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외교관의 뉴욕 랩소디 - 어린 왕자의 눈으로 본 뉴욕 3년 살이
김인태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어린 왕자라는 안경을 통해 3년간의 뉴욕에서의 외교관 생활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어쩌다 외교관의 뉴욕 랩소디"입니다.

조그만 행성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과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자존심 강한 꽃에 대한 의심과 상처들이 소행성 B612를 떠나 어린왕자로 하여금 여행을 시작하게 한 것처럼, 저자 역시 기회가 왔을 때 외교부에서 그리고 미국 뉴욕에서의 초보 외교관 생활을 통해 획일화 된 '우리'라는 안경을 벗고 우리 사회에 갇혀 살았다면 몰랐을 많은것을 경험하고 세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게 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형식이라 일단 잘 읽히기도 하지만, 때론 '나도 저랬는데' 하는 공감이 때론 '나도 저렇게 일을 저질러 보고 싶다'는 부러움이 때론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저자에게 동화되어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찾아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일부 본문의 내용을 통해 저자의 파란만장했던 이야기를 조금 들여다 보겠습니다.

 

어린왕자처럼 저자 역시 집과 일터 그리고 취미생활로 다람쥐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삶 속에서 허전함과 끝없는 갈증에 괴로운 날을 보내던 중 기회를 발견하고 용기내어 그 기회를 잡으며 이 책은 시작이 됩니다. 누군가는 용기내라고 하고 누군가는 왜 고생길을 사서 가느냐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직장에 사표를 내고 외교부 특별채용 절차로 외교부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러한 결단에는 용기와 꿈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내 인생에는 수많은 기회들이 찾아오지만 현 상황이 주는 안락함이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자처럼 가족을 일군 가장이라면 더더욱 그럴텐데 자산만의 결단을 믿고 절대 뒤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걸어가보자며 그길을 출발한 저자의 용기가 정말로 부러웠습니다.

 
동포 영사인 저자는 대부분의 토요일을 행사장에서 보내야했는데, 뉴욕 총 영사관은 총 5개주를 담당하고 있어 이날도 펜실베니아 주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중 음악을 바꾸기 위해 스마트폰을 만지다 교통사고를 당한 일화입니다. 보험이 있더라도 어마어마한 의료비로 인해 입원 대신 택한 6개월의 통원치료, 단 1%라도 과실이 큰쪽에서 모든것을 책임져야하는 뉴저지주 법에 따라 모든 책임을 져야 했던 저자, 무시무시한 인건비로 인해 수리보다 폐차가 오히려 싸게 드는 현실 등 잠깐 스마트폰에 몰입해 벌어진 대가는 실로 엄청났습니다.

어린왕자에서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신 술꾼의 부끄러움은 결국 술을 마시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듯이, 저자 역시 스마트폰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뺏기고 있지만 억지로라도 나쁜 중독(스마트폰,술,게임처럼 즉각적인 쾌락을 주는 것)을 줄이고 좋은 중독(운동,독서처럼 서서히 쾌감을 주는 것)을 늘리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와 장소의 차이일 뿐이지 우리 역시 종종 순간의 안락함이나 쾌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스마트폰이야말로 요즈음 현대인 누구에게나 나쁜 중독의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이 없이 안되는 일도 너무 많고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 24시간 중 상당한 시간을 스마트폰에 매달려 살고 있다보니 부차적으로 목이나 손목도 아프고 자세도 안좋아지고 있기에 저자의 다짐처럼 좋은 중독을 늘리려는 노력을 오늘부터 조금씩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습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해외 체류중인 재외 국민이나 해외 여행자에게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신청 받아 처리하는 곳입니다. 영사 콜센터를 통해 자살 암시 내용을 전달받은 두건의 사건으로, 한건은 결국 자살한 채로 한건은 술에 취해 저지른 장난전화로 끝났다고 합니다.

타국에서 자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삶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일이 가득하다 하여도 자살은 그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고, 살아간다는 것은 그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것이다' 라는 '알베르카뮈'의 말처럼 한번뿐인 인생일진데 굴복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자살률이 높은 요즈음의 한국사회를 보면서 교육의 부재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오로지 경쟁만 존재하고 대학만 바라보며 10대를 보내게 만들고 20대에는 또다시 사회로 나가기 위한 준비만 요구하는 사회구조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고 만들어 갈 시간을 주지 않다보니 막다른 상황에 이른 이들에겐 맞서 싸울 이유도 찾지 못한 채 굴복하게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에세이는 용기 내어 잡은 기회를 통해 낯선 타국에서 영사 활동을 시작하고 생활해 가며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겪은 일들을 에피소드로 하나씩 풀어내고, 각 에피소드를 어린왕자의 내용과 접목시킨 후 자기반성과 배움 등 성찰해가는 여정으로 엮여 있습니다.

