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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 - 세계 투자 월드컵에서 11,000% 수익 신기록 세운 전략
래리 윌리엄스 지음, 강환국.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8월
평점 :
오늘 만나 볼 책은 60년간 성공적인 투자를 해온 래리 윌리엄스의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입니다.
미국에는 ‘래리 윌리엄스의 날’이 있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시장이 2002년 10월 6일을 래리 윌리엄스의 날로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10월은 래리 윌리엄스가 주장하는 10년 주기, 4년 주기, 10월 세 가지의 저점이 일치한 때로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은 그때 바닥을 찍었고, 그의 말을 믿고 ‘래리 윌리엄스의 날’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니며 미래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 아주 중요한 지배적 주기 - 앞서 래리 윌리엄스의 날로 선포된 바 있는 10년주기, 4년주기, 10월 등 -를 다루고, 거기에 더하여 일반인이 투자에 성공하는데 필요한 몇가지 방법과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회사가 어떤 일을 하든 과거에 주가를 움직였던 것은 펀더멘털이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 입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언제나 펀더멘털, 가치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무엇을 언제 사야하는가'가 바로 투자의 핵심이고, 개인적으로는 '언제 사야하는가'를 더 비중있게 배우고자 했습니다.
간략하게 저자가 주장하는 지배적 주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저자는 수십년간의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주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전개에 있어서 반복적인 경향을 지니는듯 보이는데 그 기준틀은 10년 패턴에 해당합니다.
이 틀 안에는 최적의 매수 및 매도 지점을 찾아야 할 특정한 시기들이 있는데, 첫번째 지점은 '2'나 '3'으로 끝나는 해이고, 그 다음은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5년차, 그다음 매수 지점은 '7'로 끝나는 해의 가을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장기 투자자는 대부분 '9'나 '0'으로 끝나는 해에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매 10년 주기마다 주가가 이 패턴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길이 어떻게 그리고 언제 꺽일지 말해주는 탁월한 지침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참고 한다면 비자발적인 장기투자자는 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10월을 타이밍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0월에 매수하고 4월에 매도한 투자자는 지난 25년 동안 4월에 매수하고 10월에 매도한 투자자보다 9배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장기 투자 전략, 의사결정, 진입 타이밍에 있어서 무엇보다 10월 매수가 그리고 포지션에서 빠져 나올때는 4월 매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매년 시장이 이와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수십년동안 전개되어 온 확률을 거스를 필요도 또 그 추세에 맞설 생각도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매수 매도 타이밍을 맞춰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투자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 사야하는지에 대한 주기를 알고나니, 이젠 종목 선정 기법과 함께 투자전략에 대해서 배우며 매수시점을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본인의 투자이론의 상당부분을 래리 윌리엄스의 책에서 배웠다는 강환국 퀀트전문가처럼, 단순히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배운 내용들을 하나씩 실전에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도 짚었지만 투자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시기가 안닌가 싶습니다. 전업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매시간 보고 대응할 수 없다면 최소한 안정적이고 상승하는 장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어려운 장에서는 쉬어가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처럼 주식 초보자분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