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말고, 효소 - 우리 집 설탕 섭취 줄이는 효소 요리 레시피 71가지
황유진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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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설탕 말고 효소"입니다. '효소'하면 몸에 좋다는건 알고 있지만 단순히 매실청 정도 만들어 차나 시원한 음료로 또는 설탕 대신 요리에 조금 사용하는것 전부인 저에게, 오늘 만난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효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단 저자의 이력이 흥미롭습니다. 2007년 미국으로 이민 가 너무 달라진 식재료에 그 막막함에 시작한 효소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 두번째 책을 출간하게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명실상부한 효소요리 전문 스타 블로거, 그녀가 제시하는 효소에 대한 A부터 Z를 지금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은 효소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효소담그기 기초수업, 효소 요리의 기초인 천연양념 만들기 그리고 효소 레시피 14가지와 그것을 활용한 효소요리 레시피 71가지가 실려 있습니다.

'효소'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먹어야 할까요?

 

효소란 '유용한 화학적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제 단백질'로서 효소가 없다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효소가 여러이유로 체내에 부족할 때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효소는 꼭 먹어줘야하는 물질인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효소를 빠르게 거르기 위해 'EM'이라는 유용 미생물군을 이용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효소를 배양하기에 가장 최적의 발효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또 5~7일이면 효소를 거를 수 있게 해준다고 하니 앞으로 효소를 만들때는 반드시 써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효소담그기의 기초는 어떤것일까요? 이부분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이뤄집니다.

  

1단계는 준비물 마련하기입니다. 발효를 위해서는 입구가 넓은 유리병을, 거른 효소를 위해서는 입구가 좁은 유리병을, 효소를 담글 재료들은 상처가 없고 잘 익은것을, 그외 설탕, EM등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담그기입니다. 재료는 씻어서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하고 재빨리 자르고 무게 재고 설탕 넣어 입구를 막아 발효시키고 거르기를 합니다.

3단계는 요리에 사용하기입니다.

간단한 듯 보이지만 발효에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바로 준비한 재료가 완전히 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실청을 담글때 상처가 있는 매실들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한 것이 매년 매실청의 맛을 좌우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14가지 효소레시피 중 하나인 '사과호박효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칼륨과 구연산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염분을 배출하고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좋은 사과 그리고 카로틴과 레시틴 성분으로 암과 치매예방에 좋은 호박을 이용한 효소입니다.

사과,호박,설탕,EM만 있으면 1,2차 효소로 나누어 만들 수 있는데요, 이 효소를 이용한 요리레시피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열무김치입니다.

 

열무김치에 설탕은 질척거림때문에 절대 금물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설탕으로 열무김치를 담가온 제게는 살짝 충격입니다. 열무김치를 담그는 방법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설탕대신 효소를 이용하여 간을 합니다. 단맛은 물론이고 건강에 정말 좋은 김치가 만들어지겠죠? 효소는 뜨거운 환경에서는 그 좋은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샐러드나 김치 등 차가운 요리에 넣거나 뜨거운 요리더라고 식힌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김치는 효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요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밖에도 정말 많은 요리들에 골고루 설탕 대신 단맛을 내면서 건강도 잡을 수 있는 효소 요리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로서, 또 설탕대신 건강한 단맛을 사용하고 싶었던 주부로서 두고두고 따라하며 배우고 익힐 건강요리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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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하다 1~2 세트 - 전2권 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하다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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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ilovestjh/220799786525

오늘 살펴 볼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가 말을하다 1,2" 세트입니다.
어린시절 한번쯤은 접했을 그리스로마신화, 그렇지만 기억나는 것은 그저 몇몇 신이나 영웅의 이야기일 뿐 그리스로마 신화가 가지는 정확한 의미나 또는 그 속에 담겨있는 방대한 내용을 순서대로 그리고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참 드물겁니다.
서양 인문학의  근간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헬레니즘의 기본축인 '그리스로마신화'와 헤브라이즘의 기본축인 '성경'을 알아야 하는데요, 오늘은 헬레니즘의 기본축인 '그리스로마신화'를 그 내용을 담고 있는 미술작품과 함께 만나보려합니다.

우선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제1권에서는 신의 탄생과 인간의 탄생 그리고 이로인한 신과 인간의 공존을 시간대별로 18개의 큰 사건을 주제로 묶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명화를 통해, 그리고 명화 각각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말풍선'이라는 독특한 장치를 통해 전달합니다.