저 역시 그 여정을 따라가며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배움을 챙겨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어느새 고착된 획일화 된 사고를 환기하고 좀 더 인간에 대해 그리고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을 바꾸어 줄 챗GPT 활용 가이드 - 챗GPT알면 나도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 시리즈 3
최재용.백남정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내 인생을 바꾸어 줄 챗GPT 활용 가이드"입니다.

챗GPT라는 말이 일상 용어가 되어 있는 요즈음이지만, 아직까지 사용해 보지 못했고 어디부터 접근해야 할지도 몰라 막연히 해봐야지 하고만 있던 차에 만난 책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우선 챗GPT란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GPT4.0은 기존의 언어 모델들보다 상위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소리 등의 멀티모달 기술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텍스트 마이닝과 같은 기존의 데이터 분석 방법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이 책에서는 챗GPT 회원가입부터 시작하여 기술의 활용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1장 '우리 앞에 다가온 AI(인공지능)시대'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정과 함께 챗GPT 회원가입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장 '챗GPT를 생활에 활용하기'에서는 크롬확장앱, 프롬프트, 구글 검색과의 연동 등 다양한 활용방법을 통해 챗GPT를 일상생활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3장 '챗GPT로 크리에이터 및 N잡러 되기'에서는 화제성 키워드를 이용한 SNS글쓰기, 유튜브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4장 '챗GPT를 자녀 교육에 활용하기'에서는 블로그 글쓰기나 코딩교육 등 챗GPT 활용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을 다루고 아울로 지금 청소년들이 10~20년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미래의 전망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5장 '프롬프트 엔지니어'에서는프롬프트 생성 방법 및 프롬프트 엔지너의 역할과 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용어들은 대충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 프롬프트란 용어가 낯설어 우선 찾아보았는데요,

'프롬프트'란 컴퓨터 시스템이 다음에 어떠한 조작을 행해야 하는지시하기 위한 메시지로 특히 대화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기술에 많이 쓰이는 인공지능과 사용자 사이의 소통창구 역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프롬프트를 구현하는 것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그리고 이 일을 하는 사람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부르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그럼 처음 챗GPT를 알아가는 입장에서 본문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챗GPT 블로그 화면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미국이 오후인 경우에 접속이 안되는데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한국 시간 밤 10시 넘어서는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회원 가입 후 로그인에 성공하게 되면 어떻게 쓰면 되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제약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아울러 유료 챗GPT와 무료 챗GPT의 차이는 표에서와 같이 엑세스/대응능력/데이터 처리기능/맞춤교육/다른 시스템과의 통합/기술지원/소프트업데이트/보안기능 등에서 차이가 있고, 비용은 20달러니이 전문적인 사용이 필요하거나 사용빈도를 고려해서 유무를 결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단 챗GPT는 블로그만 알면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인 저자의 아내가 다음날 개학을 앞두고 '한국 중학교 3학년 선생님 새학기 첫날은 뭐 하는게 좋을까요?라고 검색을 하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사와 소개, 수업계획 소개, 학습동기 부여, 학습도구 소개 등 자신의 업무가 막막하거나 좀 더 정리가 필요할 때 활용하기에 좋은 결과물입니다. 챗GPT 활용 업무 효율화 가이드를 보면 무엇을 시켰을 때 효율적이고 아닌지도 안내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의 적절한 활용 / 잘 정리된 프롬프트 활용 / 영어 약어는 가능한 해당 단어 전체 사용등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시를 보니 단순히 모르는 것을 질문할때 보다 알고 있는것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거나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을때 챗GPT 활용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입니다.


