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 세계 투자 월드컵에서 11,000% 수익 신기록 세운 전략
래리 윌리엄스 지음, 강환국.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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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60년간 성공적인 투자를 해온 래리 윌리엄스의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입니다.

미국에는 ‘래리 윌리엄스의 날’이 있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시장이 2002년 10월 6일을 래리 윌리엄스의 날로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10월은 래리 윌리엄스가 주장하는 10년 주기, 4년 주기, 10월 세 가지의 저점이 일치한 때로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은 그때 바닥을 찍었고, 그의 말을 믿고 ‘래리 윌리엄스의 날’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니며 미래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 아주 중요한 지배적 주기 - 앞서 래리 윌리엄스의 날로 선포된 바 있는 10년주기, 4년주기, 10월 등 -를 다루고, 거기에 더하여 일반인이 투자에 성공하는데 필요한 몇가지 방법과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회사가 어떤 일을 하든 과거에 주가를 움직였던 것은 펀더멘털이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 입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언제나 펀더멘털, 가치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무엇을 언제 사야하는가'가 바로 투자의 핵심이고, 개인적으로는 '언제 사야하는가'를 더 비중있게 배우고자 했습니다.

간략하게 저자가 주장하는 지배적 주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저자는 수십년간의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주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전개에 있어서 반복적인 경향을 지니는듯 보이는데 그 기준틀은 10년 패턴에 해당합니다.

이 틀 안에는 최적의 매수 및 매도 지점을 찾아야 할 특정한 시기들이 있는데, 첫번째 지점은 '2'나 '3'으로 끝나는 해이고, 그 다음은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5년차, 그다음 매수 지점은 '7'로 끝나는 해의 가을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장기 투자자는 대부분 '9'나 '0'으로 끝나는 해에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매 10년 주기마다 주가가 이 패턴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길이 어떻게 그리고 언제 꺽일지 말해주는 탁월한 지침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참고 한다면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는 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10월을 타이밍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0월에 매수하고 4월에 매도한 투자자는 지난 25년 동안 4월에 매수하고 10월에 매도한 투자자보다 9배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장기 투자 전략, 의사결정, 진입 타이밍에 있어서 무엇보다 10월 매수가 그리고 포지션에서 빠져 나올때는 4월 매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매년 시장이 이와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수십년동안 전개되어 온 확률을 거스를 필요도 또 그 추세에 맞설 생각도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매수 매도 타이밍을 맞춰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투자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 사야하는지에 대한 주기를 알고나니, 이젠 종목 선정 기법과 함께 투자전략에 대해서 배우며 매수시점을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본인의 투자이론의 상당부분을 래리 윌리엄스의 책에서 배웠다는 강환국 퀀트전문가처럼, 단순히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배운 내용들을 하나씩 실전에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도 짚었지만 투자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시기가 안닌가 싶습니다. 전업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매시간 보고 대응할 수 없다면 최소한 안정적이고 상승하는 장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어려운 장에서는 쉬어가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주식 초보자분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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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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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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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거시경제의 대가로 불리우는 오건영님의 "위기의 역사"입니다.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그리고 40년만에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이후 상당기간 볼 수 없었던 현상들, 예를 들면 달러/원 환율이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고, 다시는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5%대 정기예금 금리를 만날 수 있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오른 유가, 영국 국채 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따른 영국 파운드화의 가장 낮은 수준의 하락 등이 금융시장에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로 지금의 금융시장은 불안감에 쌓여 있고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위험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저자는 과거의 불안했던 시기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지식을 갖게 된다면, 즉 각각의 불안했던 시기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어떻게 해결되었고 어떤 충격을 남겼는지에 대해 공부한다면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언가 교훈을 남겨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투자를 위한 조언 보다는 과거의 위기를 돌아보는 교양서의 형식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그가 다루고 있는 위기는 총 4파트입니다.