제1장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를 통해 그 구성을 직접 살펴보면,

1장에서는 천지창조와 함께 인간의 탄생을 다루고 있는데요, 천지창조의 경우 19세기 영국화가의 작품 '카오스'와 함께 1.혼돈에서 만물이 창조되다를 시작으로 2.어둠에서 빛이 태어나다 3.대지의 여신 가이아,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결혼하다 4.가이아, 사람의 형상을 한 거신족 티탄을 낳다 5.크로노스,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다 6.크로노스, 아들을 삼키다 의 순으로 각각의 명화와 함께 자연과 신의 탄생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을 이렇게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하여 보니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시간대별 주요한 사건들마다 명화가 존재하는 것도 신기했고 그동안 보면서도 그냥 지나쳐 왔던 명화들이 이런 내용을 담고 있고 이런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도 큰 재미였습니다.


위에서 살펴본대로 18개의 주제 모두 주제에 따른 시간대별 주요 사건들이 나열되고 또 각각의 사건들을 담고있는 명화를 만날 수 있으며, 각각의 명화는 말풍선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제2권의 목차를 살펴보면,

영웅의 모험담, 일이라스 오디세이아, 아이네이아스의 세가지 장의 13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역시 1권과 마찬가지로 각 이야기들을 명화를 통해 풀어가고 각 명화들은 말풍선을 통해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헤라클레스를 다룬 내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헤라클레스의 출생부터 아내와 자식을 죽이게 되는 과정을 다룹니다. 명화 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내와 자식을 죽인 헤라클레스는 신탁에 따라 죄를 씻기 위해 과업을 해결해 나가게 되는데요,

그 각각의 해결해 내는 과업들을 그 순서대로 명화나 작품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가지의 과업 중 무효가 되버린 과업들로 인해 추가되는 과업까지 실제로 헤라클레스가 죄를 씻기 위해 해낸 일들은 15가지에 이릅니다. 헤라클레스가 과업을 통해서 무찌른 괴물들은 인간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악 혹은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악을 상징합니다. 헤라클레스가 주어진 과업을 모두 수행한 것은 세상과 마음속의 악을 모두 물리친 것을 의미하므로 시련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나 다시 미치게 됩니다. 바로 헤라때문이죠. 이로인해 또 어려운 여정을 겪게 되는 헤라클레스는 결국 불에 타 죽는 최후를 맞게 되지만, 제우스의 부름과 헤라의 화해로 인해 결국은 올림푸스로 올라가 신이 됩니다.

그저 힘센 반신반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헤라클레스에게 이처럼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있다는걸 정말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그 방대한 분량과 여기저기에서 어설프게 알았던 내용들로 인해 장황하고 복잡하게만 여겨지던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 책을 통해 아주 즐겁게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1,2권의 내용들을 잠깐 소개하였지만 목차에 따라 관심가는 내용들을 먼저 보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또 순서대로 쭈욱 정리를 해보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였습니다. 아울러 명화나 작품들이 가지는 힘으로 인해 생동감 마저 느낄 수 있는 책이기에 아이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게 고전을 만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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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전형구 지음 / 원앤원에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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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14년간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과학교사의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입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교육과정에 나오는 내용들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영역으로 나누어 꼭 알아야 할 주요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는 일종의 과학 학습서입니다.

책을 들여다보기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우린 왜 과학을 공부해야하는 것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이해가는 답변입니다. 저자의 말을 빌려 우리 아이에게도 꼭 들려 주고 싶은 과학을 공부해야하는 그 이유는 바로, 과학은 단순히 학문자체이기만 한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고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에 대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또 이러한 상황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고방식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 과학공부는 해야하는 것입니다.

책은 앞서 언급한대로 4가지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1장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에서는 원소를 시작으로 우주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사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개념들을 배우게 됩니다. 화학영역입니다.
제2장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에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과 그 힘의 원천인 에너지에 대해서 또 물질과 힘과 에너지 사이에 존재하는 규칙성을 통한 기본 법칙들을 배우게 됩니다. 물리영역입니다.
제3장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에서는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시작으로 생명활동 전반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생물영역입니다.
제4장 우리는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에서는 지구계는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지구의 구성요소 및 현상들 그리고 우주의 별들과 은하까지 배우게 됩니다. 지구과학 영역입니다.

3년간 배우게 되는 개념들을 영역별로 구성해 놓았기에 큰 그림을 그려보기 좋고, 영역별로 또 그 내용별로 필요에 따라 찾아볼 수 있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저자 역시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위와 같이 책읽기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1.숲을 바라보자 2.숲속의 나무들을 살펴보자 3.나무에 달린 잎들을 보자 4.나무 주변에도 관심을 갖자
이런 순서로 이 책 뿐만 아니라 모든 책들을 읽어 나간다면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서 세부적인 내용들을 익혀나갈 수 있는 좋은 독서법이자 공부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책 안의 구성을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제3장에 나오는 '세포,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세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인 세포는 생명체를 이루는 기본단위로서 단세포와 다세포로 구분되고, 다세포 생물은 동물과 식물로 나뉘게 됩니다.