업무에서의 챗GPT 활용 영역은 주제선정/ 관련자료 수집/ 정리 및 요약으로 볼 수 있고 본인만의 노하우 접목과 최종적인 보고자료 작성은 직접 해야하는 영역입니다.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핀테크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챗GPT 관련하여 다른 회사와 협업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업 추진 아이디어를 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하면,

'핀테크와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러 7개를 정리해서 알려줘'라는 질문을 통해 자동화된 금융상담 서비스/ AI기반 대출심사/ 개인화된 투자 추천 서비스 등 7개의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회사를 알려달라고 질문하면, 토스 모바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7개의 기업이름을 답변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서베이 시간을 이렇게 확 단축시켜주니 이젠 이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추가적인 질문을 하고 어떤 회사와 어떤 서비스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보고서 작성은 본인의 역량인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반복적이고 예측가능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기에 인간의 강점인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면서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해결방법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것이 좋다'는 챗GPT의 의견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진다는 것은 자녀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반드기 필요한 작업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자녀를 만들기 위해 글쓰기 습관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꾸준히 실천하도록 저자의 아들에게 블로그를 쓰게 한다고 합니다. 글을 쓰게 되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논리적인 사고력이 발전되기 때문입니다.

생활에서도 업무에서도 분명 챗GPT의 활용에 따라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과 해결방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 없는 분야를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어야만 앞으로의 미래를 더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챗GPT가 답하는 2040년 직업과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보면,

우선 필요한 능력은 디지털능력/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인간중심적인 능력/ 융합적인 능력/ 학습능력/ 다양한 언어능력/ 지속가능한 능력 등이며, 직업으로는 인공지능 개발자/ 로봇공학자/ 가상현실(VR)디자이너/ 자율주행차 엔지니어/ 환경보호 전문가/ 건강 케어 로봇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인터넷 보안 전문가/ 블록체인 엔지니어/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등입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온 부모세대로서는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시대의 직업군이나 필요능력을 보면서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고 사자 직업만 찾으면 되지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시대 흐름에 맞게 아이의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챗GPT의 활용부터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시대 흐름과 그에 맞는 아이 교육까지 많은 것을 배우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 돈과 인생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50
박소연 지음 / 메이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22년차 현직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딸에게 보내는 투자서입니다.

어떤 삶을 살든 자신이 가진 돈은 그 크기만큼 자신을 지켜주므로 하루라도 빨리 돈 공부를 시작하여, 세상의 흐름과 돈의 방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돈이 어디로 흐르게 할지 결정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실패를 최소화하고 돈 공부를 시작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으로 이 책을 펴냈습니다.

책은 총 6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Chapter1. '딸아, 돈 공부를 절대 미루지 마라'에서는 이 시대에 왜 돈 공부를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해야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재테크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Chapter2. '모르면 당장 손해 보는 돈의 심리학'에서는 '심적회계''처분효과''매몰 비용의 오류'등 범하기 쉬운 돈의 심리학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Chapter3.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부의 비밀'에서는 부자들의 사고하는 방식, 생활하는 방법 등 일반인들이 놓치고 있는 그들의 원칙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Chapter4. '미래의 부를 끌어당기는 돈 공부법'에서는 금리, 인플레이션등 돈 공부의 기초과 돈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Chapter5. '22년차 애널리스트의 실전 투자 원칙'에서는 저자의 실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잣돈 모으는 법, 주식 투자법, 부동산 투자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Chapter6. '내일도 출근하는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에서는 사회생활 및 배우자 선택에 대한 조언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의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입니다.

저자는 스물 한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그 슬픔에 20년간 살던 대치동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일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3억원 내외의 그 아파트는 매매가가 뛰면서 4억7천에 팔았지만 지금의 가격은 20억이 넘어 두고두고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투자란 싼 물건을 골라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임을 몸소 경험한 저자는 결혼 후 내집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합니다. 내집을 가졌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될 권리를 얻는 것이라는 저자는 결국 집을 사서 자유를 얻었다고 합니다. 찰리멍거가 '나는 처음부터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고 말한 이유 역시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투자가 아닌 투기하듯 얘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식과 펀드의 차이도 모르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청약을 해본적도 없으면서 언제쯤 집장만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푸념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결국 공부를 해야 투자를 해서 돈을 벌 수 있기에 더 늦기전에 미루지 말고 돈 공부 하기를 말하는 것이며, 이 책이 쓰여지게 된 시작이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손해 난 주식을 팔지 못하는 걸까?'입니다.

이는 행동경제학의 '처분효과'로 자신이 이익을 본 주식은 조금이라도 빨리 팔고, 손해를 본 주식은 늦게 파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려면 첫째 저렴하게 사야하고, 둘째 손절매를 잘 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주식은 이미 고평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에 사고 싶은 주식이 있다면 1~2개월 이상 공부한 후 분할매수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2022년 한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이상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주식가격이 15퍼센트 하락하면 무조건 손절매 하고 23퍼센트 오르면 매도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실이든 이득이든 목표를 정하고 시작해야만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초보자들은 가장 지키기 힘든 원칙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부의 비밀'입니다.