'제1장 외환위기'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비극적인 역사로 남아있는 1997년 IMF 외환위기에 대해 다루고,

'제2장 닷컴 버블'에서는 인터넷 혁명이 몰고 온 닷컴 버블의 생성과 붕괴를 적고 있습니다.

'제3장 금융위기'에서는 닷컴 버블의 층격을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으로 인해 발생한 금융위기를 담고 있으며,

'제4장 인플레이션 위기'에서는 코로나 19사태 및 그 이후 나타난 40년만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다루고, 아울러 최근 나타난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을 빗대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위기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봅니다.

저자는 하나의 위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그 위기가 낳은 상흔을 당시의 경제기사들을 인용하여 살펴 본 후 그런 깊은 후유증을 만들어 낸 경제 위기의 발생 배경을 다루고 난 후 그 원인을 밝히는 방향으로 글을 전개합니다. 또 위기의 극복 과정이 어떻게 다음의 위기를 잉태하게 되었는지를 적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네 가지 위기 국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을 섞어 당시의 위기 상황의 참담함을 묘사하고 차분하게 그 원인을 밝혀나가는 저자의 글은, 평소 미디어를 통해 접한것처럼 차분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져 있어 복잡하고 어려울것만 같은 한국의 경제사를 큰 틀에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에세이 즉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과 우리에게 닥쳐올 미래'를 통해 책의 구성과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각 에세이의 시작은 이렇게 각 에세이의 내용을 함축해 놓은 그림으로 시작을 합니다.

2023년 3월 초 미국의 SVB 즉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소식이 들려옵니다. 저자가 SVB 은행의 파산을 마지막 에세이의 내용으로 다룬 이유는 앞서 다룬 다양한 위기 발생의 과정에서 나타난 일들이 비슷하게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직후 시행된 강력한 경기 부앵책의 최대 수혜를 받은 IT벤쳐기업들이 주거래 고객이었던 SVB 은행은 IT 벤쳐산업 호황으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고객이 없자 넘쳐나는 예금을 장기국채에 투자하게 됩니다. 그런데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의 시작으로 유동성이 줄자 기업이 은행에서 인출을 시작하게되고, 중도해지가 되지 않는 장기국채에 투자를 해놓은 SVB는 장기국채가 크게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매각할 수 밖에 없었으며, 채권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예금자들은 예금인출을 요구하게 되면서 불과 수일만에 파산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 숨어 있는 은행 파산의 진짜 이유는 바로 단기로 예금을 받아서 장기국채에 투자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은행들은 단기로 예금을 받아 장기로 대출을 해주지만, SVB의 경우 과도하게 만기가 긴 장기국채를 사들였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 이전에 이루어진 은행 규제완화가 이러한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는데요,

인용된 기사에서 보듯이 금융위기 이후 강화되었던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2019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크게 완화시킴으로서 감독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난 방만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은행 규제 완화와 같은 제도변화로 인한 극단적 장단기 미스매칭이라는 원인에 더해, 주요 고객층인 IT 벤쳐 산업의 호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과도한 낙관론, 그리고 수년간 볼 수 없었던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라는 환경의 변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 규제완화, 그리고 급격한 환경변화는 앞선 과거의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의 원인과 매우 비슷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차별적인 고도성장 가도를 달리던 시기 이러한 호경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OECD 가입 및 종금사와 같은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금융기관들은 단기외채를 크게 늘렸고 기업들은 국내 금융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돈을 빌려 투자를 확대해 갔습니다. 이때 그렇게 강하던 PC 시장이 흔들리고 엔화가 빠른 약세로 전환하면서 부채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맞이한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견디지 못해 외환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기술 혁명에 힘입어 미국 경제는 '신경제'로 탈바꿈 했다는 믿음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호시절이 이어질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중앙은행이 돈을 풀고 막아줄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인해 미국 주식을 비록한 자산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올라가버린 자산 가격은 사람들의 과잉 소비로 이어졌고 이는 오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물가의 상승을 그리고 연준의 긴축을 자극하면서 이후 2년이상 하락하는 닷컴 버블을 일으켰습니다.