이렇게 그림을 세분화하고 나면 동식물 세포 각각의 구조를 공부하고 그 기능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각장별로 10여개 이상의 개념들이 각각 설명되어지는데요, 쉽고 간략하게 풀어 놓아서 학생들의 이해도에 따라서는 그 깊이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중학교 과학 전체의 개념을 한번 훝어보는 목적의 학습서로서는 재미있게 접근하여 기초개념을 잡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공부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가볍게 과학전반을 이해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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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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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환경의학 전문가인 임종한 교수의 책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입니다.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독성물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그러한 성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온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에서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참사로부터 우리 가족을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종한교수는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 손상 조사위원회'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의학박사로 ,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우리나라 밖에 없으며 그동안 화학물질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허술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법망의 허술함을 피해 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상술로 오히려 아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제품을 내놓아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에 이르게 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의 노력으로 독성물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표를 명쾌한 마침표로 바꾸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고 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 변화는 우리집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은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목차를 들여다보면 저자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금방 이해가 되고, 또 내게 필요한것을 그때그때 찾아볼 수 있습니다.
Part1 우리집을 가득 채운 독성물질
01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우리 사회에 알려준 충격적인 사실
02 우리는 매일 독을 입고 마신다
03 병든 집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04 아이들의 장난감이 위험하다
05 편리한 주방의 아찔한 뒷면
06 생필품 과잉 시대
07 도시에서 병들어가는 아이들
Part2 무심코 먹인 음식이 아이를 병들게 한다
01 상술에 속지 않는 부모가 아이를 지킨다
02 아이에게 쓰레기를 먹이고 있다고요?
03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 아이스크림 가족
04 식당 음식의 반격
05 편의점 음식의 비밀
06 육식의 재앙
07 반짝반짝 빛나는 과일의 실체
Part3 부모가 의사보다 더 똑똑하고 까다로워야 한다
01 비타민, 영양제, 성장호르몬의 모든 것
02 제대로 먹지 않으면 독이 되는 약
03 아이들의 성발달에 이상이 생기고 있다
04 생활 곳곳에 파고든 치명적 발암물질들
05 아이들의 뇌를 파괴하는 화학물질들
Part4 독성물질 걱정 없이 우리 아이 키우기
01 세대 전달 독성, 그 무서운 대물림을 막아내자
02 배 속에서부터 물려받는 독성물질
03 화학물질, 양이 적으면 문제없을까?
04 아이의 몸은 독성물질을 해독할 수 있을까
05 아이 몸에서 독을 빼내는 방법
06 좋은 환경 만들기
07 자연 친화적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08 체온 1도의 비밀
09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10 독을 멀리하는 삶, 어느 하루


책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온 그리고 무지했던 제 자신으로 인해 가족모두 독성에 노출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특히 주방의 아찔한 뒷면은 우리집 부엌에 대한 깊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위험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게 되는 멜라민 그릇들, 들러붙지 않는 편리성 때문에 당연하게 사용해 온 테프론 코팅 프라이팬, 설거지 할때 당연하게 사용해 온 PVC 고무장갑 등등 어느것 하나 안전한 것이 없었습니다. 젖병, 컵 등 합성수지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성조숙증을 일으킨다고 하여 미국에는 엄격한 규정이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고 명시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세번째파트에서 '부모가 의사보다 더 똑똑하고 까다로워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너무 당연하게 먹이고 있는 비타민이나 영양제, 그리고 키를 위해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장호르몬 처방까지 그동안 상식선에서 알고 있던 것들이 가지고 있는 함정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삼제품만 해도 체질적으로 맞는다고 해도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따져야합니다. 제품유형, 사포닌함량, 고형분함량, 홍삼근과 홍미삼의 비율, 6년근홍삼, 첨가물의 종류 및 함량까지 제대로 알고 선택을 해야합니다. 그야말로 제목처럼 의사보다 더 까다롭고 현명하게 선택하여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까지 현재는 모두 우리 부모들이 해야할 일이고, 그래야만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성장호르몬 주사가 상당히 남용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성장호르몬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없이 동물실험의 긍정적인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성장호르몬 투여는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단순히 키가 작아 아이가 주눅들것을 염려하는 심정에, 또 '남들도 다 하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쉽게 결정하고 할 일이 아님을 다시한번 짚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파트 '독성물질 걱정없이 우리아이 키우기'에서는 지금 당장 실천해야할 일들 즉 해결책들을 만나보게 됩니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우리아이 몸에서 독소를 빼는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몸의 해독시스템인 신장,간과 장, 피부 폐에 대해서 먼저 이해를 한 후,

그 해독을 위한 생활로 우선 목욕, 운동, 대변, 웃고 떠들기, 스트레스 풀기를 통한 가스 배출법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아울러 해독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데요, 바로 미역과 다시마, 덜 정제된 곡물, 슈퍼푸드, 사과, 녹차, 단식등입니다. 이 음식들이 어디에 왜 좋은지를 배우고 나니 식단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바로 그려지네요.

