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어둠》은 렌조 미키히코의 미스터리 단편소설 아홉편을 모은 책이다. 첫 시작인 <두 개의 얼굴> 편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이 책을 끝까지 다 읽는 동안에도 가장 기억에 많이, 오래 남는 스토리였다. 미스터리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읽는 동안의 스릴과 반전이 매략적인 장르라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책임은 분명하다. 많은 스토리에 클럽에서 일하는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소재로 많이 나오는데 그들의 행복하지 못한 결말이 많아 씁쓸하게 다가왔다. 열린 어둠이린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땐 왜 어둠이 열려있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 의아했지만 마지막 장 까지 다 읽고 난 뒤에는 누구에게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서로 다른 종류의 어둠이 각자의 삶에 열릴 수 있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기묘한 의뢰> 편도 무척 흥미로웠다. 흥신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받은 의뢰가...알고보니 자신이 누군가에게 감시를 당하는 일 있었다는 사실이 현실감있게 표현되어 진짜 이런 일이 있을수도있겠다싶었다. 추리소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찰떡일 것같은 책이라 추천하고싶다! 스토라 전개가 흥미로워 다소 글씨가 작고 빽빽한 부분은 감안해도 좋을듯싶다 😉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들을 하고싶어하지않는 대발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대발이 시리즈는 간결한 문체라 아이가 집중해서 듣기 편안해하고 읽어주는 엄마도 그림속 주인공들의 감정을 전달하기 쉬워서 읽는 재미가 있던 책이었다.QR코드가 있어서 영상으로 한번 더 시청하면주인공들의 대화를 볼 수 있어서 책의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서 좋았던 부분이었다.보드리의 마음을 얻기 위한 대발이의 노력을 보드리가 알아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작지만 힘찬 응원을 보탠다.
마케터이자 작가인 유수진작가님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책이다.일상속에서 일어난 일들과 사소한 소재들로 이렇게 한편의 글을 쓸 수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같은 소재를 두고도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알게되고 바라보는 관점이나 그 일들 통해 무언가 배울점이 있다는 게 에세이의 장점인것 같다.책에 그런 내용이 있다.착한 사람의 정의를 내리자면, 정도와 빈도를 지키기 위해 노례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고싶닥느. 예전에는 착함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그 어떤 것보다 선명히 보이는 것같다고...이 구절을 읽고 꽤 깊은 공감을 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선함의 개념과 기준이 더욱 선명해진다. 눈에 보이는 행동만큼이나 눈빛이,말 한마디가, 마음씀씀이가 중요하게 다가온다.한편의 글이 길지않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마음에 남는 것들이 많은 책이다. 개인적으론 조용한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읽고싶은 책♡
이사는 우리가정에서도 익숙한(?) 일이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주제였다. 14마리 생쥐가족의 이사는 인원만으로도 쉽지않은 일이지만 서로의 힘듦을 나누고 기꺼이 도와주는 장면들이 인상깊은 동화책이다. 요즘은 조부모와 함께 지내는 집이 많지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책 표지에 생쥐 형제들의 번호가 씌여있어서 중간중간 얘는 몇번째였지? 물어보며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그림도 섬세하고 따뜻해서 한페이지를 오래보더라도 지루하지 않다 😀
💡3500번의 죽음을 마주한 호스피스 의사의 인생 철학이 담겨있는 책! 📚 지금까지 해 온 일과 그 방식에 만족하는지? 노력이 허무하다고 느껴지는지? 미래에 꿈이 있는지? 삶이 생각대로 되지않는다고 생각하는지? 등등...17가지의 질문과 환자들과 나눈 이야기들이 기록되어있다.(질문마다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있는 페이지도 마련되어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싶거나 힘든 일을 마주한 분들이 한번쯤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힘든 일들 앞에서의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다 ㅎㅎㅎ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보인다고 한다. 만약 앞으로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오랜시간을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날지, 가족과 여행을 떠날지,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울지 등등...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기준도, 마지막을 맞이하는 방법도 모두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살아온 시간들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남아있는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