또 고공비행을 하던 주택 가격의 하락과 주택시장의 강세에 기반하여 설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했던 대형 금융기관의 파산 그리고 신흥국의 성장 둔화로 인해 전 세계는 금융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찾아온 저성장 저물가 상황에서 터진 코로나 19 사태는 무제한 돈풀기를 시행하게 만들고 이는 지난 40년동안 멸종되었다고 생각하던 인플레이션 위기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를 자기 위해 단행된 중앙은행의 강한 긴축 정택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를 힘겹게 하고 있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고질병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면 1970년대식 거대한 인플레이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았던 위기의 원인이 여전히 반복되어 지금도 그 위기에 봉착하고 있음을 배우고 나니, 왜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 없는 것인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인지 안타깝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다시 배우고 다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 또 미래에 닥쳐 올 리스크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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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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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영국 그림책 작가 샘 어셔의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입니다.

꼭 아이를 위해서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그림책을 좋아하는데요, 제2의 존 버닝햄으로 불리는 샘 어셔 역시 저의 최애 작가 중 한분입니다.

그의 그림책은 수채화로 그려낸 예쁜 색감의 사실적인 그림 뿐만 아니라, 아이를 주인공으로 할아버지를 조력자로 때론 계절별로 때론 일상의 작은 사건으로 유쾌하게 특별한 하루를 담아냅니다. 앞서 발간되었던 'SNOW 눈오는 날의 기적'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 WILD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등이 그러합니다.

이번 신간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역시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바닷가에서 보낸 하루의 여정입니다.

모든 글은 '나' '우리' 즉 아이의 시점에서 서술이 됩니다.

바닷가까지는 한참 내려가야 했지만 아이는 '우린 해냈어요'라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웅덩이도 관찰하고 모래성도 쌓아 올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을 자격도 얻어냅니다.

이때 그물에 갇힌 아기 바다표범을 발견하고는 구해내, 풍랑을 헤치고 엄마아빠 바다 표범에게 데려다 줍니다.

그 후 바다 표범과 바다수영도 즐기고 난파선도 탐험한 후 집으로 돌아오며 바닷가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작가의 시리즈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특별한 하루입니다. 때론 해가 쨍쨍하고 때론 폭풍이 불고 때론 길을 잃기도 하는 등의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일상이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아이에게는 특별한 하루 하루입니다.

이번 바닷가에서의 하루 역시 아이는 이런 저런 일들을 해냄으로서 스스로 어려운 일들에 도전하고 그것을 이뤄내면서 즐거움과 함께 성취감을 이뤄갑니다.

바닷가 하면 단순히 모래놀이와 수영 정도를 생각할텐데 바다표범을 구해내고 바닷속 여행과 보물선 탐험까지, 상상이상의 것들을 펼쳐나가고 그 안에서 동물 보호에 대해서도 배워나갑니다.

이처럼 아이가 주체가 되고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생각지 못한 상황이나 어려움을 만나 그것을 해결해 내는 스토리는, 이 그림책을 만나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자신감을 함께 가져보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 자신에게 펼쳐질 수 있는 세상을 배우면서, 현실에서도 아이들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무조건 피하기 보다는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또 그것을 풀어내기 위해 주위의 조력자의 도움도 생각해 낼 것입니다. 또 주워진 환경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보고자 하는 자발적이고 호기심 많은 행동도 해내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인 해석이나 이러한 메세지가 담긴 그림책이라고 생각되며, 다시한번 샘 어셔의 그림책에 즐거움을 갖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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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YS 디톡스 다이어트 - 지방·독소 급찐급빠 샐러드 다이어트
정세련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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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출산 후 15kg를 감량한 슈퍼맘다이어터인 저자의, 디톡스와 다이어트를 함께 할 수 있는 "3DAYS 디톡스 다이어트"입니다.

