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말고, 효소 - 우리 집 설탕 섭취 줄이는 효소 요리 레시피 71가지
황유진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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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설탕 말고 효소"입니다. '효소'하면 몸에 좋다는건 알고 있지만 단순히 매실청 정도 만들어 차나 시원한 음료로 또는 설탕 대신 요리에 조금 사용하는것 전부인 저에게, 오늘 만난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효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단 저자의 이력이 흥미롭습니다. 2007년 미국으로 이민 가 너무 달라진 식재료에 그 막막함에 시작한 효소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 두번째 책을 출간하게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명실상부한 효소요리 전문 스타 블로거, 그녀가 제시하는 효소에 대한 A부터 Z를 지금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은 효소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효소담그기 기초수업, 효소 요리의 기초인 천연양념 만들기 그리고 효소 레시피 14가지와 그것을 활용한 효소요리 레시피 71가지가 실려 있습니다.

'효소'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먹어야 할까요?

 

효소란 '유용한 화학적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제 단백질'로서 효소가 없다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효소가 여러이유로 체내에 부족할 때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효소는 꼭 먹어줘야하는 물질인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효소를 빠르게 거르기 위해 'EM'이라는 유용 미생물군을 이용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효소를 배양하기에 가장 최적의 발효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또 5~7일이면 효소를 거를 수 있게 해준다고 하니 앞으로 효소를 만들때는 반드시 써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효소담그기의 기초는 어떤것일까요? 이부분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이뤄집니다.

  

1단계는 준비물 마련하기입니다. 발효를 위해서는 입구가 넓은 유리병을, 거른 효소를 위해서는 입구가 좁은 유리병을, 효소를 담글 재료들은 상처가 없고 잘 익은것을, 그외 설탕, EM등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담그기입니다. 재료는 씻어서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하고 재빨리 자르고 무게 재고 설탕 넣어 입구를 막아 발효시키고 거르기를 합니다.

3단계는 요리에 사용하기입니다.

간단한 듯 보이지만 발효에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바로 준비한 재료가 완전히 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실청을 담글때 상처가 있는 매실들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한 것이 매년 매실청의 맛을 좌우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14가지 효소레시피 중 하나인 '사과호박효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칼륨과 구연산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염분을 배출하고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좋은 사과 그리고 카로틴과 레시틴 성분으로 암과 치매예방에 좋은 호박을 이용한 효소입니다.

사과,호박,설탕,EM만 있으면 1,2차 효소로 나누어 만들 수 있는데요, 이 효소를 이용한 요리레시피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열무김치입니다.

 

열무김치에 설탕은 질척거림때문에 절대 금물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설탕으로 열무김치를 담가온 제게는 살짝 충격입니다. 열무김치를 담그는 방법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설탕대신 효소를 이용하여 간을 합니다. 단맛은 물론이고 건강에 정말 좋은 김치가 만들어지겠죠? 효소는 뜨거운 환경에서는 그 좋은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샐러드나 김치 등 차가운 요리에 넣거나 뜨거운 요리더라고 식힌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김치는 효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요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밖에도 정말 많은 요리들에 골고루 설탕 대신 단맛을 내면서 건강도 잡을 수 있는 효소 요리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로서, 또 설탕대신 건강한 단맛을 사용하고 싶었던 주부로서 두고두고 따라하며 배우고 익힐 건강요리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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