책의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했지만,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우리의 생활 전반에서 무엇때문에 병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막기위해서는 무엇을 조심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 편하고자하는 안일함이 가져올 비극을 알게 되었기에, 오늘부터 당장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항상 곁에 두고 배우고 실천해야 할 책이기에 꼭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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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아침수업 - 인생을 바꿀 12가지 지혜
KMA리더스모닝포럼 강연자 12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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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리더의 아침수업"입니다.
우선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2006년 6월부터 KMA 한국능률협회에서 진행한 '리더스 모닝 포럼'은 한달에 한번 이른 아침시간에 시작하는 강연으로 800여명의 핵심부서장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더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시키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성장과 기회의 장입니다. 경영,경제,사회 이슈부터 역사,문화,예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100번의 강연 중 가장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은 12명의 강사들이 기부한 지식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 책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12명의 강사는 누구이고 각각 어떤 이야기를 펼쳤을가요? 이 강연의 목적이 '리더'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역량강화인 만큼, 이 책은 '발견: 리더는 어떻게 트랜드를 주도하는가' -> '성장: 리더는 어떻게 성공의 열쇠를 쥐는가' -> '혁신: 리더는 어떻게 위어난 전략가가 되는가' 의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별로 4명의 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PART 1 발견: 리더는 어떻게 트렌드를 주도하는가
01 이명한-〈응답하라〉시리즈의 성공 비결, 통념을 파괴하라!
02 김봉진-배달의민족, 우아한 버킷리스트를 세우다
03 프랑수아 를로르-꾸뻬 씨의 행복수업, 세상을 다시 보다
04 이준익-천만 영화 감독의 시선, ‘영화는 인문학’이다
PART 2 성장: 리더는 어떻게 성공의 열쇠를 쥐는가
01 표창원-인간의 본성을 근거로 한 설득과 협상의 비밀
02 이형우-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 사람이 답이다!
03 강경훈-세계적인 우버 신드롬, 시장의 맥락을 읽어라
04 최성준-글로벌 한류 열풍의 비밀, 기본이 되는 핵심에 집중하라
PART 3 혁신: 리더는 어떻게 뛰어난 전략가가 되는가
01 김경일-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02 최동석-영혼의 능력을 발휘할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라
03 에린조-디자인 혁신 전략! 기본 프레임을 뒤집어라
04 장대련-혼돈의 트랜스 시대, 변화의 주도권을 쥐어라


이 중 첫번째 이야기를 통해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의 강사는 '응답하라'시리즈를 성공시킨 이명한 CJ E&M 국장입니다. '1박2일'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당시에는 파격적인 연출자 중심이 아닌 출연진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그는 48%라는 시청률을 이끌어내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장을 연 장본인입니다.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 달라졌다는 즉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을 먼저 알아채고 거기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과감히 먼저 시도했기에 그는 그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리더들에게 반문합니다. 혹시 가능성을 막고 있는 리더가 본인이 아닌지를요...

        

아울러 그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성공의 키워드는 '결국 창의는 발견이나 통창의 다른 표현일 분이다. 콘텐츠를 어떻게 재가공하고 발견하고 포장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그 무언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후 CJ E&M으로 이적한 그는 처음 시도하는 드라마를 통해 또한번 기적같은 성공을 이루는데요, 바로 '응답하라'시리즈가 그것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단어가 바로 '블랙스완'입니다.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신대륙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검은 백조를 발견하기 전까지 백조는 모두 흰색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블랙스완'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예기치 못한 사건,인물,아이디어를 일컷는 말의 대명사가 되었는데요, '극히 예외적이고 알려지지도 않았고 가장 가능성 없어 보였던 블랙스완에 의해 세상은 지배된다.'고 말한 유명한 사상가 나심 탈레브는  '매일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익숙해진 일상은 세상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지배하지는 못한다'고 애기합니다. 언제나 세상을 흔들고 지배하는 것은 전혀 본 적 없고 예상하지 못한 '블랙스완'이라는 것입니다.

강연의 마지막에는 강연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키포인트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있습니다. 

       

'리더는 어떻게 트렌드를 주도하는가'라는 첫번째 파트 주제에 걸맞는 강연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12명 강사의 강연내용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더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래의 리더가 되어 세상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경험담과 이뤄낸 성과의 의미를 함께 알게 하는것 만으로도, 훌륭한 롤모델로 제시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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