'지방, 독소, 급찐급빠 샐러드 다이어트'라는 부제처럼 지방과 부기 그리고 독소를 부위별로 제거해 체질 개선을 통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80개의 샐러드 레시피를, 3일/5일로 구성된 10개의 단기 디톡스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레시피 설명에 앞서 계량법, 샐러드 채소 고르는법과 보관법,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과 직접 만드는 디톡스 주스, 그리고 아침 저녁 스트레칭등의 디톡스 샐러드 기본이 먼저 소개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짚어볼 부분은 바로 '탄단지' 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인데요, 이 세가지 요소가 골고루 균형을 이루어야 요요없는 다이어트가 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덧붙여 모든 끼니에 푸른채소를 가득 넣어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잘 챙긴다면 5대 영양소가 꽉 찬 밸런스 있는 건강식단이 구성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할 경우 탄단지 비율은 4:4:2 혹은 5:3:2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이어트하면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정도의 비율로 탄수화물을 먹어줘야한다고 하니 다이어트 식단 구성에 대한 고민이 한층 덜어지며 아울러 건강하고 몸에 도움이 되는 탄수화물을 골라 먹어야 함을 배웁니다. 제시된 탄수화물로는 통밀빵, 현미밥, 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그래놀라등이 있습니다.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서 몸을 클렌징해주는 디톡스 주스는 5가지 - ABC주스, 레몬 디톡스 주스, 케일+바나나+키위주스, 사과+오이+레몬주스, 시금치+사과+바나나+파인애플주스 - 가 소개됩니다. 몸이 피곤하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디톡스 주스를 만들어 공복에 마셔주라고 합니다. 기상 직후 공복일 때 체내 영양분 흡수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고 꾸준히 마셔주면 몸도 가벼워지고 피부도 환해지는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한때 유행이었던 디톡스 주스인데 좋은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구성과 마셔주는 타이밍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아침 저녁 5분여의 시간을 들여 스트레칭을 해줄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 각 다섯가지 동작을 해주면 되는데요, 그 동작들이 그리 어렵지 않고 제시된 동작들을 해주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기에, 결국엔 꾸준함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시된 프로그램은 그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습니다.

3일 디톡스 다이어트 - 뱃살 / 다리 부종 / 허리라인인 / 턱선 / 칙칙한 피부

5일 디톡스 다이어트 - 체지방 / 허리둘레 / 혈액 / 체중감량 / 면역력

 

이 중 우선적으로 실천해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DAY 프로그램 중 '칙칙한 피부톤을 생기있게' 입니다.

피부가 활력이 없이 건조하고 칙칙하기에 이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우선 3일 미션은 비타민C를 섭취하고 최소 7시간 이상 수면시간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추천 운동으로는 앞목 늘이기, 얼굴마사지, 누워서 무릎당기기가 제시되고 밀프랩을 따라하면 좀더 쉽게 샐러드 식단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식단의 구성은 1일차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샐러드, 키위 부리타 치즈 샐러드

2일차 아보카도 두부면 샐러드, 한라봉 리코타 치즈 샐러드

3일차 파프리카 어니언 닭 안심살 샐러드, 딸기 두부 크림치즈 샐러드 입니다.

면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파스타도 두부면도 다 식단에 포함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시금치는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된 바 있고 비타민A,C,E등 피부 건강을 돕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체내 산화작용을 막아 노화와 염증 억제 등의 기능을 합니다. 또 여성들의 빈혈예방, 치매예방, 시력개선,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기 등 엄청난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데친 시금치로 간단히 페스토를 만들어 삶은 면, 볶은 새우, 끓인 우유등과 섞어주면 근사한 파스타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를 좋아하지만 단순히 나물로만 먹어왔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페스토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양을 더 맛있게 섭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두부면도 좋아하는데 두부면에 아보카도를 곁들이면, 닭가슴살과 계란을 대신한 훌륭한 다이어트 식단이 됩니다. 아보카도는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불순물을 배출해 간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명란과 함께 비빔밥을 해먹거나 과카몰리를 만들어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과일입니다.