부자가 3대를 넘기기 힘들다는 말이 있지만, 경주 최부잣집은 9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하고 12대 동안 연이어 만석을 모았다고 합니다. 300년 동안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자손대대로 가르친 여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벼슬은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부자들은 리스크는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스크와 리턴이 비슷한 확률인 상황에서는 절대 투자하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 리스크는 거의 없고 리턴이 압도적인 비대칭적 상품에만 투자를 합니다. 최부잣집 자손들에게 벼슬은 진사 이상을 하지 말라고 한 이유도 이와 비슷하여, 높은 벼슬로 인한 순식간의 집안의 몰락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양반 신분만 유지하는 최소한의 자격 요건인 진사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둘째.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

부자들은 잃는 것은 금방이지만 그것을 복구하는데는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셋째.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부자들은 조건 없이 밥을 많이 사는데 그들은 본능적으로 돈이 되는 정보는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객들은 공짜로 재워 주고 먹여 준 최부잣집에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들이 전국 각지를 떠돌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아낌없이 털어 놓았고, 덕분에 최부잣집은 굳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사지 말라

쌀이 넉넉한 부자 입장에서는 흉년이야말로 논을 헐값에 사들여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나 최부잣집이 이를 금한 이유는, 논을 헐값에 팔아 넘기고 가슴에 피멍이 든 사람들의 원한이 자신들을 향하게 되면 결코 이로울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섯째.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 동안 무명옷을 입게 하라

이는 절약과 검소를 몸에 배게 만드는 것으로, 실천이 그만큼 어렵기에 원칙으로 정한 것입니다.

여섯째.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최부잣집은 흉년이 들면 저택이 위치한 경주 교동에서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곡식을 풀어 배고픈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는 이웃들까지 다 같이 잘살아야 결국은 오래도록 가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면 참 기본적이고 다 아는 원칙인듯 하지만 실제로 지켜내기엔 그리 녹록치 않은 원칙이기도 합니다.

본문 중 개인적으로 먼저 와닿고 들려주고 싶은 내용들만 조금 살펴 보았는데, 책의 후반부는 실질적으로 기초 돈공부법 그리고 종잣돈 > 주식 > 부동산의 순으로 투자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돈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 할 권리조차 주장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의외로 돈이 인생을 정의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므로 언제든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고민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경제적 자립이고 네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한 주춧돌을 세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라는 저자의 말이 참으로 와닿고 아울러 나의 아이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권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는 법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 인생이 달라지는 ‘굽히며 걷기’의 기술
기데라 에이시 지음, 지소연 옮김 / 길벗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걷는 법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입니다.

스포츠학과 교수이자 스포츠 및 동작학 연구가인 저자는, 몸에 부담이 덜가고 에너지 손실이 적은 '굽히며 걷기'를 통해 몸 전체의 균형을 잡고 쉽게 피로해지지 않으며 허리의 부담을 줄이는 걷는법을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통증별 즉 무릎이 아프다거나 목과 어깨가 결린다거나 하는 아픈 증상에 따른 걸음걸이의 처방, 또 상황별 즉 계단을 오르거나 눈길을 걸을때와 같은 조건과 환경에 따른 합리적인 걸음걸이 동작을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걸음걸이가 달라진 사람들의 체험담을 소개합니다.

우선 몸에 부담을 주는 세가지 동작을 알고 '굽히며 걷기'를 배워보겠습니다.


 

 




걸을때 몸에 부담을 주는 세가지 동작은 '뻗기''차기''비틀기'라고 합니다. 발목,무릎,고관절을 뻗으며 걸으면 자신의 몸을 위로 들어올려 중력에 반하는 만큼 근력을 많이 쓰게 되어 관절의 부담이 커지고, 발끝으로 지면을 차듯이 걸으면 발목이 펴져 무릎과 고관절도 펴지면서 발에 가해지는 무게가 커지며, 왼쪽다리를 내딛을 때 오른팔을 흔드는 동작은 몸을 비트는것과 같아 허리에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힘있게 걷고 팔도 함께 흔들어 주는것이 바른 걷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온 저로서는 그동안 나의 걷기가 이렇게 무리가 되는 것이였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떻게 걷는지 팔,다리 뿐만 아니라 무릎과 발목, 고관절에도 집중을 해보면서 어떤 동작이 무리가 되는 것인지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그림상의 비교로 뻗으며 걷기와 굽히며 걷기가 어떻게 다른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만, 이제 저자가 말하는 몸에 부담이 덜가는 '굽히며 걷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배를 안으로 집어 넣고 엉덩이를 약간 뒤로 내민 뒤 가슴을 활짝 펴고 무릎은 완전히 피지 않고 두다리를 살짝 벌려주며 발끝과 무릎은 바깥쪽으로 살짝 돌립니다.

