해를 바탕으로 무기력한 아이들을 돕는 방법이 제시됩니다.

그 시작은 역설과 긍정, 환대/참여/존중입니다.

역설적 태도를 통해 아이들을 무장해제 시키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조용히 표현하는긍정적인 접근으로 다시 삶의 현장으로 불러냄으로서 무기력의 시스템에서 구출을 합니다.

또 구출한 아이들에게 환대/참여/존중의 시간을 지속시키면 아이들의 행동은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을 요구하기에 조바심 없는 인내심이 부모와 교사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린 '학습된 낙관주의'라는 내용입니다. 

 

낙관적인 스타일로 해석하는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좋은 일이 생기면 필연적이고 여러번 생길 수 있고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받아들이고, 나쁜일이 생기면 우연적이고 단발성이며 확산될 가능성이 없는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비관적 스타일로 해석하는 환경속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이와 반대되는 해석을 할것은 자명한 일이겠죠.

낙관성이 낙관적인 해석을 내면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길러진 것처럼 무기력은 비관적인 학습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 아이는 물론 제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낙관적인 스타일로 해석하는 환경을 실천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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