 

 
5-DAY 프로그램 중 '허리둘레 1인치 감소 식단'입니다.

우선 5일 미션은 군것질 대신 건강한 간식 먹기, 폭식하지 않기, 질 좋은 수면 취하기, 시간을 쪼개서라도 운동하기, 빠르게 걷기입니다. 추천 운동으로는 버드독, 토터치, 바이시클 크런치, 마운틴 클라이머, 트위스트 마운틴 클라이머로 가능하다면 모든 동작은 2~3세트, 3개 동작 연속으로 도전해 보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선 3일 프로그램의 운동보다는 난이도가 있지만 목적이 허리둘레 1인치 감소이다 보니 사용해야하는 근육이나 운동의 강도가 당연히 이정도는 되야지 싶습니다.

 
식단의 구성은 1일차 두부 달걀 볶음밥 샐러드, 브로콜리 사과 샐러드

2일차 팽이버섯 오트밀죽, 배 피칸 샐러드

3일차 콩나물 샐러드, 서리태 후무스 샐러드

4일차 양배추 닭고기 만두, 알리오올리오 미역면 파스타

5일차 두부 참치 스테이크 샐러드, 연어 포케 샐러드 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레시피는 칼로리가 낮은 미역면과 홈메이드 올리브유 소스가 만난 알리오올리오 미역면 파스타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면을 좋아하다 보니 꼭 밀가루가 들어간 것이 아니더라고 두부면도 미역면도 모두 좋아하는데 먹는 방법이 아주 단순했었습니다. 그런데 두부면은 아보카도와 함께, 미역면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칼로리 낮은 면들을 마음껏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또 다이어트식단에 빠지지 않는 단백질원인 두부의 경우도 그저 구워먹는게 다였는데요, 참치, 양파, 계란등과 함께 빚어 구워서 야채를 곁들인 샐러드로 차려내면 영양도 맛도 그만일거 같습니다.

 

사실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는 너무도 많기 때문에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더 맛있고 재미있게 먹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책을 통해 조금은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고 아울러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요요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단과 매일매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양질의 수면과 스트레스를 덜 받는 마음가짐 등이 모두 조화를 이뤄야 함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건강한 몸만들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권해봄직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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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빈칸 - 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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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기획자의 습관'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장순의 "일상의 빈칸"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직업은 제품에 따른 적합한 광고매체를 선택하여 크리에이티브(CR;creative, 광고의 창조적인 제작 표현행위) 전략을 계획하고 영상 및 인쇄매체의 광고 비주얼을 구성하는 광고디자이너'입니다.

구찌, 마켓컬리, 빅히트뮤직, 현대자동차, 뱅크샐러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국내외 기업의 브랜드 철학 및 인테리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을 컨설팅하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책에서는 무미건조한 일상의 순간순간 즉 매일 보는 사물, 매일 나누는 평범한 인간관계, 매일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기획자의 눈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저자만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거리의 빈칸, 장소의 빈칸, 사물의 빈칸, 언어의 빈칸, 시대의 빈칸으로 나누어 자신만의 시각으로 아떻게 바라보고 영감을 얻어내고 얻어낸 영감을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본문의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저자는 거리의 활용방식에 따라 사람들을 네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멋진 옷과 스타일을 장착하고 거리를 서성이는 '런웨이'형은 거리를 '런웨이'로,