2. 시선을 앞에 두고 무릎은 느슨하게, 양발은 뒤꿈치에 체중을 실고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입니다.

3. 한쪽 다리를 내밀고 무릎을 약간 굽힌 채 앞으로 보내고, 명치 아래에 발이 오게 하고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디딥니다. 발끝과 무릎이 같은 쪽을 향하게 하면 무릎 굽히기가 쉬워지고 몸을 비트는 동작도 작아집니다.

기존에 제가 걷던 방식과 비교를 해보니, 일단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는 것 만으로도 몸에 힘이 좀 덜들어가고 무릎을 살짝 굽혀줌으로 인해서 발목도 덜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뒤끔치에 체중을 실었기 때문에 상체를 기울여도 몸의 균형이 잡히고 보폭이 조금 줄어든 반면에 팔을 흔드는 동작이라던지 발바닥이 지면을 디딜때 좀 더 가볍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걷기가 몸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른 자세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더해준다

2.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3. 몸을 비틀지 않아 허리의 부담이 줄어든다

그럼 통증별 처방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목과 어깨가 결린다'입니다.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통증인데요, 어깨가 둥글게 굽어있거나, 팔을 옆으로 흔들며 걷거나, 늘 아래를 보고 걷거나, 어깨에 쉽게 힘이 들어가는 경우 이러한 통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등이 굽었다는 것은 가슴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팔을 흔드는 동작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머리의 위치로, 고개를 숙이거나 턱이 앞으로 나가면 등 근육에 부하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까요? 먼저 상체의 움직임을 바꿔야 하는데, 머리는 몸통 위에 싣고 팔을 흔들때는 어깨와 팔꿈치를 뒤로 당기도록 집중하여 걸어야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위로 솟는 사람은 손바닥을 앞으로 돌린채 팔을 흔들면 자연히 어깨가 내려갑니다. 아울러 대흉근을 스트레칭 하면 팔의 움직임이 매끄러워지고 어깨를 중립 상태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가지 원인이 모두 있다보니 항상 어깨와 목에 통증을 달고 있는데요, 원인을 알고 걷는 자세를 어떻게 바꿔야하는지에 대한 처방을 받고 실천을 해보니, 확실히 몸이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몸이 왜이리 뻣뻣해졌나 싶었는데 결국은 잘못된 자세에서 온 가슴근육의 수축이 원인이고 따라서 대흉근 스트레칭을 수반하여 가슴근육을 이완시키고 시선을 정면으로 두고 어깨를 내려주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상황별 처방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걸을 때'입니다.

몸이 틀어지지 않도록 가방을 좌우로 번갈아 가며 들어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게가 가볍다면 지면을 오래 밟아 몸을 앞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왼발의 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오른 어깨에 메는 것이 정답입니다. 다만 오른쪽 어깨가 처질 정도로 가방이 무거울때는 왼발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배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가방을 오른쪽 어깨에 메고 왼쪽 무릎은 굽히고 무릎과 발끝이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며 됩니다.

어깨와 목에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로 가방을 한쪽으로 메다보니 가방의 무게가 가벼워도 항상 자세가 균형을 잡지 못고 가방끈이 흘러 내리곤 했습니다. 앞서 살핀대로 자세를 잡고 왼쪽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주며 걸어보니 확실히 가방끈이 흘러내리지는 않습니다. ​

종종 매체를 통해 올바른 걷기 자세를 만날때가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걷기 자세를 안내 받지만, 그것은 몸의 균형이나 문제점이 전혀 없는 경우에 맞는 걷기 자세일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이 어떠한지, 신체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거기에 맞는 운동과 함께 바른 걷기 자세를 가지고 걸어야지만 효과적인 걷기가 될 것입니다. 잘쓰면 약이지만 잘못쓰면 독이 되듯이 걷기 역시 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는것은 운동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몸을 망칠 수 있기에 나의 걷는 자세에 대해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콜드 스타트 -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네트워크의 과학
앤드루 첸 지음, 홍경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살펴볼 책은 스타트업 창업자이자 글로벌 벤처캐피탈 회사의 대표인 벤처캐피털리스트 앤드루 첸의 "콜드 스타트"입니다.

'콜드 스타트'란 사용자가 없는 시장에 진입할 때 모든 상품이 마주하는 어려움으로, 책에서는 신생 기업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초기 고객'을 잡는 법을 시작으로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성공할 것인가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우버에 합류 하면서 네트워크, 수요와 공급, 네트워크 효과, 업계를 형성하는 네트워크의 거대한 힘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여 곳의 시장에서 네트워크의 역학관계를 처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로 이른바 하키스틱 곡선(몇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할 때 나타나는 휘어진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던 우버의 초고속 성장기를 함께 하면서, 스타트업 규모에서 수만 명의 직원과 수백만 명의 고객, 수십억대 매출규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0에서 출발한 신상품이 급속도로 확장하여 시장을 지배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버를 떠난 저자는 이번에는 투자자로 스타트업에 합류합니다. 스타트업과의 대화는 첫 번째 피치(first pitch)에서 시작하는데, 기업가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상품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전략에 대해 두루 이야기 하고 잘될 경우 마침내 수백만 달러에서 수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회의에서 상투적으로 이용되는 '네트워크 효과'라는 개념은 이해가 쉽지도 또 어떻게 그 효과가 발생하고 발전하게 되는지도, 우버에서 저자가 직접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 수 없었기에 오늘날 기술의 지평에서 '네트워크 효과'는 중대한 주제가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본문을 통해 단순히 네트워크가 성장하고 진화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실질적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을 제시합니다. '콜드 스타트 이론'이라고 부르는 네트워크 효과 5단계는 모든 상품팀이 네트워크 효과의 힘을 완전히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콜드스타트 문제 : 초기 고객을 잡아라.

2단계 티핑 포인트 : 성장을 이끌어라.

3단계 이탈 속도 : 성장을 지속하라.

4단계 천장 : 시장 둔화를 극복하라.

5단계 : 해자 : 경쟁력을 지속하라.

기업이 활동을 시작하는 초기단계에 올바른 사용자와 콘텐츠가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어야 하는데 시작단계에서 거기까지 해내기 쉽지 않고 이것이 바로 콜드 스타트 문제입니다. 콜드 스타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소규모의 적절한 인원을 추가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동시에 제품을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이러한 초기 네트워크를 순조롭게 출발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 핵심은 '원자 네트워크', 즉 다른 모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작고 안정적인 네크워크입니다. 틴더, 줌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분명한 점은 네트워크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수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틴더, 링크드인, 레딧, 우버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확장하면 네트워크 효과가 작용해서 다음단계는 수월해질 것처럼 보이지만, 이 단계는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하여 미친듯이 일에만 집중하는 '이탈 속도'라 불리는 시기입니다. 이 단계에는 '획득효과'를 통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비용절감과 바이럴 성장을 통한 효율적인 사용자유치, '참여효과'를 통한 늘어난 네트워크 사용자간의 상호교류 증가, '경제적효과'를 통한 네트워크 성장에 따른 수익화와 전환률 상승의 세가지 힘으로 재정의 됩니다. 드롭박스, 페이팔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티핑토인트에 이르고 나면 빠르게 성장하는 네트워크는 성장을 원하는 동시에 해체를 바라기도 하는 즉 네트워크가 최고점을 찍고 성장이 교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성공한 상품은 원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양한 스팸 광고와 트롤이 따르기 마련이므로, 이들은 완전히 해결되기 보다는 관리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트위치, 이베이, 유즈넷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와 상품이 성장 단계를 지나면서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주로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합니다. 네트워크 효과가 유일한 해자(브랜드, 기술, 파트너십 등 도움이 되는 것들)는 아니지만 기술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해자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윔두, 에어비앤비, 구글 플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 사례를 살펴보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5단계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험과 수많은 기업 인터뷰를 바탕으로 본 저서를 펴낸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네트워크 효과'라는 것은 '어떻게 사람을 모으고 사람간의 소통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기술이 인간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지만, 결국 핵심은 인간이고 그들간의 소통입니다. 자신이 가진 상품에 대한 장밋빛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또 이미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이들에게도 저자의 경험과 기업사례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