자유롭게 버스킹을 하거나 춤으로 자유와 욕망을 표현하는 '디오게네스'형은 거리를 '놀이터'로

새로운 가게, 간판, 낙서 등을 스마트폰에 담고 사진을 분류하는 '수집가'형은 거리를 '뚜껑없는 갤러리'로

운동복을 입고 뛰는 '조깅'형은 거리를 '체육관'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거리의 풍경을 관찰하고 무언가를 기록하는 '인류학자'를 흉내내고, 그 거리를 하나의 '텍스트'이자 '연구대상'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제게는 그저 목적지를 가기 위한 통로 정도로만 생각했던 일상속의 거리가 각 개인의 활용방식에 따라 이렇게 다른 공간으로 생각되고 활용되고 있다니,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거니와 무언가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거리라는 공간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 거리에서 프로젝트 때문에 라이더를 관찰하던 동료들이 라이더 대부분이 크록스를 신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크록스는 물기가 있는 곳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고 가볍고 편한데다 세척도 편리해서 의사,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라이더=위험천만하게 운전하는 배달원'이라는 인식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딜리버리 비즈니스 구조의 재설계 및 일부 라이더의 태도와 행동변화가 필요하지만, 다른 한 축에서는 라이더와 관련한 이미지 역시 새롭게 디자인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이에 친근한 이미지로의 변화를 위해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크록스용 지비츠부터 디자인해 볼까 하는 아이디어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고 합니다.

단순히 라이더들이 크록스를 신었다는 관찰에서 시작하여 그들의 이미지 변신의 필요성 그리고 그것을 위한 한 방법으로 크록스 지비츠 디자인가지 이어지는 저자의 꼬리를 무는 사고의 전환이 참 재미있습니다. 누군가는 엉뚱한 상상이나 시간낭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사색들이 모여 필요한 순간에 멋진 아이디어로 창조물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장은 화장대 앞에서, 공부는 책상에 앉아서, TV는 거실에서 보고 지하철에서는 뛰면 안된다 등등 '장소'는 모든 사물과 행위를 규정짓기에 어떤 의미에서 '이 장소에서는 이것만 해!'라고 명령하는 파시즘에 가깝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어려서 밥을 머그컵에 널고 먹길 좋아했다는 저자는 그래서 장소에서의 행동 규범을 깨고 나오면 쓸데없지만 소소한 자유가 생긴다고, 그래서 장소라는 일종의 '문법'의 체계안에서 어떠한 일들이 왜 벌어지는지, 어떻게 문법은 파괴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홍대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속의 카페 '도식화'는 마들렌 카페라고 합니다. 1층은 마들렌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디자인 되었고 2층은 카페라고 하는데, 공간의 효율성만 생각한다면 손님 테이블을 더 설치했겠지만 카페의 주인은 공간을 공급자의 '판매 장소'로만 보지 않고 소비자의 관점의 '구매 장소'로 본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사진 한 컷을 남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정해진 상품만 잘 만들어 팔고 서비스만 제대로 제공하면 되지 뭐하러 돈까지 써가며 인테리어 디자인에까지 투자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의 논리 역시 타당합니다. 그런데 과거의 브랜드는 '확실한 품질'의 상징이었다면, 오늘날은 상품이 '사용의 대상' 뿐 아니라 '인식의 대상'이기도 하기에 새롭게 해석되는 장소들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브랜드는 놀이공원이다. 상품은 놀다가 사가는 기념품이다'라는 광고인 제프 굿비의 말처럼 말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을 깨는 장소들에 대해서 그저 새롭다, 예쁘다 등 단순한 관점에서만 바라봤었는데, '도식화'라는 카페가 공급자 판매 장소가 아닌 소비자 구매 장소라고 하니 나의 사고방식도 참 정형화 되어 있었구나 싶습니다. 공간안에서 상품을 소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품만을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그 공간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도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와 여유롭게 대화할 수도 있는 재미가 있는 장소인데 그동안은 참 틀을 깨지 않고 그 공간들을 이용해 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도 누군가는 그저 먹고 나왔다 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는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즐겨볼까 하는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저자 처럼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권태로움마저 느낄 수 있는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매일 새롭게 만들기 위한 생각과 행동을 배울 수 있었고 아울러 저자의 말처럼 일상을 클래식이 아닌 재즈처럼 좀 더 자유롭고 다채롭게 만들어 낼 수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일 보던 거리가 매일 갔던 장소가 매일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어제와는 다르게 새롭고 어제와는 다르게 다가올 거 같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의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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